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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2016 홍고추 첫 수확

by 실비단안개 2016.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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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9일

4월 23일 고추모종을 파종했습니다.

대권선언 105주, 5박스 * 525주이며, 현주농원의 PR케이스타 1박스 * 105로 총 630주였는데 플러스 마이너스 10주 정도 잡으면 됩니다.

그동안 고추 줄치기 4회, 잡초 매기, 물러진 고추 줍기, 웃비료와 거름 2회, 제타비료 살포 등을 했으며, 파종 약 4개월만에 홍고추를 첫 수확했습니다. 대권선언은 마른고추용이라고 하더니 케이스타보다 빨리 익었습니다.


19일, 팸투어 다녀온 다음날 일찍 텃밭으로 가서 일을 하고 있는데 아버지의 전화가 있었습니다. 고추 따야 겠더라.

아침 식사전이었기에 집에 가서 밥 먹고 연락을 드리겠다고 했는데, 아버진 이미 고추밭으로 가셨기에 부랴부랴 고추밭으로 갔습니다.

어, 언제 익었지?

첫물 고추를 따기 며칠전에 고추밭에 갔었는데 그때와 달리 빨간 고추가 주렁주렁 달렸습니다. 장마라고 해도 많은 비가 내리지 않았으며 기온이 높다보니 고추도 빨리빨리 익고 있나 봅니다.




엊그제 잡초를 맨 것 같은데 사정없이 자라 있습니다. 고추도 물러 떨어졌고요.



고춧대가 키가 크다보니 작은 아버진 더 작았습니다.



벌레가 조금이라도 먹은 고추는 따지 말라고 했습니다. 고추를 말릴 때 엄마가 벌레 먹은 고추 고르느라 너무 힘들어 하셨거든요.



그래도 익은 고추가 아까워서 아버진 땄으며, 홍고추를 따면서 풋고추도 딸려 왔습니다.

첫물이다보니 양은 얼마되지 않지만 그동안의 수고에 대한 보답같았기에 홍고추를 조심스레 씻는다고 씻는데 툭 부러지기도 했습니다.



널고보니 정말 얼마 안되는데 아버지께서 말리면 4근 정도 되겠다고 했습니다. 올해 목표가 300근이니 여름 내내 고추만 따야 양을 맞출 수 있을 듯 합니다.^^




7월 24일

날씨가 좋으며 기온이 높다보니 고추가 고실꼬실 잘 마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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