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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고구마잎과 어성초(약모밀)잎 헷갈리다

by 실비단안개 2016. 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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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

고구마 모종을 석 단 심은 밭입니다. 보기에는 고구마순이 많이 자란듯 하지만 사실은 잡초가 많습니다.



지난해 7월 초순 고구마밭 풍경입니다.

7월 초순엔 고구마와 고구마잎과 비슷한 어성초(약모밀)가 구분이 되어 밭을 쉽게 맸습니다.(오른쪽이 어성초)



5월 1일 방풍과 어성초를 다른 곳으로 옮겨 심은 후 이곳에 고구마 모종을 파종했는데, 어성초는 돼지감자처럼 잘리는 대로 뿌리를 내려 살아나기에 고구마와 어성초의 잎으로 구분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완전 헷갈렸습니다. 텃밭농사 4년차지만 여전히 초보표시가 납니다.

- 2~3년 키운 방풍과 어성초 옮겨 심다




어성초잎과 고구마잎입니다. 비슷하기보다 같습니다.

어성초는 백색의 뿌리는 옆으로 벋고 원줄기는 높이 20~40cm 정도로 곧추 자라는데 지금 자란 정도가 막 줄기를 내고 있는데,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길이 4~8cm며, 고구마는 줄기가 지면을 따라 벋으면서 뿌리가 내리며 어긋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며 잎몸은 길이가 6~12cm 정도로 삼각형과 비슷한데 어성초도 잎몸이 삼각형과 비슷합니다.



현재 어성초는 꽃이 피어 있는데, 올해 뿌리를 내린 어성초는 꽃을 피우지 않았기에 고구마잎과 정말 구분이 되지 않았습니다.




많은 쪽은 어성초인 듯 하며, 작은 한 포기가 고구마 같았는데 일단 둘 다 그대로 두었습니다. 좀 더 자라면 어성초는 곧추서며 고구마는 줄기가 지면을 따라 벋으면서 자라기에 조만간 구분이 가능할 겁니다.



고구마는 자라면서 잎자루가 길어지고 잎도 자랍니다.



어성초는 자라더라도 한계가 있으며 곧추섭니다.



헷갈려하면서도 일단 밭을 매긴 맸습니다. 고구마순을 먹기 위해 다른 집보다 일찍 파종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물었다보니 많이 죽었습니다.

얼라아부지는 더 심자고 했지만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겨우내 겨우 고구마 한 두 번 쪄 먹는데 이것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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