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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5일
일찍 텃밭으로 갔습니다.
전날 얼라아부지가 텃밭 이름표 달 곳을 만들어 두었다기에 궁금하기도 했고 밭의 잡초를 계속 매야 하기 때문입니다.
오이밭 위에 웅덩이가 있어 밭이 습하다보니 사초과인 방동사니가 많습니다.
상추밭에 쫙 깔린 방동사니입니다. 방동사니는 사초과의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합니다.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연못가나 강가 및 습기가 많은 풀밭에서 자라며, 밑부분의 마디에서 분얼하여 모여 나는 화경은 높이 25~50cm 정도로 곧추 자라고 삼각주입니다.
상추가 아직 어리기에 잡초를 매는 일은 조심스러웠습니다. 상추를 일일이 헤집어 그 속에 난 잡초를 손으로 뽑아야 했습니다. 여린 상추가 다칠까봐 호미를 댈 수가 없었습니다. 해가 막 떴을 때 밭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잡초를 매니 땀이 비 오듯 흘렀기에 상추에서 땀냄새가 날 듯 합니다.
앞쪽의 근대와 큰상추, 오이가 자라는 곳까지 다 맸습니다. 그래도 잡초는 또 자랄 겁니다. 그러면 그때 또 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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