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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텃밭)꽃밭 터지겠다

by 실비단안개 2016.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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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10일

9일 텃밭의 꽃밭을 매다 해딴에 대표와 달그리메 님이 왔기에 중단했으며, 10일 일찍부터 텃밭의 화단을 손질했습니다.

손질이라고 특별히 무얼 한 게 아니며, 여러 식물과 잡초로 터질듯 한 꽃밭의 잡초를 뽑고 넘치는 식물을 솎았습니다.

텃밭의 주 꽃밭입니다. 물이 진득진득한 땅을 꽃밭으로 만들어 이것저것 심다보니 몇 년이 지나니 식물이 넘쳐 터질듯 합니다.

식물이 아까워 뽑아 버리지 못 했는데 이제 정리를 해 주어야 겠습니다.



위 꽃밭속입니다. 이른 봄 환하게 피었던 깽깽이풀도 있으며, 역시 이른 봄 들꽃인 옥녀꽃대도 종자를 맺고 있는데 제대로 보이지 않습니다. 가끔 들어 가 잡초를 뽑아 주는데 며칠사이에 잡초가 쑥쑥 자랐으며, 지난해 많이 피었던 자주섬초롱꽃은 얼마없고 흰색섬초롱꽃이 함께 피었으며, 뒤로 어성초가 피고 있습니다.



꽃밭으로 가는 길입니다. 텃밭 여기저기 흩어져 있던 토끼풀을 심었더니 이게 번식력이 어마어마하여 정말 자주 손질을 하는데도 또 깔렸으며, 양쪽의 꽃밭도 정리를 해 주어야 합니다.




밭이 계단식이다보니 쓸모없는 땅이 더러 있는데 그곳마다 식물을 심었습니다.

밭으로 하기에는 마땅잖고 해서요. 접시꽃 사진을 찍었던 날이었는데 접시꽃 잎도 정리가 되지 않았으며, 섬초롱꽃이 피었지만 그도 정리가 되지 않았습니다.

앞쪽엔 토끼풀과 금송화가 엉망이고요.



작약 2포기와 수선화 몇, 춘란, 등이괭이밥, 범부채, 어린 동백과 무화과 나무와 송엽국이 있는데, 송엽국이 피어도 피어 있는 줄 모를 정도로 엉망입니다.



시작이 반이라고 시작을 하니 더워도 했습니다. 물론 중간중간 커피를 마시고 음악도 들으며 쉬기도 했습니다.

긴병풀꽃에 가려 보이지 않던 바위취의 잎이 나타났습니다. 바위취도 뭉텅뭉텅 뽑아 버렸으며, 긴병풀꽃 덩굴을 사정없이 뜯고 꽃밭에 들어가 잡초를 맸습니다.



위 꽃밭에서 만난 꽃입니다.

섬초롱꽃, 잡초속에 핀 노루발풀, 어성초(약모밀)와 잘 익은 뱀딸기입니다. 처음엔 심을 식물이 없어 이곳에 뱀딸기를 많이 심었었는데 그게 또 번식력이 어마어마하여 이듬해 몽땅 뽑아 버렸는데도 아직 남아 꽃이 피고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꽃밭 정리전과 후입니다. 마치 다른 꽃밭같습니다.



깽깽이풀도 보이며, 대상화와 옥녀꽃대가 보입니다.



평상에 앉아서 보는 꽃밭입니다. 나름 시원합니다.



봄에 자리를 옮겨심은 무늬꽃창포가 첫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노랑꽃창포보다 꽃이 작습니다. 그래도 자리를 제대로 잡아주니 자라 꽃을 피웁니다.




뽑아버린 바위취와 긴병풀꽃과 잡초들입니다. 나중에 거름으로 하기 위해 토란밭에서 나온 잡초위에 계속 버리는데 양이 어마어마하더군요.



토끼풀도 뜯고 양쪽의 꽃밭도 정리했습니다.




10일 봉숭아와 채송화가 첫 꽃잎을 열었으며, 지난해 다시 손본 분홍안개초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은은하며 예쁩니다.



안개초 조금 옆으로 소래풀이 꼬투리를 맺었는데 씨앗을 받기위해 종이컵을 받쳐두었더니 내린 비가 컵안에 고였기에 닦고 말려 위에 덧씌웠습니다.



돼지감자와 금송화를 거의 정리했습니다. 금송화는 이제 씨앗을 받지 않아도 될 정도로 텃밭에 자리를 잡았으며, 등이괭이밥도 자꾸 번지기에 좀 뽑아 버렸고 속의 잡초를 맸습니다. 작약은 꽃은 졌지만 씨앗을 맺고 있기에 정리를 못 했습니다.




텃밭 입구입니다. 장미가 지고 있으며 접시꽃과 섬초롱꽃이 피고 있습니다. 지고 있는 장미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접시꽃 앞쪽엔 작약이 3포기 있는데 지난해 옮겨 심었는데 올핸 꽃을 피우지 않았으며, 앞쪽과 주변으로 금송화가 많습니다. 물론 잡초도 많으며, 뒤로 돼지감자도 많습니다.

접시꽃 잎을 솎고 잡초를 매고, 금송화를 솎아 버리고 돼지감자도 뽑거나 잘라 버렸더니 조금 홀가분해졌습니다.

맨 앞쪽의 토끼풀도 뜯었으며, 더 앞쪽의 파라솔이 있는 곳까지 정리했고 파라솔을 펼쳐두었더니 좀 시원함 감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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