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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봉하마을 그곳은

(노무현)대통령님 잘 지내셨지요?

by 실비단안개 2018.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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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3일

오랜만에 봉하마을에 다녀왔습니다. 겨울이긴 하지만 조금씩 더 생기가 도는 듯 했습니다.


신항배후도로 진해 IC가 개통되어 그 도로를 탔습니다. 7번 국도 여행시 돌아올 때 신항배후도로를 탔을 때는 신항까지 가서 안골에서 돌아 와야 했는데 지금은 돌아 올 때 그곳까지 가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두동 보배터널을 버리고 개통된 진해 IC로 올라 죽항(?)에서 신항배후도로로 올랐습니다. 오르긴 했지만 오르는 도로는 아직은 미흡했습니다. 그러나 봉하마을까지 32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성흥사뒤의 산이 굴암산인데 굴암산 터널이 3KM가 넘었으며 이어 터널이 몇 개 더 나왔고, 남해고속도로를 약간 탔는데 도로비가 2,500원이 나왔습니다. 새도로가 개통되면 그 도로를 타보는데 생각외로 도로비가 비쌌습니다. 어쨌던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가 반으로 단축되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의 연배쯤으로 보이는 두 분이 국화꽃을 샀으며, 바람이 심하게 불었지만 자원봉사자들은 여전히 노란바람개비를 만들어 아이들의 손에 쥐어 주었습니다.




대통령의 묘지옆에서 경비를 서는 이에게 목례를 한 후 대통령님에게도 목례를 했습니다.

잘 지내셨지요?

저도 잘 지냈는데요, 그런데 대통령님 앞에만 서면 왜 눈물이 날까요?



바람이 심하게 분 날이었습니다. 그래도 참배객들은 국화꽃을 들고 대통령을 찾았습니다. 모르는 이들이지만 반갑고 고마웠습니다.





묘역옆은 예전엔 흙이 드러나 있었는데 지금은 잔디와 수목이 심어져 있습니다. 봉하마을 생태공원 '사람사는 들녘'입니다. 이곳에서 음악회, 염색하기 등 여러 행사가 열리기도 합니다.



시민과 함께 하는 쉼터, 여민정입니다. 김해시 건축대상을 받은 건축물이기도 한데, 방명록이 있으며 쉴 수 있는 의자와 영상, 안내실이 있습니다.






후원안내를 하는 이들에게 계절은 없나 봅니다. 지난해 노무현 재단에서 안내가 왔었는데 벌써 8년째더군요.



가건물같은 건물이 추모관입니다. 여기엔 노무현 대통령에 관한 모든것이 있다시피 하지요.



기념품가게입니다. 봉하마을에 갈때마다 꼭 들려 무언가를 구입했는데 이날은 아무것도 구입을 하지 않고 사진만 찍었습니다. 겨울이다보니 가게문이 닫혀 있었는데 문을 열면서 구경 좀 할게요하곤 사진만 찍었습니다.

실비단안개 블로그 프로필의 문구입니다.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따뜻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제 스스로에게 하는 말입니다. 기왕이면 사람의 도리를 하는 사람이 되고 싶으며 또 기왕이면 따듯한 사람이 되고자 대통령님의 말씀을 인용하여 적었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지금은 역사가 된 국민과 함께 하는 대통령님 나오세요!

고마운 분들이 참 많습니다.




생가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가족입니다. 슬픔같은 건 이제 없습니다. 이렇게 세월은 가고 있습니다.




생가의 소소한 풍경입니다.



대통령 생가 관람시간과 봉하마을 안내도입니다. 바람타고 이제 화포천으로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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