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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참깨 세우고 줄치기 /참깨꽃 피다

by 실비단안개 2016.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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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일

24일 많은 비로 참깨가 부분 쓰러졌습니다. 아침 일찍 가서 손을 봐야 하지만 친정의 봄콩 따느라 얼라아부지 퇴근 후 함께 텃밭으로 갔습니다.



전날 흥건했던 고랑의 빗물은 다 빠졌으며 쓰러졌던 참깨도 부분 몸을 일으켰지만 그래도 손을 봐야 했습니다.



줄을 치기 위해 말둑을 박으며 혼잣말로, "장마 오기전에 줄을 쳐야 했는데" 하더군요. 찔끔.



처음엔 제가 줄치기를 했는데, 힘이 부쳐하니 말둑을 박다말고 얼라아부지가 줄치기를 했습니다. 줄치기를 하는 동안 고랑과 참깨 사이의 잡초를 손으로 뽑으며 쓰러진 참깨를 북을 돋아 일으켰습니다.




밭두렁쪽의 참깨는 워낙 컸기에 2번 줄치기를 했으며 맨 안쪽엔 한 번만 했습니다. 이제 참깨밭 같습니다.




줄을 치면서 참깨꽃이 피었네 하기에 일을 마친 후 둘러보니 정말 참깨꽃이 피었습니다.

그런데 친정 텃밭에서 본 참깨 꽃보다 작았습니다.





엄마가 파종한 참깨입니다. 우리보다 꽃이 많이 피었습니다.



우리 참깨 꽃과 친정 참깨 꽃인데, 친정 참깨 꽃이 조금 더 큰 듯 합니다.



벌이 꽃속으로 들어가서 작업을 하고 나올 정도로 꽃이 큽니다. 이상하네. 꼭 같은 한국산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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