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마음 나누기/맑은 사진 - 꽃과 …

드디어 복수초 만나다 / 김해박물관

by 실비단안개 2018. 3. 11.
728x90

3월 3일

통도사 홍매화가 이제 피기 시작했으니 순매원 매화도 지금쯤 피기 시작했을 것 같아 미루고 김해로 갔습니다. 김해박물관으로 가는 길에 김해 건설공고의 와룡매를 보니 꽃이 피지 않았기에 마지막 기대를 하고 박물관으로 갔습니다.

전시장은 지난해에 관람했으니 지난해 복수초를 만났던 장소로 가는데 샛노란 복수초가 서넛 피어 있었습니다.



겨울이 많이 추워서 그런지 복수초가 지난해보다 못 했지만 정성껏 만났습니다.



미나리아제비과의 복수초는 2~4월에 개화하는데 겨울과 봄 사이에 피는 작은 풀꽃입니다.

복수초는 지역에 따라 피는 시기가 약간씩 다르지만 2월 중순부터 4월 초순에 줄기 끝 또는 가지 끝에 한 개씩 달립니다. 우리나라 남부의 섬 지방이나 영동지방에서는 1월 중순경에도 눈 속에서 피어난 꽃이 가끔 발견되기도 하기에 눈과 얼음 사이를 뚫고 꽃이 핀다고 하여 '얼음새꽃' '눈새기꽃'이라고 부르며, 중부지방에서는 '복풀'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새해 들어 가장 먼저 꽃이 핀다고 하여 원일초(元日草)란 별호를 가지고 있는 복수초의 이른 개화 시기는 공교롭게도 음력 설 무렵과 일치하기도 합니다.

복수초는 비교적 높은 산 숲 속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중심뿌리는 굵고 짧으며 검은 갈색의 잔뿌리가 많이 있습니다. 줄기는 곧추서며 꽃이 필 때에는 높이가 5~15cm 정도지만 꽃이 진 다음 더 자라서 30~40cm 정도가 되며 드물게 가지가 갈라진 것도 있습니다.






금잔 모양의 노란색 꽃은 지름이 3~4cm이고 검은 갈색의 꽃받침은 보통 9장, 꽃잎은 10~30장이며 중심부에는 수술이 발달해 있습니다. 열매는 잔털이 나있는 수과(瘦果)이며 여러 개가 모여 둥근모양입니다.





지난해 3월 18일 텃밭에 핀 복수초입니다. 꽃잎이 떨어짐과 동시에 열매를 맺습니다. 열매는 잔털이 나있는 수과(瘦果)이며 여러 개가 모여 둥근모양입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