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999 김장 양념만들기와 김장하기 12월 8 ~ 11일 김장 배추가격이 폭락하였다는 소식은 해마다 접하는 기사다보니 새롭지는 않지만 텃밭농사를 하는 입장에서 보면 안타깝습니다. 공산품이 아닌 농산물은 항상 이런식입니다만 해마다 반복되는 현상입니다. 여하튼 우리는 우리가 재배한 김장배추로 김장을 합니다. 8일, 김장양념을 만들기전에 텃밭을 둘러봤습니다. 배추를 수확하는 날에는 시간이 없을 것 같아 미리 사진으로 남기는거지요. 배추겉잎이 살짝 얼었습니다. 배추는 십자화과 식물로 뿌리에서 잎이 모여 나오는데, 잎은 연한 초록색으로 가장가리가 주름지고 흰색의 넓은 주맥이 있습니다. 배추는 생육 초기에는 비교적 고온에 잘 견디며 생장이 촉진되기도 하는데, 결구기에 들어서면서 고온에 약해지는데, 생육 최적온도는 20℃ 안팎이고 결구의 최적온도는 1.. 2022. 12. 17. 김장무, 치자 수확하여 보관하는 법 11월 26일 벌써 20일이나 지났군요. 그동안 좀 바빴습니다. 8월 25일날 씨앗 파종한 김장무를 수확했습니다. 무는 십자화과의 식물로 어린무부터 쓰임이 다양하다보니 무의 종류도 많으며, 무 뿌리의 겉은 흰색·분홍색·붉은색·자주색·검은색 등 여러 가지 색을 띠고, 이 부분이 보편적으로 식용하는 부분입니다. 잎은 긴 타원 모양으로 털이 나 있는데 무청용 무가 따로 있지만 우리는 김장무의 잎부분을 잘라 청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비닐멀칭을 하지않고 무를 재배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잡초가 많습니다만 잡초도 매지않고 그대로 두었습니다. 흰무와 농협 레드무를 수확하고 있습니다. 파종에서 재배까지가 힘들지 수확은 어느 작물이나 쉬운편입니다. 날이 추워지니 치자도 땄습니다. 튀김을 많이 하는 편이다보니 치자가 필요하.. 2022. 12. 16. 밀양 설봉 돼지국밥을 마주하니 김장김치가 간절 11월 19일 금시당을 나온 우리는 월연전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얼라아부지가 강가로 차를 몰더니 월연정 은행나무 단풍이 덜 들었는데 그래도 갈란기요 하기에 됐다고 했습니다. 그럼 밥부터 먹읍시다. 전에 거가 어디더라. 설봉? 설봉 돼지국밥집은 10년전에 한 번 갔던 국밥집입니다. 고성에서는 당항포 입구에서 국밥을 먹었는데 또 '돼지국밥'입니다. 예전에는 인상을 썼는데 요즘은 돼지국밥을 잘 먹기에 그러자고 했습니다. 설봉 돼지국밥집의 특징은 김이 나온다는 것이었는데 오늘도 나오나 어디 보자하며 설봉으로 갔습니다. 돼지국밥은 부산·밀양일대를 중심으로 한 경상도 일대가 본고장으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이북에서 유래된 음식으로 함흥 등지에서 남쪽으로 피난 온 사람들이 고향을 그리며 만들어 먹었던 것에서.. 2022. 11. 29. 밀양 금시당·백곡재의 450년 은행나무 단풍 만나다 11월 19일 4년전에 밀양 금시당·백곡재를 다녀오고 처음입니다. 금시당·백곡재의 사연과 풍경은 아래글을 참고하면 됩니다. - 밀양 금시당 · 백곡재의 만추(晩秋) 밀양 금시당 · 백곡재의 만추(晩秋) 11월 18일 가을이니 외지의 단풍구경을 하루쯤은 하고 싶어 검색을 했습니다. 삼랑진도 밀양이니 그래도 가끔 가는 곳이며 지난해 다녀온 밀양이 산이 좋으니 단풍이 좋을 것 같아 '가을 밀양여 mylovemay.tistory.com 영남루를 지나고 아리랑 전통시장과 밀양 향교를 지나 한참 달려 금시당·백곡재로 갔습니다. 밀양이 너무 컸습니다. 4년전과 달리 밀양강가 주차장에 주차를 했는데 주차장이 오합지졸이었습니다. 하다못해 굵은 줄로 선이라도 만들어 두었으면 좋을텐데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금시당은 .. 2022. 11. 26. 삼랑진 송지시장에서 김장재료 구입하다 11월 19일 김장을 하려면 12월이 되어야 합니다. 보통 12월 둘째 주에 하는데 마늘이 부족하여 마늘과 생강을 사려고 밀양가는 길에 삼랑진 송지시장에 들렸습니다. 고추, 마늘, 배추, 무를 비롯하여 속재료용인 갓, 쪽파, 청각, 생새우 등이 많이 나왔습니다. 마늘농사를 했는데 여유가 있을 것 같아 동생네에게 한 망을 주었는데 종자를 만들때 까보니 마른 마늘이 많았기에 마늘이 부족하여 한 접쯤 구입할 계획이었습니다. 