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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깽깽이풀 붉은 새싹이 올라오니 꽃밭정리해야지

by 실비단안개 2017.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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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일 봄맞이 텃밭의 화단정리 4


구절초밭을 매고 텃밭의 주화단인 평상옆의 화단을 봤습니다. 깽깽이풀 붉은 새싹이 올라오는데 흰주름잎이 방해를 하고 있었습니다.

흰주름잎뿐 아니라 뱀딸기와 페퍼민트, 긴병풀꽃까지 엉겨 꽃밭이 엉망입니다.

처음 이 꽃밭을 만들 때 식물이 귀하여 뱀딸기를 심은 게 잘못이며, 긴병풀꽃을 왜 돈을 주고 샀는지 후회가 막급일 정도로 번식력이 어마무시합니다. 페퍼민트는 김해의 종묘사에서 얻어 심었는데 페퍼민트잎을 말려 차로 만들어 마시기는 하지만 번식력이 너무 강합니다. 흰주름잎은 여좌동아주머니가 아주 조금 주었는데 지금은 말도 못 할 정도로 번지고 있네요. 번식력이 강한 식물은 툭 던져만 둬도 스스로 뿌리를 내려 자리를 잡습니다.




지난해 깽깽이풀을 포기나누기를 했습니다. 잘 살아 새싹이 돋고 있습니다. 그런데 흰주름잎과 긴병풀꽃 등의 등살에 깽깽이풀이 제대로 못 자랄 듯 했습니다.




지난해 핀 깽깽이풀과 씨앗입니다. 당시 씨앗을 받아 옆에 뿌려 두긴 했는데 새싹이 날지 어떨런지는 모르겠습니다.




흰주름잎과 긴병풀꽃도 따로 보면 예쁜꽃을 피웁니다. 그런데 어마무시한 번식력에 질립니다.



독일붓꽃과 애기범부채, 자주섬초롱꽃, 대상화, 현호색 등 여러 식물이 새싹을 내밀고 있기도 한 화단이라 잡초와 긴병풀꽃과 흰주름잎을 매는 일은 아주 조심스러웠습니다.



꽃밭정리가 되었습니다. 훤합니다. 텃밭의 흙을 이리저리 옮기다보니 여기도 꽃무릇과 수선화가 있습니다. 뿌리가 달려 온 듯 합니다.



정리 전과 후입니다. 비교가 확 되네요.



잡초를 매면서 깽깽이풀의 새싹이 조금 잘리긴 했지만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그 사이 꽃봉오리를 맺었네요. 붉은 꽃봉오리속에서 보라색꽃이 피어 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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