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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텃밭농사 준비 / 채소 씨앗·꽃씨·부자재 구입

by 실비단안개 2017.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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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7일

영농사에 주문한 상품이 도착했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큰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여러 채소 씨앗과 꽃씨, 부자재를 구입했습니다. 해마다 하는 일이지만 올핸 한꺼번에 주문을 하다보니 금액도 많았습니다. 농협 퇴비를 20여만원어치 구입했으며, 영농사 주문 128,000원, 경화시장에서 이런저런 부자재 등을 구입했기에 40만원 넘게 들었는데, 앞으로 고추모종과 제타비료, 덩굴채소 모종, 배추씨앗 내지 모종을 구입해야 합니다. 그동안 든 40만원이면 1년 동안 시장에서 채소를 구입해 먹을 정도의 금액같은데 더 들어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집 밥상에 오르는 안전한 먹을거리이기에 투자를 합니다.




주문 상품이 배달된 모습입니다. 부직포는 따로 포장이 되었으며, 화분 영양제 엠플이 빠졌기에 연락을 하니 다음날 배달이 되었습니다.

지난해 새줄과 허수아비를 설치했는데 다 망가졌기에 다시 주문을 했으며, 블루베리 나무 몇 있다고 블루베리 비료도 구입했고, 고추 파종후 쓸 꽂이도 구입했습니다. 꽂이는 해마다 구입하는 편인데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부직포는 2년 사용하니 더는 재사용이 불가하여 구입했습니다.



채소 씨앗으로는 대파, 열무, 당근, 케일, 모듬상추, 청경채, 쏙갓, 삼채, 황기, 얼룩이풋호박이며, 꽃씨는 백일홍과 과꽃, 꽃양귀비와 연꽃입니다. 연꽃은 텃밭농사 첫해에 씨앗 발아로 텃밭에 심었는데 잘 자라더니 지난해 싹이 나지 않았기에 주문했는데 우리 텃밭 아래의 할아버지 농장에 연밭이 있기에 촉이 나면 받기로 했지만 일단 주문을 했으며 과꽃은 꽃이 예쁩니다.

둘이서 장바구니에 넣었는데 꽃씨가 저렴하다보니 샤스타 데이지도 넣었습니다.



화분 영양제 엠플입니다. 10개들이 10박스, 즉 100개입니다. 집에 화분이 좀 있기도 하지만 친정과 나누려고 많이 구입을 했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발효촉진제인 고오랑입니다. 지난해까지는 분말을 구입했는데 입상(알갱이)이 있기에 입상 5kg을 구입했습니다.



블루베리 비료입니다. 처음 구입하는데 블루베리가 많이 달릴지 어떨런지는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채소와 꽃씨는 뒷면에 파종기와 성분, 재배방법이 나와 있기에 씨앗을 냉장고에 보관하다 때를 맞추어 파종을 하면 됩니다.

엄마는 벌써 여주와 대파 씨앗을 파종했다고 합니다. 하여 고구마도 순을 좀 내 달라고 했습니다. 지난해 고구마 모종을 많이 구입했더니 지출이 많았거든요. 이제 가능한 건 우리밭에서 수확한 씨앗 내지 모종으로 재배를 하려고 합니다.

채소 씨앗을 구입할 때는 근처에서 재배된 채소 씨앗을 구입하라는 글을 어딘선가 읽었는데, 그래야 토양이 비슷하여 수확시 재미를 본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채소 씨앗은 로열티를 내고 구입하는 실정입니다. 우리밭에서 수확한 채소의 씨앗으로 계속 재배한다고 토종이 되지는 않겠지만 로열티 지불은 않아도 되니까요. 농사꾼 되기가 참 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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