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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력·주의력 상승 효과/페퍼민트 차 만들기

by 실비단안개 2016.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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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7월 12일

페퍼민트잎을 언제 채취해야 하는지 정확하게 모르지만, 자란 정도를 봐 이맘때가 적기 같아 페퍼민트차를 만들기 위해 잎을 땄습니다. 감잎차와 함께 해마다 만드는 잎차가 되겠습니다.


페퍼민트는 속씨식물로 꿀풀과 박하속으로 북아메리카, 아시아, 유럽이 원산지며 약 90cm 정도 자라며 습지에서 잘 자라는 허브입니다.

지구상에 자생하면서 유익하게 이용되는 허브는 꿀풀과, 지치과, 국화과, 미나리과, 백합과 등 약2,500종 이상이 있으며 관상, 약용, 미용, 요리, 염료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향초 향수의 원료 방향을 이용하여 날것, 건조시키거나 기름을 추출하여 향장료, 포플리, 부향제로 쓰이며, 음식물에 향미를 첨가하여 식욕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페퍼민트는 허브의 한 종류로 피로회복을 도와주며, 피를 잘 통하게 하고 우울증, 정신적피로, 집중력을 개선시켜주는 좋은 식물입니다.

또 입냄새를 막아주고, 전염성이 많은 질병의 확산을 억제하는 흔하면서도 효과적인 허브로 민트의 톡쏘는 듯한 독특한 향기는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주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연구결과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페퍼민트의 멘톨은 시원하며 산뜻한 향기로 음식의 향신료 뿐 아니라 차로도 많이 애용되는 식물이며, 화장품·치약·비누·양초·의약품·캔디 등의 재료가 되니 쓰임이 다양한 식물입니다.


페퍼민트입니다.




키가 제법 큽니다.



처음 텃밭에 심었을 땐 아주 조금이었는데 1년이 되니 많이 번식을 했기에 텃밭 여기저기에 조금식 옮겨 심었습니다. 잡초가 자라는 걸 예방할겸 뱀 퇴치용으로 효과 있다고 하여 겸사겸사 옮겨 심었는데 모두 잘 자랐습니다.




페퍼민트는 우울증, 정신적피로, 집중력을 개선시켜주는 좋은 식물이지만 감기로 열이 심하게 날때도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소화를 촉진시켜 주고 페퍼민트의 청량감이 졸음을 방지해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그리고 연구결과 페퍼민트 차를 마시기 전보다 장기 기억 향상, 주의력 상승, 기억력 상승 등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합니다.

페퍼민트를 가장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게 차(茶)로 만들어 마시는 일일 겁니다. 생가지도 차로 가능하다고 하지만 저는 잎만 땄습니다.


잎도 맨 위를 기준으로 하여 아래로 네 다섯번째 잎까지만 땄는데 잎이 이상하거나 벌레가 먹은 건 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생양에 비해 조금밖에 못 땄는데 조금 더 자라면 한 번 더 딸 생각입니다.



잎은 마주나는데 잎을 딴 곳에 또 다른 줄기가 나면서 잎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흐르는 물에 세 번 헹궈 물기를 빼 줍니다.



물기가 빠질동안 페퍼민트 생잎차를 만들었습니다. 말릴시간이 없거나 덖지 않고도 즐길 수 있는 차가 페퍼민트차 같습니다.

물을 끓여 7~80도로 식혀 생잎을 담은 컵에 부어 향과 색이 우러나면 마시면 됩니다. 입안과 머리까지 맑아졌습니다.



지난해엔 잎을 그대로 말리기도 했는데 올핸 모두 덖었습니다.

왼쪽은 한 번 덖었을 때며, 오른쪽은 다섯번 덖은 모습입니다. 말리면서 잎을 하나씩 떼어주었고 두어번 뒤집어 주었습니다.



장마철이지만 잘 말려졌으며 색도 잘 나왔습니다. 만 4일 말렸는데 마지막 몇 시간은 전기장판에 불을 넣어 말렸습니다. 말린 페퍼민트잎차는 용기에 담아 두거나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7월 2일 저녁 식사 후 둘이서 말린 페퍼민트잎을 우려 마셨습니다. 차를 우릴 때는 식물의 좋은 성분이 증기와 함께 날아갈 수 있어 잔의 뚜껑을 닫는 것이 좋습니다.

색은 생잎과 달리 다른 잎차와 비슷하며 향은 생잎은 강했지만 말린잎차는 은은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커피중독이라고 할 정도로 커피를 즐기며 저 또한 커피를 즐깁니다. 좋은 잎차와 꽃차가 있음에도 빨리 타서 마실 수 있는 커피에 손이 먼저 갑니다. 커피가 꼭 나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카페인을 과용하면 좋지는 않을 듯 합니다.

페퍼민트엔 카페인이 없으며, 특유의 향이 입냄새를 없애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7월 9일 2차 채취입니다.

1차 채취시엔 잎이 대부분이었는데 2차 채취는 1차때 순을 잘랐다보니 곁가지가 많이 번졌기에 순이 더 많습니다.

순이 더 좋을 듯 하여 새순을 덖어 말렸더니 보기에 잎차보다 좋은 듯 합니다.




▲ 7월 10일과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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