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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봉하마을 그곳은

노무현 전 대통령 9주기, 봉하마을 풍경

by 실비단안개 2018. 5.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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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

5월 23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9주기였습니다.

올해 추도식의 초점은 '한반도 평화'에 맞추어 '평화가 온다'였습니다. 이날 우리측 8명의 기자가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를 취재하기 위해 정부 수송기편으로 북한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다 잘되겠지요.

노무현 대통령 9주기를 맞은 봉하마을 풍경입니다.



추도식이 오후 2시였는데 우리가 봉하에 도착하니 점심시간이었기에 마을 국밥집에서 점심식사를 했습니다. 이 국밥집은 갈 때마다 만원이었는데, 손맛이 느껴지는 밥집입니다.



국화 한 송이 1,000원은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습니다. 추모객들은 한 손에 국화를 다른 한 손엔 노란풍선을 들기도 했습니다.



이날 추도식은 묘역과 소류지 사이의 봉하마을 생태공원 '사람사는 들녘'에서 있었습니다.



인터뷰 장면이 있었기에 다가가니 눈웃음이 예쁜 심상정 의원이었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의원이기에 몇 컷을 찍었습니다. 소녀같았습니다.



경남도지사 김경수 후보와 김정호 김해을 후보, 허성무 창원시장 후보입니다.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와 추도식이 막 시작될 때 즘 도착한 박원순 서울시장입니다.



봉하들녘의 내빈석이 있는 곳으로 가는 길입니다.



대통령 서거하신지 어느덧 9년이 흘렀으며, 이제 추도식장은 슬픔이 아닌 민주주의 이벤트장으로 승화되어 가는 느낌이었는데 떡을 나누어 주기도 했습니다. 다 지나가리라.



의자가 거의 다 찼음에도 추모객은 끝없이 밀려 들었습니다.



대통령의 영상이 흘렀습니다. 사진이지만 음성지원이 되는 것 같지 않나요?






국민의례가 시작되고 님을 위한 행진곡 합창이 있었는데, 동영상으로 담았는데 파일이 너무 큰지 올라가지지 않습니다. 이승철의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역시 올라가지지 않네요. 예전에 다음 팟인코더에서 조절이 가능했는데 기능이 변했는지 제가 따라가지 못 하는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이해찬, 정세균 국회의장의 추도사가 있었습니다.



이승철의 노래에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아들 건호씨가 유족을 대표해 인사말을 했습니다. "지난 1년간 참으로 많은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뗀 그는 "다사다난했다. 먼저 머리가 다시 났다"고 말했습니다. 좌중에서 웃음이 터져나왔습니다. 건호씨는 "혹시라도 약간은 울적해하실 분들이 많을 것 같아서 삼가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다시 올린다, 용기를 잃지 마시라"고 했습니다.

건호씨의 탈모 극복으로 엄숙했던 추도식 분위기가 한순간 유쾌해졌습니다.


이날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공식재판이 있기도 했는데 세 딸이 직접 나와 아버지의 재판을 지켜보기도 했습니다.

어제 손석희의 뉴스브리핑에는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는 피천득의 수필 <인연> 에 나오는 한 구절을 시작으로 노무현과 이명박의 악연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다시 노찾사의 아침이슬이 울려퍼졌습니다.

아침이슬은 고 노무현 대통령의 애창곡이며, 광우병 예방 집회때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와대 뒷산에 올라 이 노래를 들으며 눈물을 흘렸다고 했습니다. 한 사람에게는 애창곡이며 또 다른 한 사람에게는 반성의 노래인 아침이슬을 들으며 행사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봉하마을로 들어갈 때 마을 주차장이 만원이라기에 정토원으로 가는 삼거리 공터에 주차를 했으며, 많은 인파와 차량으로 나갈일이 걱정되어 일찍 일어났습니다. 관공서 문 닫기전에 해야 할 일이 있었거든요.



적어도 이날 봉하마을을 찾은 시민은 깨어있는 시민이라고 생각합니다. 미처 자리를 잡지 못 한 분들이 사저쪽의 나무그늘에 앉거나 서서 추도식을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봉하마을을 방문했으니 대통령 묘역 참배는 당연한 거라 참배를 하려고 하니 펜스가 있었습니다. 유족과 내빈의 참배후 일반 추모객의 참배가 이어질 예정이었으며 참배객들은 줄을 서 있었습니다.



구속! 권성동(채용비리) 염동열(채용비리) 홍문종(사학비리)

국회해산! 자유 한국당 해체!

국개의원 국민소환제 실시!


21일 국회에서 열린 제360회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각각 찬성 129표, 반대 141표, 기권 2표, 무표 3표, 염동열 의원의 체포동의안이 찬성 98표, 반대 172표, 기권 1표, 무효 4표로 부결된데 따른 국민의 불쾌한 마음을 표현한 분입니다.



황씨농산 대표 황원현 씨가 억울한 일이 있는지 트럭을 가지고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세상 살아가면서 단 1도 억울한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뒤돌아 보니 우리뿐 아니고 다른 추모객들도 집으로 돌아 가는 중이었으며 마을앞 버스정류장에는 길게 줄을 서 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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