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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고추 웃비료·거름과 장마대비 3차 줄치기

by 실비단안개 2016.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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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1~16일

고추는 생육기간이 길기에 비료를 많이 요구하는 작물이어서 생육기간 중에 비료성분이 부족하게 되면 낙화 (꽃이 떨어지는 현상)나 낙뢰(꽃 봉우리), 낙과(열매)현상이 심해 원하는 수량을 얻을 수 없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9월 상순까지 적어도 3~4회 정도는 웃거름을 주어야 된다고 하지만, 우리는 현재 2차 웃비료거름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지역에 따라서는 1차 웃거름 주는 시기나 횟수도 1~2회로 그치는 농가가 많습니다.

1차 웃거름을 주는 목적은 식물체를 키워야 하기 때문에 요소비료로 주지만, 고추 전용 비료가 판매되고 있으며, 고추밭에 웃거름을 적기에 시용해야 다수확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남부지역의 경우 보통 4월 중·하순에 고추를 파종하는데, 1차 웃거름은 심은 지 한 달 지난 후 시비하여 초기 생육을 촉진시키도록 하며, 웃거름을 주는 시기와 양은 생육상태에 따라 조정을 해 주면 됩니다.

웃비료와 거름은 포기와 포기사이에 구멍을 뚫고 넣어 주면 되는데, 이 때는 고추 뿌리가 넓게 뻗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런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물론 비료량은 토양이나 고추 영양상태에 따라 조절해야 합니다.




6월 16일

19일부터 장마라고 합니다. 그 사이 고추가 많이 달렸으며 잘 자랐는데 고추농사는 관리를 잘 해야 합니다.

고춧대가 튼튼한 듯 해도 만지면 고추가 떨어질 정도로 고춧대와 고추는 아직은 연약합니다. 그러니 장마철 큰비가 오기전에 줄치기를 하여 비바람의 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그 사이 잡초가 또 났습니다. 장마가 끝날즘이면 더많은 잡초가 나 있을 겁니다.



장마 강수량을 예측할 수 없으며, 바람이 불 수 있기에 고춧대가 쓰러지는 걸 예방하기 위해 줄치기를 합니다.

2차 줄치기때와 마찬가지로 줄을 지지대에 고정하여 중간에 케이블타이로 고정했습니다. 케이블타이가 적당한 크기가 보이지 않았기에 작은 케이블타이로 고정을 하니 장갑을 낀 상태에서 제대로 잡히지 않았기에 맨손으로 줄치기를 했더니 손바닥이 화끈거렸습니다.

이날 낮 시간 기온이 상당했기에 더위를 먹은 듯 하여 두 이랑을 남기고 집으로 왔으며, 저녁 시간 얼라아부지 퇴근 후 다시 고추밭으로 가서 줄치기를 마무리 했습니다. 600주가 넘는 고추를 혼자 줄치기를 했더니 허리와 다리가 아파 다음날은 텃밭가는 일을 (오랜만에)하루 쉬었습니다.



케이블타이가 작았다보니 줄치기가 타이트했는데 생장에 좋지 않을 듯 하니, 다음 4차 줄치기때는 적당히 맞는 케이블타이로 해야 겠습니다.

줄치기는 보통 5회를 했습니다.





4월 19일

고추밭옆의 마늘 수확한 자리에 잡초가 꽉 찼기에 풀베기를 했습니다.

밤에 비가 제법 많이 내렸으며, 오전엔 부슬부슬 내리다가 그쳤고 오후엔 해가 쨍쨍났습니다. 장마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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