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다락방/우야든둥 잘 묵자

진해를 닮은 벚꽃잎새떡과 벚꽃라떼 / 100년 벚꽃 카페

by 실비단안개 2018. 4. 7.
728x90

4월 6일

오후가 되니 비가 그쳤기에 버스를 타고 군항제에 갔습니다. 경화역은 벚꽃이 질즘이 더 예쁘기에 경화역의 벚꽃과 열차를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게 경화역에서 놀고 경화시장 입구의 병암동 주민센터에서 일을 마친 후 경화시장통을 걷는데 '100年 벚꽃'간판이 보였습니다.

커피, 수제 100년 벚꽃떡.

뭐지? 카페인가? 마을기업?



군항제 기간이면 남녀노소의 머리에 둘러진 벚꽃화관과 벚꽃핀, 컵받침, 벚꽃떡 등 다양한 상품들이 입구에 진열되어 있었으며 실내는 카페였습니다.



벚꽃떡과 벚꽃음료들이 차림판에 있었습니다. 손님들이 벚꽃떡과 음료를 마시고 있었고 간혹 진열된 벚꽃화관을 사러 오는 이도 있었습니다.

주인과 인사를 나누고 사진 찍는 걸 허락 받았습니다. 카페는 아기자기하여 여성이라면 누구나 들려보고 싶어 할 분위기였습니다.





액자는 그림이 아닌 압화였습니다. 아이들 표현을 빌려서 분위기 짱인 카페입니다.



압화 벚꽃은 모두 실제 벚꽃입니다. 대단한 정성이지요. 사장님 작품이냐고 물어보니 마을기업의 작품이라고 합니다.

벚꽃떡과 벚꽃화관 등 '100년 벚꽃'에서 판매하는 작품과 상품은 벚꽃을 아끼는 마을기업인 '100년 벚꽃협동조합'에서 만들어 판매 하는데 경상남도가 선정한 마을기업이며 진해 특화마을기업인 '100년 벚꽃협동조합'입니다.
체험은 중원로터리에서 가능하다고 합니다. 선물용이나 답례품용, 간식용 주문을 따로 받는데 연락처입니다.

위치는 군항제 핫 플레이스인 경화역에서 가까운 경화시장통입니다.

본점 - 창원 진해구 경화시장로 50-1
2호점 - 창원 진해구 벚꽃로 60번길 20-8

주문전화 055-251-7293
            010-8742-3497
농협계좌 351-0971-0802-33 (100년벚꽃협동조합)




벚꽃차가 있으며 소주잔에도 압화가 되어 있었습니다. 4개 세트였습니다.

벚꽃식혜를 달라고 했더니 냉동이었기에 벚꽃라떼로 주문했습니다. 벚꽃 식혜는 밥알에 분홍빛이 돌며, 구운벚꽃떡은 벚꽃모양의 떡에 앙금이 들어 있는 떡으로 개벽포장입니다.



벚꽃잎새떡 소개입니다. 진해의 벚꽃을 아끼는 사람들이 정성을 다해 만든 떡으로 벚꽃발효액, 벚꽃가루, 백련초, 국내산 팥으로 떡을 만들어 천연방부제역할을 하는 벚잎에 쌌습니다.

망개떡 아시죠? 망개잎사귀를 염장하여 방부제 역할을 하기에 싸는데 벚나무잎도 방부제 역할을 한답니다.

벚잎에는 '쿠마라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으며, 이 성분은 음식물이 잘 상하지 않게 한다네요.

책자에 벚꽃의 효능이 있었습니다.



구운벚꽃떡입니다. 마치 호도과자처럼 생겼지만 쌀로 만든 떡으로 재료는 모두 국내산입니다. 유기농 맵쌀, 유기농 찹쌀, 국산12곡, 국산팥과 유기농 설탕으로 만드는 정직한 먹거리라는 점에서 진해특산물로 인기폭발일 것 같습니다. 개 당 600원입니다.


벚잎을 감싼 벚꽃잎새떡입니다. 벚꽃앙금절편으로 역시 국내산 재료이며 개 당 1,500원, 4개와 10개들이가 있기도 합니다.


잎새떡의 색상은 벚꽃보다 짙은 데 백련초를 첨가했답니다. 포장 디자인과 박스 디자인도 벚꽃처럼 분홍분홍 사랑스럽지요.



벚꽃잎새떡 박스에서 풀어 낱개까지입니다.



주문한 벚꽃라떼가 나왔습니다. 따듯하고 부드러웠으며 달콤했습니다. 어제 바람이 좀 있었기에 따듯한 걸로 달라고 했습니다.



벚꽃모양의 분홍떡을 감싼 벚잎은 지난해 채취한 잎으로 염장한 잎인데 마치 방금 따서 떡을 감싼 듯 했습니다.


집에 와서 얼라아버지에게 구운벚꽃떡과 벚꽃잎새떡을 주었습니다.



진해 경화장날은 3, 8일입니다. 내일이 경화장날입니다. 현재 진해 벚꽃은 지고 있으며 경화시장통에도 꽃잎이 하롱하롱 떨어지고 있지만, 혹여 경화역 철길 벚꽃을 만난다면 2~3분 거리인 경화시장에 들려 벚꽃잎새떡 맛을 보시기 바랍니다. 벚꽃떡을 들고 경화역의 벚꽃을 만나도 좋을 듯 합니다.

'100년 벚꽃'은 지난해 문을 열었으며, 벚꽃떡은 팥앙금이 들어 있기에 보관기간이 길지 않습니다. 기왕이면 정직한 먹거리, 마을기업을 제품을 이용하면 뿌듯해지겠지요.


아직도 왕벚나무가 일본산이라고 주장하지만, 유전자 검사결과 제주 왕벚나무로 오래전에 밝혀졌는데요, 일제강점기 일본이 우리나라에서 채취해간 것으로 보입니다. 우기는데 장사없다지만 유전자 검사하면 다 압니다. 무엇보다 우리 국민들 가운데도 벚꽃이 일본의 국화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왕벚꽃은 우리나라 제주도가 원산지니 남은 군항제기간 알뜰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