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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6일
4월 8일 씨앗 파종한 엇갈이(얼갈이)배추밭을 정리했습니다.
그동안 김치 두 번 담갔으며 친정에 두 번 뽑아 드렸으며 동생네가 두 번인가 뽑아 갔습니다. 파종시 매실을 따기 전에 수확을 마친다는 계획으로 엇갈이배추를 파종했는데 자투리땅, 짧은 기간에 재배하기 딱 좋은 채소입니다.
엇갈이배추밭이 잡초밭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엇갈이를 먼저 뽑은 후 잡초를 매기 시작했습니다. 매실을 따는 데 잡초가 있어도 상관없지만 기왕이면 밭이 깨끗하면 좋을 것 같아서요.
엇갈이배추 앞쪽에는 정구지와 삼채를 재배하는데 당시 정구지밭은 잡초를 맸으며 이날 삼채 사이사이의 잡초도 맸습니다.
매실나무 아래가 깨끗해졌습니다. 매실나무 주변의 잡초도 손으로 뜯었으며 언덕의 키큰 잡초도 뜯었습니다.
뽑은 엇갈이배추입니다. 친정에 좀 드리고 남은 건 장어국을 끓이려고 데쳐 냉동실에 두었습니다. 시래기국도 좋고요.
오후에 친정으로 가서 지난해 담근 매실을 떴습니다.
매실씨앗에는 '아미그달린'이란 독을 가진 물질이 있기에 청을 담근지 1년만에 떳으며, 거른 매실액은 좀 더 숙성시켜서 조미용이나 음료로 활용합니다.
거른 매실입니다. 쭈글쭈글한데 술을 부어도 되며 식초를 부어 매실식초를 만들어도 되며, 매실씨앗을 발라 세척한 후 햇빛에 여러날 말린 후 뽀족한 씨앗을 갈아 베갯속을 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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