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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포도, 개량머루, 장마, 빗방울

by 실비단안개 2016.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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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24일

텃밭에 포도나무 한 그루와 개량머루 두 그루가 있습니다.

지난해 개량머루는 좀 땄는데 포도는 열리지 않았었는데, 올핸 포도와 개량머루 모두 많이 열렸습니다.

꽃이 언제 피었는지 그 사이 포도와 개량머루가 제법 자랐으며 나날이 풍성해지기에 보기 좋습니다.

포도는 포도과의 낙엽 활엽 덩굴나무로 유럽 남부 및 아시아 서부 원산으로 세계 각지에서 재배합니다.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에 붙어 올라가고 어린 가지에 털이 있습니다. 잎은 어긋나며 둥글고 3-5개로 얕게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꽃은 6월에 잎과 마주나는 원추꽃차례에 달리며, 황록색입니다. 열매는 장과,로둥글고 자주색으로 익으며 생식하거나 포도주의 원료로 이용합니다.


개량머루는 포도과며 야생머루를 선발 개량한 우수품종으로 병해충에 강건하고 추위에 대단히 강하며 관리가 용이하다고 합니다.

내한성이 강하여 전국적으로 어디에서나 재배가 가능하며 장점은 토양 및 기후적응성과 우수한 착색 능력과 병충해에 강해서 웬만하면 농약을 치지 않고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우리도 농약을 치지 않았습니다.

머루는 생과로 먹고, 잼, 효소, 와인, 담금주 등을 만들 수 있는데 자색과일이나 자색채소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많다고 했습니다.

머루에는 칼슘, 탄수화물, 인, 비타민 C 등의 영양성분을 함유하고 있고 안토시아닌 색소를 띠어 노화 방지, 시력 개선 효과가 있습니다.

이런저런걸 따지지않고 머루가 이쁘기에 개량머루를 선택했는데 일반포도보다 알이 작아 수확을 해도 아주 많지는 않습니다.


포도나무 덩굴과 개량머루나무 덩굴이 어지러이 섞여 있습니다. 열매가 조금 작으면 머루며 알이 큰 건 포도입니다.



머루인데 지난해보다 조금 큰 듯 합니다.



장마철이다보니 빗방울을 방울방울 달고 있습니다. 싱그럽습니다.






포도 열매입니다. 처음 열려 그런지 가지런하지 않고 마치 이가 빠진 듯 달렸습니다.

비가 멎으면 포도와 머루에 봉지를 씌워야 겠습니다. 그나저나 너무 많이 열렸으니 솎아 주어야 하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비가 오거나 그치면 빗방울 찍는 재미로 텃밭으로 가게 되며, 맑거나 흐린날은 일 할 욕심으로 텃밭에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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