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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오랜만의 여유, 텃밭 화초 관리

by 실비단안개 2017.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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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고추줄을 쳤더니 시간이 여유로웠습니다. 오랜만에 텃밭에서 나만의 시간을 가졌습니다.(누가 들으면 텃밭에서 종일 일만 하는 줄 알겠다)

텃밭의 별수국이 피고 있습니다. 지난해 삽목해 둔 별수국에게 자리를 찾아 주어야 겠습니다. 별수국이 생각보다 잘자라며 키가 크니 넓게요.



왼쪽은 삽목한 별수국이며 오른쪽의 수국은 일터 화분의 수국으로 시들하기에 살리려고 텃밭에 가져다 두었는데 살아났습니다.



삽목 별수국 한 포기를 자리를 찾아주기 위행 봅았으며 혹 실패할 수 있기에 한 포기는 그대로 두었습니다. 옆은 은행나무로 가로수인 은행나무를 잘랐기에 주어 텃밭에 꽂아두고 물을 주고 있는데 잘 살고 있지만 뿌리를 내렸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뒤의 '털머위'는 4월 중순에 씨앗을 파종했는데 여태 소식이 없습니다.



옮겨심기 위해 뽑은 수국의 뿌리 생김입니다. 구입한 수국은 뿌리가 엉겨있으며 별수국은 이제 돋아 나고 있으며 아래에 잎눈이 하나 더 생기고 있습니다.



집에 있던 로즈마리를 땅도 좋고 해가 좋은 텃밭으로 들고 갔습니다. 자유롭게 가지를 활짝 펼치라고요. 흙이 섞이다보니 사랑초도 함께 있습니다.



3월말에 삽목한 로즈마리입니다. 두 포기를 뽑았습니다. 모두 죽일 수 없거든요.



로즈마리가 뿌리를 잘 내렸으며 가지도 잘 자랐습니다.



로즈마리 두 포기를 어느 정도 크기가 있는 화분에 심었습니다. 잘 살면 가을에 집으로 가져 갈 겁니다.



3월 25일 어미범부채 아래에 떨어져 싹을 낸 아기범부채를 주워 화분에 심었었는데 잘 자랐습니다. 이제 어미곁으로 가야지요.



작약뒤에 어미범부채가 있습니다. 어미 앞쪽에 아기범부채 5포기를 심었습니다.



진나해 2월 하순 김해 장유 꽃집에서 구입한 소스라기남천입니다. 당시 색이 고왔고 키가 크지 않았기에 구입했는데 베란다에 두었더니 키가 자꾸 자라기에 텃밭으로 옮겨 큰화분에 심었습니다. 몇 포기 되었는데 겨우 한 포기가 남았습니다.




아기범부채가 있던 화분엔 사랑초를 심었으며 로즈마리도 화분들 사이에 두었습니다. 아기범부채를 심을 당시 어렸던두메부추는 잘 자라고 있으며 4월초에 구입ㅎ하여 심은 솔나리는 봉오리를 맺었고 매발톱은 씨앗이 영글고 있습니다. 매발톱은 씨도 많이 달리고 발아도 잘되는 품종이며, 파종 후 발아 까지 약 40일 정도 걸린다고 하니 씨앗을 받아야 겠습니다. 매발톱이 건조에 강한 식물이라고 하니 가을쯤 해가 잘 드는 곳으로 옮겨주어야 겠습니다. 지난해 구입한 하늘매발톱은 잎이 나더니 어느날 잎이 모두 떨어졌는데 자리가 습하야 그런 모양입니다.



로즈마리와 수국을 옮겨 심었습니다. 얼라아부지가 예고도 없이 예초기를 돌려 이런저런 것들을 날리기에 주변의 잡초를 뽑아 표를 해 두었는데 남자는 둔한지 잊고 또 예초기를 돌릴 겁니다.




작은 화분들은 포도나무 덩굴 아래에 있으며, 포도와 개량머루가 영글고 있습니다. 6월 중순, 텃밭에는 여전히 낮달맞이꽃이 피어 있으며, 꽃양귀비, 송엽국, 페츄니아, 채송화, 접시꽃이 피었습니다.

화초를 만지면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그래도 텃밭의 작물을 확인해야지요. 정구지밭과 방풍밭의 잡초를 매고 꽃밭의 잡초도 좀 맸습니다.

비 예보가 있었지만 겨우 몇 방울 떨어졌으며, 집에 와서 한 숨 자고 일어나니 비가 내리고 있었습니다. 저녁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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