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7일
7월 17일~18일 창녕군 팸투어에 참가했습니다. 주최는 창녕군이며, 주관은 유한회사 해딴에(경남도민일보 자회사, 별도법인)였습니다.
7월 17일 점심식사후 도천 진짜순대에서 수정과를 마시고 근처에 있는 커피점으로 갔습니다.
뜰에 온통 화초가 있는 이집에 들어서면서 마치 꽃집같다고 생각했는데, 실내에 들어서니 실내 인테리어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여 주문을 하고 뜰에 나와 풍경을 담았습니다. 도시와 달리 뜰이 넓으며 건물뒤로 소나무숲이 있으며 하늘 또한 맑고 푸릅니다.
갖가지 화초가 자라는 뜰입니다.
한련화와 벌개미취, 맨드라미가 화려하게 피어 있으며, 출입구쪽엔 수생식물이 자리를 했는데, 텃밭에 부레옥잠을 늦게 얻어 던져두었기에 아직 꽃을 피우지 않았는데 부레옥잠이 피었습니다.
뜰을 빙둘러 보는데 화초에 커피찌꺼기가 있었습니다. 거름입니다.
뜰 한켠엔 텃밭이 있었는데 상추와 대파, 치커리 등 친근한 채소가 있었습니다.
요즘 텃밭에도 범부채가 피었는데 카페 도원의 범부채는 꽃대가 길었으며 잎도 줄을 선 듯 가지런했습니다.
창문가엔 다육이 자리를 했는데 다육의 종류가 워낙 많아 이름은 모릅니다. 근처에 다육농장이 있기도 했습니다.
주부들이 부업으로 다육을 재배한다고들 하는데, 저는 다육이 좋아 구입하면 대부분 죽는데, 물을 많이 주어 죽는 듯 하지만 그래도 식물이다보니 물을 주어야 할 것 같아 물을 자주 주는 편입니다.
실내입니다. 붉은 벽돌벽이며 군데군데 소품이 자리했으며, 쇼케이스엔 케익을 비롯하여 간단하게 요기를 할 수 있는 빵종류가 있었습니다.
서빙을 하는 분은 주방에서 일을 하는 분의 부인으로 공주풍의 의상을 착용했기에 아주 다소곳해 보였는데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조용조용한 성격같았습니다.
바깥풍경이 보다 아름다운 방에 자리를 잡은 후 주문을 했습니다.
팸투어 대원들이 주문한 커피를 내리기에 화단의 커피찌거기를 봤다, 거름용으로 좀 얻어 갈 수 있겠느냐고 하니 그러마 했으며, 나올 때 한 봉지 받아 와서 베단다 화분에 거름으로 골고루 나누어 주었습니다.
이 카페는 커피를 볶고 빵을 직접 굽는 카페 도원입니다.
도원은 아직 2년이 되지 않았으며 부부가 운영을 하는데, 명함을 얻고 싶다고 하니 손글씨 명함을 주었는데 부부의 이름이 다정스레 있었습니다.
복잡하지 않은 곳에서 자연과 더불어 부부가 이런 카페를 운영하는 것도 의미있는 일 같은데, 뜰이 워낙 넓었으며 화초가 다양했기에 만만치는 않을 듯 했습니다.
- 카페 도원
경남 창녕군 창녕읍 화왕산로 133 (경남 창녕군 창녕읍 말흘리 370)
055 - 533 - 0012
부부가 직접 구운 마늘빵입니다. 빵집에서 먹는 마늘빵은 딱딱했는데 도원의 마늘빵은 촉촉했고 구수했습니다.
10명이 넘는 인원이다보니 주문도 취향껏 했습니다.
이날 아주 더웠기에 빙수가 제격이지만 빙수를 주문한 분은 부부며, 얼음커피와 뜨거운 아메리카노가 대부분이었는데 저는 녹차라떼를 주문했습니다.
커피를 평소에 많이 마시는 편이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녹차라떼를 했습니다.
이렇게 잔을 앞에 놓고 이야기를 주고 받거나 개인일을 잠시 했습니다.
힐링이 별것인가요, 좋은 사람들과 공기좋고 풍경좋은 카페에서 잠시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은 힐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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