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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7일
대파 등 채소를 장만하고 있는데 머리위에서 관리기 소리가 났습니다.
뭐꼬. 방금 돼지감자밭 갈더니.
오마나 미쳤는갑다. 그걸 와 갈아 엎는기요? 상추 우짜노?
대나무로 상추 싹이 난 곳을 표시했습니다. 관리기보다 제가 더 빨리 움직였는지 그 사이 대나무로 표시하고 사진까지 찍었습니다.
적갓꽃 하나 건졌습니다.
여주 지지대와 겨울초 사이에 약간의 공간이 있어 상추를 파종해 두었는데 그게 안 보였던 모양입니다.
4월 4일 풍경입니다.
씨앗 받는 건 핑계며 꽃을 보기 위해 그대로 둔 겨울초와 적갓이었습니다. 아직 나비가 날지 않으니 벌레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 꽃구경 조금 더 한 후 뽑으려고 했는데, 얼라아부지는 관리기 시동을 건김에 겨울초와 적갓을 갈고 있었습니다.
관리기를 장난감쯤으로 생각하는지 시동만 걸면 물불을 가리지 못 하고 환장을 합니다.
4월 4일 상추싹입니다.
꽃이 아깝긴 하지만 어차피 이렇게 되었으니 마져 갈아야지요.
내일 돌멩이 좀 골라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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