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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장마, 작물이 쓰러지고 파이고 물이 고인 가운데 수확

by 실비단안개 2018.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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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도랑물이 쾅쾅흐르며 도랑에서 자라는 고마리가 쓰러졌고 농로위로 논물이 넘쳐 흐르기도 했습니다.

텃밭은 무사하려나.



키큰 도라지가 쓰러지며 부분 물이 고였습니다.




상추가 다 쓰러졌으며 열무는 웃자랐습니다.



참깨밭인데 배수가 원활하지 않은지 빗물이 부분 고였으며 잡초는 한없이 자라고 있습니다.




쪽파가 그 사이 싹이 났는 데 밭의 흙이 파여 자잘한 돌멩이가 드러났습니다. 엇갈이밭도 예외가 아닙니다.




장마가 져도 꽃은 아무런 근심없이 계속 피어나고 있습니다.






양심상 고추밭으로 갔습니다. 고추꽃이 많이 떨어 졌지만 고추도 많이 달렸습니다. 고랑에는 빗물이 고여 있기도 하고요.



당근과 맷돌호박을 재배한 밭인데 거의 잡초밭입니다. 하여 호박은 몇 덩이나 열렸는지 궁금했지만 접근조차 하지 못 했으며 당근이 잘 자랐기에 캤습니다.




장마철에도 채소가 계속 자라며 먹고 남을 양입니다. 정구지, 가지, 방울토마토, 고추, 맷돌호박, 오이, 당근을 수확했습니다. 비가 언제 내리며 그칠지 알 수 없으니 좀 넉넉하게 준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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