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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장맛비 잠시 그쳤기에 텃밭에 갔더니/서리태와 대파 세우고…

by 실비단안개 2016.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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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

어제는 비가 억수로 내렸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비가 그쳤기에 아침도 먹지 않고 텃밭으로 갔습니다.



가죽나무가 부러졌으며, 접시꽃도 꺾어졌고 새줄도 터졌으며,  기운을 차렸던 감나무 아래의 상추는 다시 엉망이 되었습니다.



대파가 쓰러졌으며, 얼마전에 줄치기를 한 참깨도 부분 쓰러졌거나 세찬 빗방울에 잎이 상했습니다.




전혀 의심을 하지 않았던 서리태가 쓰러졌습니다. 우짜지 처음인데.



머루와 포도, 사과는 이상없이 자라고 있습니다.



며칠전에 파종한 상추와 열무도 싹을 틔웠습니다. 대견했습니다.



창고에서 상토를 꺼내어 넘어진 서리태 가지를 세워 북돋우기를 했으며, 부러진 가지는 버렸습니다.

장맛비는 내리다 멎다를 반복했습니다.




서리태 순지르기를 했는데도 거름이 좋은지 너무 자라 쓰러진 듯 했기에 다시 한 번 순지르기를 했습니다.



대파도 세워 북돋우기를 했습니다.

땅을 더러 놀려도 되는데 욕심이 지나친 건 아닌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참깨를 세워 줄치기를 했습니다. 두번째 한 이랑도 있으며 세 번째 줄치기를 한 이랑도 있습니다.

지난번에 한 번 줄치기 한 이랑은 자란 정도가 첫 이랑만 못 했기에 한 번 줄치기를 했는데 그쪽이 많이 쓰러졌기에 두 번째 줄치기를 했으며, 앞 이랑은 잘 자랐기에 더는 쓰러지지 않도록 세 번째 줄치기를 했습니다.

복구를 하고 집에 거의 다 왔을 무렵 비가 또 쏟아졌습니다.

장마는 언제쯤 끝나려는지.




참깨가 쓰러지거나 말거나 울타리의 무궁화는 피고 있으며, 근대 좀 뜯고 어제 땄지만 오이가 딸 정도로 자랐기에 오이를 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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