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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공 탄신일과 이순신대교 · 노량대교

by 실비단안개 2019.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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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0일

4월 28일은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탄신일입니다.

이충무공과 관련된 도시에서는 아마 대부분 탄신 기념제 행사가 있을 것입니다. 충무공 탄신 제474주년입니다.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은 법정기념일이지만 비공휴일로, 충무공 이순신의 탄신일을 기념하기 위한 목적으로 제정된 날로 매년 4월 28일입니다. 1967년 문교부령에 의해 '충무공 탄신기념일'로 제정됐고, 1973년 ‘충무공 탄신일’로 법정기념일에 포함됐다가 2013년 '충무공 이순신 탄신일'로 명칭이 변경됐습니다.

탄신일을 기념하는 의식은 이순신이 전사한 직후부터 시작됐으며, 1945년 이후 매년 탄신제전을 올렸습니다. 196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기념행사를 거행하면서 현재까지 진행돼 오고 있는데 진해 북원로타리 이순신 장군 동상에서도 탄신 기념행사가 있을 겁니다.

 

 

창원시 진해 북원로타리에 세워져 있는 충무공 동상은 당시 국내에서 가장 앞선 주물 기술을 보유했던 해군 조함창(현 정비창)의 작품으로 1951년 11월 제작에 착수해 이듬해 4월 제막했습니다. 높이 4m82cm, 너비 1m40cm로, 제작 당시만 해도 국내 최대 규모였습니다. 동상은 현재 창원시 근대건조물 제1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67년 전 우리나라 최초로 대형 충무공 이순신 장군 동상을 만들었던 이진수(95) 옹은 올해 충무공 탄신 제474주년을 맞아 28일 해군으로부터 충무공의 정신을 드높인 공로로 감사패를 받는다는 뉴스가 있었습니다.

 

 

4월 20일 동창회 봄소풍을 다녀오는 길 여수로 들 때 건넜던 이순신대교를 건너기전에 묘도휴게소에 들렸습니다. 시간이 촉박하여 전망대에는 오르지 못 하고 전망대 아래에서 이순신대교를 찍었습니다.

 

 

이순신대교(李舜臣大橋)입니다.

이순신대교는 전라남도 여수시 묘도와 광양시 금호동을 연결하는 길이 2.26km의 현수교입니다.

이 다리는 여수국가산단 진입도로 건설공사의 일환으로 건설되었으며, 2007년 10월에 착공하여 2012 여수 세계박람회 때문에 2012년 5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3개월여 간 임시개통하였다가 2013년 2월 7일 정식으로 개통하였습니다.

임진왜란 당시 노량해전이 펼쳐진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 사이의 바다위에 건설된 이순신대교는 노량 해협과 인접한 지역이고, 왜적과 7년 전투를 이끈 이순신 장군의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이 시작된 장소입니다.

 

이순신대교는 세계 4대 미항도시 여수에서 광양을 잇는 순수 우리 기술로 시공한 국내 첫 현수교로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5개구간(9.582㎞) 중 3구간(2.260㎞)에 해당됩니다. 제3구간 이순신대교는 최첨단 토목기술과 구조 응용역학이 망라된 토목공학의 꽃으로 총연장(L) 2,260m, 폭원(B) 25.7m, 주탑과 주탑사이 주경간장(L) 1,545m는 충무공(忠武公) 탄신해인 1545년을 기념한 왕복 4차로의 3경간 대칭 현수교로 국내최대, 세계4위 규모로 '하늘과 바다 사이의 평행선' '철로 만든 하프'라고 불리울 정도로 웅장한 자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아래 두 컷은 친구가 카톡으로 보내 준 사진인데, 아래 바지락을 캐는 사진은 홍보용 사진같습니다. 광양제철소와 묘도가 화학단지라 바지락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2012년 여수 엑스포 관람을 갈 때 광양에서 이순신대교를 오르기전 차안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당시의 기록입니다.

해발 270m 콘크리트 주탑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높으며, 서울 여의도 63빌딩(240m)보다 30m 높습니다.

 주탑사이의 거리는 1,545미터로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해를 상징하며, 주탑에는 대림산업 글이 뚜렷한데, 그동안 국내에서 시공된 4개의 현수교(남해대교, 영종대교, 광안대교, 소록대교)는 케이블 공정을 외국의 기술과 장비에 의존했는데, 이순신대교 시공사인 대림산업은 이순신 대교의 전 공정을 국내 기술로 이뤄내 현수교 건설 기술 자립에 성공한 첫번째 현수교입니다.

