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
9월 전기요금 고지서가 휴대폰으로 왔습니다.
9월 전기요금 5,660원. 즉 8월에 사용한 전기요금으로 사용양은 211kWh.
현행 전기요금 누진제는 제1차 석유파동에 따른 전기소비절약 유도 및 서민층 보호를 위해 1974년에 최초 도입돼 국제유가와 전력수급 여건에 따라 누진단계와 누진율 등을 변경해 오다가 2004년부터 현재의 6구간 11.7배 구조로 운영돼 오고 있습니다. 70년대면 호랑이 담배피우던 시절로 당시엔 가전제품 공급이 지금처럼 광범위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웬만한 가전제품은 다 갖추고 살기에 누진제는 시대에 맞지 않습니다.
저희도 태양광발전(이하 태양광)설치전 겨울엔 20만원 넘게 전기요금이 나왔으며 여름엔 6~8만 원선이었습니다.
2012년 태양광을 설치한 후 요금이 거의 10분의 1수준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집집마다 태양광을 설치한다면 천문학적인 금액이니 누진제 폐지가 답입니다.
올 여름 폭염은 진절머리가 날 정도였으며, 우리도 얼라아부지가 한 달 동안 쉬었으며 매일 에어컨을 (절전모드)2~3시간 정도 틀었으며 낮 시간에도 티비를 시청했기에 전기요금 폭탄을 각오하고 있었는데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폭염은 태양의 열을 더 저장하여 폭탄을 피한 듯 합니다.
2016년 9월 전기요금 통합청구서입니다.
기본요금이 1,000원이며, 티비수신료 2,500원, 전력기금이 640원이며, 당월전기요금은 793원이나 공급가액이 17,318원이다보니 부가가치세가 1,732원입니다.
지난해 9월 요금과 올 9월 요금 비교입니다. 지난해보다 전기사용양이 늘었으며, 사용요금도 조금 더 나왔습니다.
태양광 설치전인 2012년 7월 전기요금은 (사용양 388Kw)71,600원이며 8월 태양광 설치후 9월 전기요금은 (사용양 177Kw)7,050원입니다.
200Kw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요금은 현저히 차이가 납니다.
저희는 전기사용양이 거의 비슷합니다. 특별히 전기기구를 더 구입하지 않았으니까요.
겨울엔 전기장판을 사용하다보니 전기사용양이 많습니다. 그런데 요금은 태양광 설치전의 10분의 1수준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저희가 태양광 사업을 하는 건 아니며, 누진제는 분명히 개선되거나 폐지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태양광을 설치했더니 전기요금 폭탄은 없었다는 걸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태양광 설치시 목돈이 들긴 하지만 현행 누진제가 계속 될 경우에는 태양광 설치가 유리한 듯 합니다.
그리고 저희는 전기를 아껴씁니다. 태양광을 설치해도 전기는 많이 사용하면 요금이 많이 나온다고 늘 생각하며, 콘센트는 개별차단기(멀티탭)가 있는 걸로 사용하며 사용을 하지 않을 경우 콘센트를 꺼두며, 개별 콘센트의 경우 대기전력 소비를 막기위해 플로그를 뽑아 둡니다. 전기밥솥이 전기를 많이 먹는다고 하여 한끼 정도는 전기밥솥의 밥을 먹고 이후는 전원을 차단하여 식사시 전자렌지에 데웁니다. 생수기의 경우 뜨거운물을 가동하면 전기가 많이 나온다기에 뜨거운물은 차단했으며 냉수만 나오게 하고, 커피 한 잔을 마셔도 물을 끓인 후 전기를 차단하고 컴퓨터 종료후에도 차단을 하며, 집안을 밝게 해야 안전하다고 하지만 전등도 최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 태양광이 고장났을 때는 한국전력에서 전기 사용양이 많으니 태양광을 살펴보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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