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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김장배추 씨앗(종자)파종

by 실비단안개 2016.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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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5일

매년 8월 15일엔 김장배추 씨앗을 파종하니 연례행사가 되었습니다.

씨앗 파종한 배추가 (20여일)자라면 정식하고 정식후 90여일이 지나면 뽑아 김장을 하게 되는데, 남부지방은 12월에 김장을 합니다.



아버지께서 날이 가무니 모종 사서 파종하자고 했지만, 우리는 우리 고집대로 농협에서 종자를 구입했습니다.

종자의 선택이 김장 맛을 좌우할 것 같아 좋은(비싼)걸로 구입했습니다.(2000립 18000원)



포트를 씻어 제타비료를 희석하여 소독을 했습니다.



소독을 마친 포트에 상토를 고르게 펴 준 후 물조리개로 물을 뿌려 공기층이 없도록 합니다.

* 상토 : 유해성분이 없는 가벼운 경량토로 부엽토(썩은 낙엽), 피트모스(탄화된 이끼), 수피(나무껍질) 등이 섞인 인공 흙.




김장배추 씨앗(종자)입니다. 씨앗은 다른 십자화과와 마찬가지로 코팅이 되어 있습니다.



김장배추 종자는 아주 작습니다. 흔히들 작은 걸 이야기할 때 병아리 눈물만큼이라고 하는데, 제가 볼 땐 병아리눈물보다 더 작지 싶습니다.



굵은 빨대로 포트 가운데를 콕 찔러 종자를 한 알씩 넣습니다. 그런데 둘도 들어갔습니다.




텃밭의 적당한 자리를 소독하여 한랭사를 씌워 파종한 포트를 넣고 물을 다시 주었습니다.



날씨가 덥다보니 한랭사위에 부직포를 덧씌웠습니다.



8월 17일, 종자 파종 이틀만에 새싹이 났습니다.



18일 부직포를 벗겼으며, 물을 매일 주다보니 배추 싹이 거의 다 났습니다.(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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