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1일~9월 4일
김장배추에 이어 김장무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그동안 비트, 콜라비, 적운무 등 붉은색의 무종류를 파종하기도 했는데 이번엔 '홍반장'을 구입했습니다. 홍반장은 무종류입니다.
김장무는 지난해 심고 남은 '청군'입니다. 발아 보증기간이 1년이라고 했지만 그대로 파종을 했습니다. 김장까지 아직 시간이 있으니 발아가 안 되면 종자를 다시 구입하여 파종하면 되니까요.
홍반장입니다. 200립에 6000원을 주었으니 다른 채소보다 값이 비싼편입니다. 홍반장은 껍질과 속 모두 붉은 무입니다. 붉은 채소와 과일에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데 홍반장도 그러합니다.
남부지방은 가뭄니다. 하여 씨앗 파종 하루전에 도랑물을 끌어올려 물을 주어 땅을 촉촉하게 해 두었습니다.
무 청군과 홍반장 종자입니다. 씨앗은 역시 보석같은데 물에 젖으면 손에 물이 배입니다.
마늘비닐(15*15)을 멀칭했는데 무 씨앗 파종은 2~3립씩 하다 나중에 씨앗이 부족한듯 하여 한 알씩 했으며 홍반장은 씨앗이 200립이었기에 구멍당 1립씩 했습니다.
홍반장 씨앗이 적었다보니 뒷쪽이 남았는데 양파나 마늘을 파종하면 됩니다.
김장무를 파종한 곳에는 발아를 위해 부직포를 덮어 두었습니다.
시금치 씨앗 파종입니다.
'사마라이' 딱 일본산같지요. 생산지가 일본입니다. 위 무와 홍반장의 경우 생산지가 중국이었습니다. 사실 종자가 우리나라산이 별로 없습니다.
시금치는 겨울 채소인데 요즘은 사철 재배가 가능한데요, 저희는 봄과 가을에 파종이 가능한 씨앗을 구입했습니다. 추석때 시금치값이 오르기에 봄가을용으로 했으며 겨울용도 구입해 두었습니다.
토종 시금치 씨앗은 콕콕 찔릴정도인데 사마라이는 둥그스럼했으며 역시 코팅을 했습니다.
텃밭에 가는 일이 자꾸 줄어들다보니 얼라아부지가 비닐멀칭을 했습니다. 가을과 겨울에도 잡초가 나며 자라거든요.
구멍당 2~5립씩 파종을 했습니다.
매실나무가 있는 밭으로 붉은선이 시금치를 파종한 곳이며 나머지에는 겨울초와 적갓을 파종할 예정입니다. 함께 파종을 해도 되는데 물이 없어 비라도 한 번 내려야 파종할것 같습니다. 전날 물을 주었기에 흙이 촉촉하지만 파종후 물을 주었습니다. 모종을 파종할 때는 물을 주지만 씨앗 파종시는 물을 주지 않아도 되는데 워낙 가물거든요.
씨앗 파종 4일 되는 날 무와 홍반장이 발아하였기에 부직포를 걷었습니다.
무는 발아가 고른데 홍반장은 발아를 하지 않은 구멍이 많았습니다.
무와 홍반장 새싹인데 엽병(잎자루. 잎과 줄기를 연결하는 부분)의 색이 다릅니다.
무는 백색에 가까운 연두색이며 홍반장은 붉은색입니다.
시금치는 무나 홍반장보다 발아가 늦었습니다. 겨우 한 포기가 발아했더군요.
8월 24일 재파종한 김장배추입니다. 곧 모종을 파종해도 될 정도로 자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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