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23일
22일 자소엽과 들깨를 수확한 밭의 들깨대와 뿌리를 뽑아 정리를 했습니다.
마늘 파종밭을 만들 때 멀칭비닐 줍느라 고생을 했기에 얼라아부지가 뿌리를 뽑으면 저는 비닐을 걷었습니다. 들깨뿌리가 튼튼하다보니 어떤 비닐은 뿌리사이로 들어가 있기도 했지만 모두 골라 정리를 했습니다.
위의 검정비닐을 모두 걷었습니다.
1차 밭갈기입니다. 따라다니면서 돌멩이와 미처 처리되지 않은 들깨뿌리 등을 주웠습니다.
10월 23일 밑거름을 했습니다. 싸이메트는 고자리병 예방을 위해 뿌리는 살충제로 뿌리식물을 파종할 때 사용합니다. 고자리는 노린재의 애벌레로 식물의 뿌리를 무르게 한다고 합니다. 싸이메트 봉지를 개봉하니 냄새가 나서 머리가 아팠으며, 하우스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합니다.
붕토는 식물생육에 필요한 필수원소 중 미량요소인 붕소의 공급을 원활하게 하여 붕소결핍증상을 예방 방지함을 목적으로 개발된 기능성 미량요소 비료로, 입상 붕토는 식물의 세포분열과 화분의 수정을 도와주며 효소작용을 활성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마늘밭 만들때 함께 한 화학비료인 복합비료를 붕토와 싸이메트와 함께 섞어 얼라아부지가 양파를 파종할 밭에 뿌렸습니다.
복합비료는 단일비료에 대비되는 용어로 농작물의 발아, 성장 및 결실에 필요한 3요소인 질소, 인산, 칼리 중 2종 이상의 성분이 함유된 비료를 말합니다. 밑거름을 할 때도 복합비료를 하며 작물에 따라 웃거름용으로도 사용하는데 적정한 시비를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가축분퇴비를 흩뿌려 갈고리로 고르게 섞어 주었습니다. 남자가 없다면 텃밭농사도 못 지을 정도로 힘든일이 많습니다.
밑거름을 한 후 밭갈기를 했습니다. 밑거름이 고르게 섞일수 있도록 두번 갈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비닐멀칭을 했습니다. 옛날엔 비닐멍칭을 하지 않았겠지만 요즘은 옛날보다 더 많은 잡초가 자라며 기온 또한 고르지 않다보니 잡초예방과 습기 보존과 한파예방을 위해 비닐멀칭을 합니다. 친정의 양파 파종시 혼자 비닐멀칭을 해 봤기에 비교적 수월하게 비닐멀칭을 마쳤습니다. 또 마늘 파종시 꽂이를 하지 않아 태풍 차바때 비닐이 날렸기에 태풍은 없겠지만 겨울바람이 있기에 꽂이도 꽂아 주었습니다.
다 마치고 농기구의 흙을 털고 있습니다.
마늘 너머 고추 옆의 비닐 이랑 세곳이 양파를 파종할 곳입니다.
밑거름의 가스가 빠진 일주일 후쯤에 양파를 파종할 겁니다.
'고향 이야기 > 텃밭 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밭에서 나는 알 토란(土卵)수확 (0) | 2016.11.08 |
---|---|
잘 익은 주홍색단감 수확 (0) | 2016.11.07 |
첫서리가 내렸다 식물이 얼었다 (0) | 2016.11.03 |
가을 파종 채소 자란 정도와 대파 이식 (0) | 2016.11.01 |
단감 따고 능소화 덩굴 걷고 (0) | 2016.10.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