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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가을 파종 채소 자란 정도와 대파 이식

by 실비단안개 2016.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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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7일

- 9월 씨앗파종 채소(청경채·케일·시금치·상추·겨울초·적갓·두메부추·대파) 자라는 정도

- 김장배추 정식과 적양배추 모종 파종에 이어


9월에 여러 종류의 채소를 씨앗파종하거나 모종, 구근 파종을 했습니다. 짧게는 한달이며 길게는 약 두 달이 된 채소들의 자란 정도입니다.

9월 9~10일 배추와 적양배추를 파종했습니다. 배추를 씨앗파종하여 모종을 만들었기에 정식을 할 때 어려 걱정을 했는데 지금은 아주 실하며 벌레도 먹지않고 아주 잘 자라고 있습니다.

텃밭에 나비가 많이 날기에 청벌레 잡을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한랭사를 걷은 후 며칠간 청벌레를 잡았으며 그후로는 벌레가 없습니다. 참 다행이지요.



배추옆의 적양배추입니다. 두렁이 있으며 옆 배수로에 고마리가 피었기에 예뻐서 찍었습니다.



배추와 적양배추 모두 결구가 잘 되고 있습니다. 며칠전 배추와 무는 한 번 솎았습니다.



9월 2일 씨앗파종한 김장무입니다. 그동안 한 번 솎았으며 북돋우기를 했고 잡초도 대충 한 번 맸습니다. 무가 정말 잘 자라고 있습니다. 무와 배추, 적양배추 모두 웃거름은 현재까지 한 번도 하지 않고 제타만 두 번 살포했습니다.



배추밭 앞쪽의 쪽파는 늙었으며 중간에 몇 번 뽑아 김치를 담갔기에 종구를 다시 구입하여 심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잡초가 너무 많습니다요. 봉숭아는 한 번 피었다가 지고 다시 씨앗이 떨어져 꽃을 피웠으며 무궁화는 웃가지를 잘랐습니다.



9월 18일 파종한 상추밭입니다. 제비꽃이 피었으며 잡초가 참 많이도 났습니다. 날씨가 쌀쌀한데 잡초는 상추보다 더 잘자라고 있습니다. 상추씨앗을 파종한 후 발아가 제대로 되지 않았기에 씨앗을 한 번 더 파종했습니다. 쪽파 종구가 많았기에 상추 사이사이에 심기도 했습니다.




9월 24일 겨울초와 적갓을 파종했는데, 겨울초는 발아가 제대로 되지 않았으며, 적갓은 비교적 고르게 발아하여 둘 다 잘 자라고 있습니다. 며칠후 적갓으로 물김치를 담가야 겠습니다. 배추나 무를 솎아 적갓과 함께 담그면 색이 곱거든요.




9월 28일 파종한 봄동과 쪽파입니다. 오이덩굴을 걷고 쪽파를 파종했으며, 상추를 뽑은 후 계분을 뿌려 흙을 뒤집어 고른 후 봄동을 파종했는데, 손바닥 반만큼 자랐습니다. 희안하게 벌레가 먹지 않고 있습니다. 날씨가 쌀쌀하여 나비의 입이 얼었나 봅니다.




한랭사안엔 9월 14일 파종한 치커리, 청경채, 케일, 시금치가 잘 자라고 있으며, 망한 토마토를 뽑고 시금치를 또 파종했더니 양쪽 다 잘자라고 있습니다.



치커리, 케일, 청경채, 시금치입니다. 케일과 치커리, 시금치는 벌레가 먹지 않았는데 청경채는 한랭사를 씌웠음에도 불구하고 벌레가 잎을 송송 먹었습니다. 사진으로 보니 달팽이가 있는데 한랭사를 잠시 걷은 후 잡아야 겠습니다.

청경채와 케일은 요즘 쌈으로 먹기도 하며 생채로 먹기도 합니다.





9월 26일 씨앗파종한 대파와 두메부추입니다. 상토의 영양이 보름 정도라고 하더니 대파잎이 누렇게 되었기에 이식을 했습니다. 아주 드문드문 싹이 난 두메부추도 이식을 했습니다.



적갓씨앗이 많아 땡초를 심은 밭두렁쪽에 솔술뿌려 두었더니 잘 자라고 있습니다. 뒷쪽에는 들깨를 수확했기에 두렁이 남아 그곳에 대파와 두메부추를 정식했습니다. 잡초를 대충 맨 후 계분을 뿌려 흙을 뒤집어 고르게 한 후 모종판에서 뽑은 대파는 그대로 심었으며, 두메부추는 거의 안 보이기에 나무막대기로 구분을 해 두었습니다. 두메부추 꽃이 예쁘기에 구근을 구입하려니 비싸기도 하지만 꼭 구근을 구입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 망설여집니다.




마음이 삐뚤한지 이식한 대파가 삐뚤빼뚤합니다. 그래도 다시 뽑아 심지않고 물만 흠뻑 주었습니다.

작은 씨앗이 발아하여 이렇게 큰 채소가 되고 있으니 텃밭에 가면 절로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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