당시 '진해탐방' 수업을 모두 마쳤지만 뜻있는 회원(진해人)들과 함께 였다보니 이순신대교를 눈여겨 봤으며, 주탑과 주탑사이의 거리가 이순신 장군이 태어난 해라는 걸 그때 알았습니다.

 

 

전혀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기사님이 노량대교로 간다고 했습니다.

벚꽃 만발했을 때 남해대교를 지나면서 노량대교를 부러운 듯 바라만 봤었는데 이렇게 가게 되었습니다.

다음 지도를 보면 묘도에서 하동의 노량대교 홍보관까지 거리가 35km인데 멀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기사님이 빠른 길로 운행을 했을 수도 있을 겁니다.

이순신대교를 설명할 때 노량해전을 이야기 했었는데 바다 가운데 대도는 하동군에 속하며 주변 바다가 임진왜란 마지막 해전인 노량해전지입니다.

 : 관음포

 : 남해 충렬사

 

 

노량대교 주차장 근처에 노량대교에 대한 간단한 안내가 있었으며, 노량교 아래를 지나면 노량대교 홍보관과 전망대가 있습니다. 홍보관앞에 가니 오후 6시라 직원들이 퇴근중이었기에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 차츰 나아지겠지만 아직은 나무 등 식물이 어리고 엉성했습니다.

 

 

전망대로 가는 노량교와 19 일반국도인 노량대교 주탑부분입니다.

 

 

최대한 잘 찍은 노량대교입니다. 주탑이 높다보니 사진으로 찍기에 참 애매했는데 주탑은 148.6m로 50층 건물의 높이와 같다고 합니다.

마을 하천의 다리도 이름이 있으며 같은 이름의 다리가 없는데, 노량대교의 경우 서울 노량대교가 있습니다만, 한자가 다릅니다.

남해 노량대교 露梁大橋의 경우 어느 귀양객이 이곳 앞바다에 파도가 심하게 치는 날 이 나루를 건너게 되었습니다. 물결이 일어 이슬방울처럼 뭉치고 흩어지는 모습이 다리처럼 보여 '이슬다리[露梁]'라 하여 노량나루라 불렀다고 하며, 서울의 노량대교 鷺梁大橋의 '鷺'는 해오라기 로(노)입니다.

남해와 하동군의 장고끝에 이름을 갖게 된 노량대교입니다.

 

노량대교는 경상남도 남해군 설천면 덕신리와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를 잇는 현수교로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발주하여 2009년 10월 26일 착공, 9년 간의 공사 끝에 2018년 9월 13일 완공과 함께 개통되었습니다. 국도 제19호선을 구성하는 도로이며, 건설 당시에는 '제2남해대교'라는 이름이었으나 2018년 2월 11일 '노량대교'라는 이름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총 연장 3.1km, 주탑은 148.6m로 50층 건물의 높이와 같으며, 주탑은  'V'자 형태로 8도의 경사각을 적용하여, 세계 최초의 경사 주탑 현수교로 기록되었습니다. 보기에는 상당히 불안해 보이는 주탑인데, 노량대교가 건설된 해협은 이순신 장군의 노량해전이 벌어졌던 곳으로, 주탑의 경사는 이순신 장군의 승전을 기념하는 의미가 반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또한 현수교의 케이블을 유선형 모양의 3차원으로 배치하여 해풍에 견디는 힘을 최대로 키웠으며, 또한 바다 위에 건설된 현수교이지만 주탑을 육지에 두어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인접한 청정 해역인 이 지역의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했다고 합니다.

 

 

인물위주의 경우 주탑 전체가 나오기는 어려웠습니다.

 

 

전망대에서 남해대교와 함께 찍은 노량대교입니다.

 

 

벚꽃이 피었을 때 근처까지 갔지만 노량대교를 따로 찍지 않았는데 노량해협위로 남해대교와 나란히 있습니다.

 

 

정든 남해대교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야 시가인 남해로 갈 수 있었는데 다음에는 노량대교를 타야 겠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와 노량대교 근처까지 갔습니다. 차량의 통행은 많지 않았지만 대교위로 갈 수는 없었습니다.

친절한 기사님은 노량대교를 건너 남해대교로 다시 하동으로 왔습니다. 감사했습니다.

4월은 참으로 뜻깊게 보낸 듯 합니다.

이순신 장군의 해전지가 3곳인 진해인으로 군항제 기간 시내에도 나갔으며, 3월 30일이긴 했지만 남해 충렬사와 거제 옥포대첩 기념공원, 여수의 이순신대교도 달렸고 남해의 노량대교도 건넜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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