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5일
열무를 파종하여 한냉사를 씌었음에도 벌레가 들어가서 열무잎을 먹었습니다. 하여 모조리 뽑고 다시 종자파종을 했습니다.
열무의 원산지는 지중해 연안과 중국으로, 연하고 부드러운 맛의 열무는 원래 '어린 무'를 뜻하는 '여린 무'에서 유래되었으며, 과거에는 여름 한 철의 특산물이었지만, 지금은 시설재배로 사철 공급되고 있지만, 열무로 담근 열무김치는 냉면, 비빔밥, 비빔국수 등 여름음식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여전히 여름철 특산물입니다.
지금 열무 종자파종이 늦은 시기일 수 있는데, 여름재배 시에는 장마기와 겹치는 경우가 많고 고온 다습한 조건 때문에 비가림을 하고 침수가 되지 않게 배수에 유의해야 하며, 병충해가 많이 발생하니 망사 또는 한냉사 등으로 씌워서 여러 가지 해충이 침입하지 못하게 하면 병해충의 피해를 현저히 줄일 수 있다고 하지만, 솎을 때 한냉사를 걷었는데 그때 벌레가 한냉사 안으로 들어 가 세 번째 수확은 실패했습니다.
열무가 싹트는 온도는 15~30℃이며 35℃이상이면 발아가 곤란하고, 잘자라는 온도는 20℃이니 봄철에 파종을 하면 좋은 열무를 수확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열무는 생각외로 발아가 잘 되며 잘 자라는데, 씨 뿌린후 싹이 올라온 상태를 봐서 지나치게 밀식되었으면 여름철에는 10일, 봄에는 2주일 경에 솎아주기를 하고, 한여름에는 25일 전후로 수확이 가능합니다. 열무는 어린잎을 이용하며 무 잎 에는 비타민 A, C 및 필수 무기질이 알맞게 들어 있어 혈액 산성화를 방지하고 식욕을 증진시키며 포만감을 주는 채소입니다.
벼룩잎벌레가 먹은 열무입니다.
한랭사를 씌우지 않고 재배했을 때와 비슷한 처지의 열무입니다.
한켠에 종자 파종한 케일 새싹입니다. 깨끗한 걸로 봐서 벼룩잎벌레가 없어진 듯 합니다. 열무 종자 파종시 한냉사를 한참 걷어두긴 했습니다.
열무 종자입니다. 코팅을 했습니다. 시중의 대부분의 종자는 병충해 예방 소독을 하기에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벼룩잎벌레가 먹은 열무를 몽땅 뽑아 버리고 비닐을 걷은 후 펠렛계분을 흩뿌려 흙을 일궈 종자를 줄뿌리기 했습니다. 마늘용 비닐로 멀칭을 했더니 수확에 한계가 있어 나누기에 조금 인색하게 되더라고요. 하여 줄뿌리기를 했습니다.
그리곤 한냉사를 고이 씌웠습니다.
7월 19일, 이틀 텃밭을 비웠기에 일찍 텃밭으로 갔습니다.
열무가 싹을 틔웠습니다. 두 번의 파종때처럼 성공해야 할 텐데.
귀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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