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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정구지밭 잡초매고 텃밭 월동준비

by 실비단안개 2016.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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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일

정구지는 백합과의 다년생 초본식물로 원산지는 중국 서부 및 북부지방으로 알려져 있으며 요즘은 시절이 좋아 사철 정구지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정구지는 경상도 방언이며 표주어는 부추인데요, 예로 부터 부추를 일컽는 말로 부부간의 정을 오래도록 유지시켜준다고 하여 정구지(精久持)라 하며, 신장을 따뜻하게 하고 생식기능을 좋게 한다고 하여 온신고정(溫腎固精)이라 하며, 남자의 양기를 세운다하여 기양초(起陽草)라고 하고, 과부집 담을 넘을 정도로 힘이 생긴다 하여 월담초(越譚草)라 하였고, 장복하면 오줌줄기가 벽을 뚫는다 하여 파벽초(破壁草)라고 하였다고 할 정도로 많은 별명이 많은 채소입니다.



이른 봄부터 늦가을까지 우리집 밥상에 수시로 올랐던 정구지가 이제 말라가고 있으며 잡초가 자라 정구지밭이라고 할 수 없을정도입니다. 먼저 가위로 시들거나 언 정구지를 잘라준 후 잡초를 맸습니다.




잡초를 다 맨 후 동해(凍害)피해 예방용 볏짚을 덮어 주었습니다. 정구지는 노지에서 월동이 가능하지만 짚을 덮어 두면 좀 나을 것 같아서요. 금송화는 이슬과 서리를 맞아 더 붉어지는 듯 합니다.




파종한 어린 대파에도 짚을 덮어 주었으며, 옆의 시금치와 다른 밭의 당귀도 볏짚을 덮어 주었습니다. 당귀는 처음으로 겨울을 맞기에 어떻게 해주어야 하는지 모르기에 있는 볏짚이다보니 덮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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