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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큰 대[大]자를 닮은 바위취꽃

by 실비단안개 2016.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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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7일

텃밭 화단의 작은돌담에 바위취가 피었습니다. 돌담이라고 하기에도 뭐하고 울이라고 하기에도 뭐한, 텃밭 화단을 일굴때 나온 작은 돌을 그냥 쌓아 울을 만들었으며, 그틈에 바위취를 심었더니 많이 번식을 했습니다.

바위취는 범의귀과(―科 Saxifragaceae)에 속하는 상록 다년생초로 짧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모여나며, 그 사이에서 기는줄기가 나오는데, 기는줄기는 적갈색을 띠며 끝에서 새싹이 나옵니다.

잎은 다소 원형인데 잎밑이 약간 들어갔으며 잎가장자리에는 고르지 않은 톱니들이 있으며, 흰색의 꽃이 5월에 원추(圓錐)꽃차례를 이루어 피는데, 이 꽃차례는 뿌리줄기에서 나온 길이 20~40㎝ 정도의 꽃줄기에 만들어집니다. 꽃잎은 5장으로 아래쪽의 2장은 흰색을 띠고 길이가 1~2㎝ 정도이나, 위쪽의 3장은 연한 붉은색이며 길이는 3㎜ 정도입니다. 남쪽 지방에서는 습한 바위 겉에서 자라지만 집에서도 심고 있으며, 반그늘 또는 그늘에서 잘 자라고 충분한 물이 있어야 하며, 추위에도 잘 견딥니다.​

바위취 꽃입니다.

다섯장의 꽃잎중 3장은 분홍색에 붉은 반점이 있으며, 아래의 2장은 흰색으로 윗꽃잎보다 깁니다. 호랑이귀를 닮아 범의귀 또는 호이초(虎耳草)라고 하며, 활짝 핀 꽃이 한자의 큰 대자[大]를 닮아 대문자꽃이라고도 합니다.





바위취꽃은 하나씩 피어도 예쁘며 모여 피어도 예쁩니다.



겨울을 난 바위치입니다.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하며 번식력과 함께 생명력도 강합니다.



바위취잎은 초록색 바탕에 흰색 줄무늬가 있으며, 잎은 다소 원형인데 잎밑이 약간 들어갔으며 잎가장자리에는 고르지 않은 톱니들이 있습니다.

 


긴병꽃풀의 번식력이 바위취보다 더 강하여 바위취의 잎이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2년전 바위취의 모습입니다. 바위취의 특징은 번식력이 대단히 강하여 인가 부근의 습한 돌축대 등에 심어 놓으면 그 일대를 덮어 버릴 정도로 빠르게 번식하는데 습한 텃밭이다보니 번식력이 더 강한듯 했으며, 뿌리가 벋으면서 자꾸 새끼 포기를 만들며 자랍니다.



바위취는 짧은 뿌리줄기에서 잎이 모여나며, 그 사이에서 기는줄기가 나오는데, 기는줄기는 적갈색을 띠며 끝에서 새싹이 나옵니다.

그 새싹은 그대로 뿌리를 내리거나 떼어 다른 곳에 심으면 역시 뿌리를 내립니다.

 


대단한 번식력으로 뽑아 버려도 뿌리를 내릴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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