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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고추 두번 째 줄치기, 에고 힘들다

by 실비단안개 2017.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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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4일

오늘 뭐 하꼬?

고추줄을 치랍니다.

고추모종 파종시 고추줄을 쳤으며 그동안 다니더니 지지대 맨위에도 줄을 쳤습니다. 주변 고추농사중 우리가 가장 잘 되고 있습니다.



얼라아부지가 친 고추줄입니다. 지지대 맨위에 줄을 쳤으며 중간중간 세로로 치기도 했는데 이게 또 지지대 역할을 합니다. 보기에는 그럴둣 하지만 아래에 줄을 치려니 여간 걸리는 게 아니었습니다. 몸이 작아 고추 사이에 들어 가 줄을 치긴 했지만 덩치는 절대 줄을 못 칠 상황이었습니다. 그냥 다니지 왜 쓸데없는 짓을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꾹 참았습니다.



고추꽃과 파프리카꽃입니다. 파프리카꽃이 조금 둥그스럼합니다.



고추가 제법 달렸습니다. 고추, 땡초, 꽈리초입니다. 꽈리초는 딸 수 있을 정도로 자랐습니다. 물론 다른 고추도 식용으로 가능할 정도로 자랐습니다. 참 고추 웃거름은 고추모종 파종 한 달후인 5월 23일 했는데, 얼라아부지 혼자 했기에 사진이 없습니다. 비료 살포기를 구입하여 했는데 혼자 단시간에 끝냈으며, 이웃이 뭐냐고 물어 친절하게 가르쳐주었다고 했습니다.



고추줄치기는 지지대에 줄을 한 번 감아 당기며 치는데 윗줄때문에 어렵게 쳤습니다.



왼쪽 앞의 작은 고추는 파프리카입니다.



350여주 줄을 쳤습니다. 중간중간 난 잡초를 뽑으면서요.



6월 4일

해가 뜨면 날이 더우니 빨리 가잡니다. 그러나 저는 늦게늦게 텃밭으로 갔습니다. 도랑건너의 고추밭입니다. 전날 얼라아부지가 줄을 치다말았기에 마져 쳤습니다. 얼라아부지는 케이블타이로 줄을 고정하고 있습니다.



지지대를 감은 양쪽의 줄을 케이블타이로 묶어 흔들리거나 쓰러짐을 예방합니다.



벌써 군데군데 나방 유인트랩을 설치했습니다. 혼자 거의 매일 텃밭으로 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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