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가축분퇴비와 비옥토 혼합유박 받아 정리하다

by 실비단안개 2019. 3. 1.
728x90

2월 22~23일

지난해 가을 주문한 퇴비가 왔습니다. 주문은 가축분퇴비 100포와 비옥토 혼합유박 50포를 했는데 가축분퇴비 31포와 유박 7포가 나왔습니다. 하여 주민들의 불평이 많았습니다. 이렇게 마음대로 줄봐에야 주문을 왜 받느냐고요.

주민센타에서 주문을 받은 후 농협에서 배포를 하는데, 주문 퇴비는 농협에서 보조금이 주어지는데 농협 구매과에서 따로 구입할 경우에는 값이 주문때보다 비쌉니다. 그러다보니 퇴비를 배포하는 날에는 신경이 곤두서는데, 통합 창원시가 된 후 배포양이 더 줄었습니다.

 

 

퇴비는 대부분 농지까지 실어 줍니다. 저는 트럭에 탔으며 지게차가 퇴비를 싣고 뒤따라 지정하는 장소에 놓아 줍니다.

검정색 비닐 한 개가 가축분퇴비 50개입니다.

 

 

퇴비를 받기 전 주에 배추밭 입구에 퇴비 자리를 마련해 두었더니 그 자리에 내려 주었습니다.

 

 

23일

얼라아부지가 퇴비를 날랐습니다. 20kg이다보니 저는 무거워 들수가 없었습니다. 고추밭에 할 퇴비는 밭두렁에 두고 나머지는 텃밭으로 옮겼습니다.

 

 

퇴비를 놓기 위한 자리를 더 마련해야 했기에 수세미 지지대를 걷었습니다.

파란색 천막이 덮인 게 지난해 사용하고 남은 퇴비며, 초록색은 양수기인데 양수기옆에 자리를 다시 마련해야 했기에 이런저런 쓰레기가 많이 나왔습니다. 여분의 퇴비를 조금 옆으로 옮겼는데 쪽제비보다는 꼬리가 두툼한 게 담비같다고 했습니다. 퇴비를 받쳐둔 파레트 구멍사이에 집을 지은 모양입니다. 또 뱀의 허물도 나왔습니다. 날씨가 따듯해지니 뱀이 활동할 기시가 되었기에 벌써 겁이 좀 나기도 합니다만 허물은 눈을 반쯤 감고 봤습니다.

 

 

 

무거운 퇴비를 혼자 져서 나른 후 천막으로 꽁꽁 감쌌습니다. 매일 텃밭이 정리되고 있다는 것은 농사철이 다가왔다는 겁니다.

 

 

 

 

가축분퇴비입니다.

기운찬 로얄은 가축분을 발효건조한 퇴비로 텃밭 작물 재배시 밑거름으로 사용하는 퇴비며, 비옥토 혼합유박도 밑거름으로 사용하는데, 유박은 식물성 기름을 짜고 난 깻묵 등 순식물성 재료를 펠렛형태로 압착하여 알갱이로 만든 유기질비료로 가축분뇨퇴비보다 비싸며, 가축분뇨퇴비보다 수분이 훨씬 적으며, 살포가 용이하며 위생적으로 보입니다.

 

▲ 가축분퇴비

 

▲ 비옥토 혼합유박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