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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 Post-Tile, 타일 이후의 타일

by 실비단안개 2016.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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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일

김해 분청도자관을 나오면 옆에 클레이아크 미술관이 있습니다.

2009년 여름에 다녀 왔으니 오랜만입니다.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김해 분청도자 축제 기간(2016.10.14 ~ 2016.10.23)동안 미술관은 무료입장이었습니다. 인원수를 말하면 인원수가 적힌 입장권을 줍니다.


현재 전시는 [개관 10주년 기념전 Ⅱ] 'Post-Tile, 타일 이후의 타일'로 전시기간은 2016. 08. 09 ~ 2016. 12. 25까지 장시일이지만 기왕이면 김해 분청도자 축제관도 관람하고 무료로 클레이아크의 귀한 전시도 관람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 올립니다.

클레이아크는 흙과 건축의 상호 관계적 협력을 의미하는 합성어로 흙을 의미하는 클레이와 건축을 의미하는 아크를 조합한 단어로 과학과 예술, 교육, 산업의 협력을 통한 건축도자 분야의 미래발전을 꾀하고자 하는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의 기본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김해 클레이아크 미술관은 단순히 미술작품을 전시하거나 관을 대여하는 그런 미술관이 아닌, 흙이 건축이 되며, 건축의 재료가 흙이 되는 박물관 같은 미술관입니다.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은 외관을 작가가 직접 구운 도자기로 장식한 세계최초의 건축 도자 전문미술관입니다. 전시관 외벽을 감싼 5천장의 도자작품은 미술관의 제1호 소장품으로 전시관 건물은 그 자체가 도자이고, 건축이며, 회화입니다. 또한 전시관 중앙홀의 천장을 덮고 있는 유리 돔은 전시관 중심에서 관람자간의 소통을 도와 열린 공간이라는 클레이아크 김해 미술관의 정신을 더욱 돋보이게 합니다. 



클레이아크 미술관의 주요 시설물은 화려한 도자타일의 돔전시관과 종탑같은 클레이아크 타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의 등대역할을 하는 클레이아크 타워는 높이 20미터로 미술관 언덕 뒤편에 설치되어 원거리에서도 미술관의 위치와 방향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세워졌습니다. 클레이아크 타워 역시 전시관을 둘러싼 ‘Fired Painting’ 1,000여장이 부착되었으며, 클레이아크 타워의 주변공간은 관람객들에게 피크닉 장소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현재 전시중인 ''Post-Tile, 타일 이후의 타일展'으로 들어 갑니다.

《Post-Tile》展
 ○ 전 시 명 : 개관10주년 기념전Ⅱ Post-Tile, 타일 이후의 타일
 ○ 기      간 : 2016. 08. 09(화) ~ 12. 25(일)
 ○ 장      소 : 클레이아크김해미술관 돔하우스 전관(제1, 2갤러리, 중앙홀 등)
 ○ 규      모 : 도자타일, 오브제, 드로잉, 영상 등 47점 28,448피스
 ○ 참여작가 : 네이튼 클레이븐(미국), 모하메드 도미리(이란), 김혜경, 수잔 베이너(미국),
                     이경민, 김희영, 이은주, 몰리 해치(미국), 박성욱 총 3개국 9명
 ○ 주최,주관 : (재)김해문화재단 클레이아크김해
 ○ 후      원 : 주한미국대사관, 주한이란이슬람공화국대사관
 ○ 문화가있는날 : 관람료 무료(매월 둘째주 토요일, 마지막주 수요일)



<Post-Tile 타일 이후의 타일>은 한국, 미국, 이란 등 3개국 9명의 작가(김혜경, 김희영, 네이튼 클레이븐, 모하메드 도미리, 몰리 해치, 박성욱, 수잔 베이너, 이경민, 이은주)가 참여하여 다채로운 타일 작업을 선보이는데 1층 중앙홀과 전시실은 촬영이 가능하지만 2층 전시실은 촬영이 금지입니다.


미술관의 중앙홀입니다. 가운데 뭔가가 있었으며 사람들이 그 위를 걸었습니다.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벽면에도 같은 작품이 있습니다. 뭐지?





나무인가? 설명을 하는 안내인에게 물어보니 도자라고 했으며, 모두 모자이크처럼 하나씩 끼운 작품이라고 했습니다.

작가는 네이튼 클레이븐(미국)으로 제작과정은 영상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관장님의 설명이 하루 몇 차례 있다고 했습니다만, 기다리기에는 시간이 맞지 않아 우리는 따로 전시를 관람했습니다.

건축재가 아닌 예술로 태어난 타일입니다.

중앙홀에 자리한 네이튼 클레이븐의 작품은 다채로운 형태와 색감을 가지는 작은 유닛을 기본으로 쌓고, 조합하며 벽체와 바닥을 변화시켰습니다. 파손의 위험이 높은 세라믹에 관객의 참여를 유도하고, 스쳐가던 공간에 예술성을 부여하며 타일의 기능과 의미를 확장시킨거지요.

간혹 세라믹을 빼어보려는 어린이가 있었는데 만지면 안된다고 했습니다. 색감이 아주 화려합니다.

네이튼 클레이븐이 작품활동을 할 때 11세의 어린 아들이 돕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네이튼 클레이븐의 작품 제작과정입니다.

네이튼 클라이븐 작가는 전시를 앞두고 5월부터 7월까지 세라믹창작센타에서 작품 'Ring'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 출처 : 클레이아크 네이버 블로그 http://blog.naver.com/clayarch7000/220791542744

전시실입니다. 다른 작품은 사진인데 아래의 작품은 모하메드 도미리(이란)의 작품으로 타일이라고 했습니다. 굉장히 섬세하며 화려합니다.





2층 전시실로 가는 길에도 네이튼 클레이븐의 작품이 있습니다. 중앙홀의 화려한 작품에 비해 차분한 색인데 작품명은 '베일'입니다.




2층 전시실은 촬영이 금지되어 있었습니다만, 작가의 작품세계와 활동사항이 영상으로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몰리 해치(미국)의 다양한 그림이 그려진 접시(?)와 수잔 베이너(미국)의 벌집이 인상적이었는데 벌집은 갯바위에 붙어 있는 거북손을 연상하게 했으며 바닷가의 여러모양의 고동을 붙여둔 듯도 했습니다.

아래는 박성욱(한국) 작가의 '달과 탑'입니다. 모든 탑이 비슷하지만 다 다른 작품입니다.



1층과 2층으로 연결되 벽에 설치된 네이튼 클레이븐의 작품입니다. 손이 닿지 않는 높은 부분과 공중에 위치한 개구부에는 고소작업대를 이용하여 피스 하나씩을 손으로 끼웠다고 합니다.



2층에서 1층으로 내려오면서 아래를 보니 네이튼 클레이븐의 작품을 심오하게 감상하는 팀이 있었습니다. 이 팀은 이어 작품위를 걸었습니다.




제21회 김해분청도자기축제를 맞이하여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에서는 축제 기간동안 전시 관람료를 무료로 운영하지만, 체험프로그램은 제외이며, 무료관람 장소는 전시관(돔하우스)에 한해서입니다. 시골 할매가 오랜만에 문화생활을 한 듯 하여 뿌듯했습니다.

무료관람 기간 : 2016.10.14(금)~2016.10.23(일)


-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 https://www.clayarch.org/index.do

                                    경상남도 김해시 진례면 진례로 275-51 우편번호 50874
                                    고객문의 055-340-7000 팩스 055-340-7077 이메일 info@clayarch.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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