생강은 집에 조금 있기에 생강도 구입하고요. 건고추가 많이 나왔는데 자재비와 인건비에도 못미치는 값으로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의성마늘이라고 하며 큰뿌리의 마늘은 접 당 5만원선이었습니다. 삼랑진 송지시장은 시골시장치고는 큰편이며 유동인구도 많습니다. 그러다보니 온갖 농수산물과 공산품이 있습.. 2022. 11. 25. 함안 입곡군립공원의 단풍 터널 걷다 11월 12일 함안 향교를 나올때 빗방울이 비치기 시작했습니다만 달리다보니그쳤기에 예정대로 함안 입곡군립공원으로 갔습니다. 달리는 곳곳, 멈추곳마다 단풍이었기에 봄보다 더 화려한 가을날이었습니다.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한 후 테크를 걸었습니다. 날씨가 맑았으면 단풍과 반영이 아름다울텐데 흐린탓으로 좀 그렇습니다. 출렁다리가 있는 입곡저수지입니다. 입곡저수지는 일제강점기 때 농업용수로 사용하기 위하여 협곡을 가로막은 저수지로서 둘레가 약4Km나 되며, 폭은 부르면 대답할 수 있는 거리이지만 길이는 뱀처럼 생겨 끝과 끝을 볼 수 없는 함안에서 제일 큰 저수지라고 합니다. 요즘은 웬만한 산에는 케이블카가 있는데 입곡 저수지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저수지위로 자전거도 달리며 곤돌라도 오르내리고 수면위에도 물놀이.. 2022. 11. 24. 함안 곶감 덕장의 주홍빛 감타래 11월 12일 함안 향교 입구의 언덕에 곶감 덕장이 있었습니다. 향교 방문후 언덕을 올라 덕장으로 가니 여성 한 분이 기계로 감껍질을 깎고 있었습니다. 처음 부르니 기계소리에 모르더니 두번째 부르니 깜짝놀라기에 많이 죄송했습니다. 곶감을 깎는 기계는 자동으로 돌아가기에 손을 다칠수가 있거든요. 잠시 기계를 멈추기에 몇 마디 주고 받았습니다. 궁금한 게 많았지만 일을 하시는 분의 시간을 뺏을 수 없었기때문입니다. 함안 곶감의 종류는 수시감이라고 합니다. 향교입구의 농가에서 수시감을 재배하여 곶감으로 만들고 있는데, 판매는 농협에서 하기에 개인적으로 온라인 등에서 구입은 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수시감은 대봉감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대봉감보다 작은 감으로 상강이 지나면 수시라는 품종의 감을 수확하여 꽃받침 부.. 2022. 11. 20. 함안 향교 은행나무 단풍을 찾아 11월 12일 장산숲을 나온 우리는 낯선길을 달려 함안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이 서툴렀지만 함안역을 지나고 함안군 함안면 이정표가 나타나니 반가웠습니다. 계절이 바뀔때면 이런저런 검색을 하는데 올해 가을의 키워드는 은행나무 단풍이었습니다. 지역이 다르다보니 단풍이 드는 시기 또한 다르기에 단풍과 딱 맞아 떨어질 확률은 많지 않습니다만 이른 봄에 동백꽃을 찾아 떠났듯이 그래도 은행나무 단풍을 찾아 함안 향교로 갔습니다. 함안 향교는 도로변에서 시골길을 조금 더 달렸습니다. 주차할 곳이 없는 지 좁은 시골길에 주차가 되어 있기도 했지만 우리는 향교와 가까운 곳까지 가서 몇 대의 주차 가능한 공간에 주차를 했습니다. 주차를 하면서 이미 입이 벌어졌습니다. 함안 향교의 홍살문 앞에 어마어마한 은행나무 떡하니 버.. 2022. 11. 19. 고성 장산숲의 11월 풍경 11월 12일 마산 의림사를 나온 우리는 고성으로 갔습니다. 몇년전에 가본 장산숲이 궁금해서입니다. 장산숲으로 가는 길에 마암초등학교앞을 지나는데 은행나무 단풍이 좋아 초등학교에 잠시 주차를 했습니다. 마암초등학교의 은행나무 단풍입니다. 은행나무는 병충해에 강하다보니 잎이 깨끗하여 좋습니다. 장산숲입니다. 장산숲 입구에 마을회관앞에는 마을 이야기 안내표지판이 있는데 마을의 명소로는 장산숲, 허씨고가,노산정 등이 있다고 합니다. 2009년 제10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 마을숲 부문에서 공존상을 수상한 장산숲입니다. 아름다운 숲 공존상 안내옆에는 장산숲 안내표지판이 있습니다. 1987년 지방기념물 제86호로 지정된 장산숲은 약 600년 전 조선 태조 때 호은 허기 선생이 마을에 바다가 비치면 좋지 않다는 풍.. 2022. 11. 18. 이전 1 2 3 4 ··· 44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