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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포도 수확, 바구니 넘치다

by 실비단안개 2016.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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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얼라아부지가 예초기 작업을 하는 시간에 포도를 땄습니다. 포도는 알알이 맺힌게 아니고 마치 이가 빠진 듯이 달렸습니다.

첫 수확이며 포도나무는 한 그루입니다.

포도는 포도과의 낙엽 활엽 덩굴나무로 유럽 남부 및 아시아 서부가 원산으로 세계 각지에서 재배합니다. 잎과 마주나는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에 붙어 올라가고 어린 가지에 털이 있으며, 잎은 어긋나며 둥글고 3-5개로 얕게 갈라지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고, 윗면에 털이 없으며 뒷면에 솜털이 빽빽하게 있습니다. 꽃은 6월에 잎과 마주나는 원추꽃차례에 달리며 황록색이고 열매는 장과로 둥글고 자주색으로 익으며 생식하거나 포도주의 원료로 이용합니다.


한 그루 포도나무는 정신없을 정도로 덩굴을 여기저기 감아 나아갔으며, 포도는 이가 빠진 듯 달렸습니다.



개량머루입니다. 포도나무 옆에 두 그루가 있는데 한 그룬 예초기에 잘려 올해 다시 새순을 틔워 자라고 있으며 한 그루에는 개량머루가 많이 달렸으며 지금 익고 있습니다. 지난해엔 봉지를 씌웠는데 올핸 거기까지 손이 가지 않아 그대로 두었더니 새가 가끔 와서 쪼아 먹기도 합니다.



포도나무 지지대가 높기에 손을 뻗어 포도를 땄습니다. 듬성듬성 달린 포도인데 따서 바구니에 담으니 제법 그럴듯 한 그림이 되었으며 한 그루에 많이 달렸다보니 바구니에 넘칩니다.



옹달샘에서 씻어 텃밭에서 조금 먹었습니다. 달았습니다.



집에 온 포도는 모두 따서 용기에 담아두고 아침에 녹즙으로 내리고 있으며 일부는 설탕에 버무려 두었습니다. 작은아이가 포도쥬스를 좋아하니 추석에 오면 먹이려고요.



포도를 수확한 날 오후에 내린 포도 100%녹즙입니다. 그런데 시중에 판매하는 포도쥬스 색과 다르네요. 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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