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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 / 페퍼민트차

by 실비단안개 2017.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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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일

미루었던 페퍼민트잎을 땄습니다.

귀산동 모임때 달그리메님이 카페에서 페퍼민트차를 마시기에 우리 텃밭에 많은데 만들어 줄까 하니 그러라고 했습니다.

올해는 일하러 다닌다는 핑계로 매화차와 감잎차를 만들지 못 했으며 페퍼민트차가 처음입니다.


페퍼민트는 속씨식물로 꿀풀과 박하속으로 북아메리카, 아시아, 유럽이 원산지며 약 90cm 정도 자라며 습지에서 잘 자라는 허브입니다.

지구상에 자생하면서 유익하게 이용되는 허브는 꿀풀과, 지치과, 국화과, 미나리과, 백합과 등 약2,500종 이상이 있으며 관상, 약용, 미용, 요리, 염료 등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향초 향수의 원료 방향을 이용하여 날것, 건조시키거나 기름을 추출하여 향장료, 포플리, 부향제로 쓰이며, 음식물에 향미를 첨가하여 식욕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페퍼민트는 허브의 한 종류로 피로회복을 도와주며, 피를 잘 통하게 하고 우울증, 정신적피로, 집중력을 개선시켜주는 좋은 식물입니다.

또 입냄새를 막아주고, 전염성이 많은 질병의 확산을 억제하는 흔하면서도 효과적인 허브로 민트의 톡쏘는 듯한 독특한 향기는 마음을 깨끗하게 정화시켜주고 집중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연구결과 확인되었다고 합니다.

페퍼민트의 멘톨은 시원하며 산뜻한 향기로 음식의 향신료 뿐 아니라 차로도 많이 애용되는 식물이며, 화장품·치약·비누·양초·의약품·캔디 등의 재료가 되니 쓰임이 다양한 식물입니다.



페퍼민트는 번식력이 어마무시합니다. 처음 몇 포기를 얻어올땐 뱀 퇴치용으로 심었는데 해가 거듭되니 텃밭 여기저기에서 막 자랍니다. 그런데 올핸 가뭄으로 잎이 좀 뻣뻣합니다. 연한잎으로 땄습니다.






페퍼민트잎을 흐르는 물에 더어번 헹궈 물기가 어느 정도 마르면 궁중팬처럼 단단한 팬에 덖어 줍니다. 잎을 그대로 말려도 되는데 덖는게 정성이 좀 더 들어간 듯 하지요.



페퍼민트잎에 열을 가하면 뜨거우니 덖을 땐 장갑을 끼고 손을 빠르게 움직이며 덖어 주어야 합니다.



궁중팬이 아닌 냄비에 덖었더니 색이 덜 곱습니다. 그래도 5번 덖어 잘 펴서 베란다에 널어 매일 뒤적어 고르게 마르도록 합니다. 3일만에 다 말랐습니다.



말린 페퍼민트는 차보관그릇에 담습니다. 오랜만에 '해성요'에 접속하여 적당한 용기를 골랐습니다. 밀폐가 잘 되는 유리용기로 다음을 생각하여 5개를 구입했는데 그중 2곳에 나누어 담으니 딱 맞았습니다. 여자분이 두 분이거든요.



궁하면 통한다고, 리본을 그냥 묶기가 뭐하여 내프킨을 반으로 잘라 유리병위에 씌워 리본으로 묶었습니다. 끈은 아이들이 사용하다 둔 게 많거든요.



유리병으로 구입하면 좋은 게, 배송중 파손염려가 있기에 종이상자에 넣어 줍니다. 페퍼민트잎을 채운 유리병을 다시 종이상자에 넣었습니다. 선물완성입니다.



7월 3일

커피믹스님이 카톡으로 보내 온 사진입니다. 전날 안고 간 별수국옆에 페퍼민트차를 모셔두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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