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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여주와 오이 지지대 세우기와 그물망 씌우기

by 실비단안개 2019.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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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6일

텃밭농사는 호미로 대충 일구어 씨앗을 뿌리고 자라면 거두어 먹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시작전일과 뒷일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으며 지금도 진행중입니다.

그동안 대나무를 세 번 베어 왔습니다. 모두 지지대용입니다.

앞쪽의 오이 지지대와 먼데의 여주 지지대를 다시 만들거나 손을 봐야 했습니다. 곧 파종시기니까요.

 

 

여주를 재배하는 곳입니다. 지지대를 세우고 그물을 덮었었는데 그물이 삮아 너덜너널 하여 걷어 냈으며, 철근지지대를 제외한 대나무를 걷어 냈습니다.

 

 

윗쪽에 대나무를 올려 케이블타이로 고정했습니다. 짧은 대나무는 이었고요.

 

 

휘는 부분은 꾸지뽕나무를 잘라서 대었습니다. 꾸지뽕나무가 대나무와 달리 휘어지긴 했지만 휘는데 힘이 들었습니다.

 

 

코가 성근그물을 지지대에 씌웠습니다. 어촌에 살다보니 그물은 구하기가 쉽습니다.

 

 

다 됐습니다.

 

 

 

밭을 갈기전과 밭을 갈아 지지대를 손을 본 후 비교입니다. 새밭이 된 듯 했습니다.

 

 

오이재배를 할 곳입니다. 항상 이 자리이며, 지지대 전체 교체는 처음입니다. 혼자 밭을 갈아 모종 심을 자리에 비닐멀칭을 해 두었습니다. 잡초를 매는 게 안스러웠던 모양입니다. 창고앞의 감나무가 자꾸 걸리기에 잘라야 겠다고 했더니 잘랐으며, 철근과 대나무를 이용하여 지지대를 만듭니다.

 

 

가로 세로로 적당한 간격을 두고 대나무를 고정한 후 덩굴손이 감기도록 그물을 씌웠습니다. 글은 쉽지만 둘이서도 힘이 많이 들었습니다. 높은 곳에 대나무를 고정할 때는 키가 큰 사람이지만 까치발을 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다 됐습니다.

 

 

엉망진창 밭이 새밭이 되었습니다. 이제 오이 모종을 구입하여 파종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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