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마늘 파종밭 만들어 밑거름하기

by 실비단안개 2018. 9. 26.
728x90

9월 16일

아침시간 고추를 딸 때 잠시 틈을 내어 마늘을 파종할 밭을 갈았으며, 오후에 밑거름을 했습니다.

마늘은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며 비늘줄기가 있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밭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차지하며 재배되는 작물이 마늘로 7~8개월간 밭에서 재배가 됩니다.

양파와 마늘은 우리가 외래종의 허브에 가려 스치기 쉬운 허브의 한 종류로 예로부터 여러 나라에서 써왔으며, 양파같은 냄새가 나고 찌르는 듯한 자극적인 맛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마늘을 심기 시작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고려시대 이전부터 널리 심었던 것으로 추정하며, 현재 널리 심고 있는 마늘의 기원 식물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설이 있으나, 아주 오래전부터 세계 곳곳에서 심어왔기 때문에 정확하게 알지는 못한다고 합니다.

 

세계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된 마늘은 대표적인 항암 식품으로 꼽히는데 마늘에 함유된 알린 성분은 조리 시 알리신 성분으로 변형되는데, 매운맛과 함께 특유의 강한 향을 내는데 이 알리신 성분이 강력한 살균·항균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소화를 돕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줄 뿐 아니라, 면역력도 높여준다고 합니다.

마늘은 재배 역사가 오래된 만큼 수없이 많은 품종들이 만들어졌는데 심는 장소와 시기, 속대가 자라는 정도 및 비늘줄기에 들어 있는 마늘쪽수 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열대지방에서는 잎을 주로 쓰기 때문에 잎으로 품종을 나누기도 하며, 우리나라의 품종은 크게 남해안 근처의 따뜻한 곳에서 자라는 난지형(暖地形)과 내륙 및 추운 곳에서 자라는 한지형(寒地形)으로 나뉘어 집니다.

난지형은 8~9월에 심어 다음해 5월초에 수확하는 조생종으로 대표적인 지방 품종으로는 남해·고흥·제주·완도 등에서 심는 것들이 있습니다.

 

한지형은 9월 하순부터 10월 사이에 심어 다음해 6월 중순이나 하순에 수확하는 만생종으로 함양·논산·의성·영덕·서산·단양·울릉도 등에서 심습니다. 한지형에는 속대가 잘 자라지 않으나 마늘이 6개씩 달리는 육쪽마늘이 있는데, 마늘 중 품질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텃밭의 마늘은 원종자는 남해지만 생김이나 파종시기와 수확시기를 볼 때 잡종같습니다.

 

오후에 텃밭으로 가니 얼라아부지가 참깨를 수확한 후 마늘 파종할 밭을 갈아 밑거름을 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한 밑거름 종류입니다.

펠렛형의 혼합유박입니다.

유박은 식물성 기름을 짜고 난 깻묵 등 순식물성 재료를 펠렛형태로 압착하여 알갱이로 만든 유기질비료로 가축분뇨퇴비보다 비싸며, 농협에 많은 양을 신청을 하여도 개인에게 배당되는 양은 논밭의 면적에 따라 배당이 되는데 농협에서 따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가축분퇴비는 가을에 주민센타에 신청을 하여 이듬해 봄이 되기전에 농협에서 마을별로 일괄 나누어 주는데 농협에서 바로 구입할 때 보다 값이 조금 쌉니다. 기운찬 로얄은  가축분을 발효건조한 퇴비로 텃밭 작물 재배시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퇴비입니다.

고추밭 웃비료로 사용한 '단 한번 비료'를 구입했습니다. 농협 자재판매소에서 고개를 갸우뚱거렸지만 고집대로 구하여 밑비료로 했는데, '완효성 비료, 단한번 비료'로 했습니다.

완효성 비료 [緩效性肥料]란 시비 효과가 천천히 나타나는 비료로 성분의 유실이 적어서 비료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한 번의 시비로 충분하므로 추가 시비에 필요한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단한번'은 한 번의 사용으로 밑거름·웃거름의 비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비료입니다.

㈜조비의 '단한번' 비료를 사용하면 상표명 그대로 단 한번의 시비로 시비관리를 해결할 수 있는데, '단한번' 비료는 기술적인 용출 패턴에 의해 양분을 주기적으로 천천히 공급해 웃거름의 역할까지 담당하는 대표적인 완효성비료입니다. 살포횟수가 한 번으로 줄기 때문에 노동력이 절감되고 살포량까지 크게 감소해 환경친화적이라고 합니다. 단한번 비료는 국내 순수기술로 개발된 국내 최초의 완효성 비료로 수 많은 공인 재배시험과 축적된 공급노하우로 안정적인 비효를 발휘하기에 농가에 인기가 많다고 하여 농협에서 구입했습니다.

 

 

 

다시 한 번 더 갈아 비닐멀칭 후 마늘 파종을 하면 됩니다.

 

 

22일

마늘 파종할 밭을 다시 갈아 배수로를 내는데 내린 비로 흙이 질어 중단했지만, 파종할 마늘 쪽을 내기 위해 물에 담가 두었습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