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1일
드디어 상추밭 정리를 합니다. 잡초가 만발이며 상추 꽃대가 쑥 자라있는 상추밭입니다.
상추는 텃밭의 꽃인데 상추밭이 말이 아닙니다.
상추밭의 잡초는 주로 바랭이인데, 바랭이는 아래의 사진처럼 마디마디 뿌리발을 내리며, 옆은 미국 자리공인데 뿌리가 도라지와 비슷하여 뿌리로 혼돈이 가능한 식물이기에 보이면 뽑아서 버립니다.
미국 자리공의 전초와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하는 호박 근처의 미국 자리공 꽃입니다. 열매는 익으면 진한 보라색입니다.
요즘은 까마중도 흔다하다보니 상추밭에서도 만났습니다. 까마중을 여기서는 땡깔이라고 하는데, 빨간 열매가 달리는 꽈리도 땡깔이라고 합니다.
까마중 뒤로 꽈리가 섬을 만들었습니다.
까마중 꽃과 열매입니다. 까마중은 가지과이며 열매는 익으면 검은 색입니다.
상추밭의 잡초를 매고 정리를 했습니다. 매실나무를 가운데 두고 꽈리가 빙둘러져 있습니다. 번식력이 강하다보니 좀 거리가 있는 곳에 심었는데 씨앗이 익어 자리를 잡아 이렇게 둥지를 틀었습니다.
상추밭의 잡초를 매고 정리하니 상추밭에는 루꼴라 몇 포기만 남았습니다.
5월에 루꼴라 꽃이 피었기에 그대로 두었더니 꼬투리를 맺어 씨앗이 떨어져 다시 루꼴라가 자라고 있습니다.
루꼴라입니다.
다시 꽈리입니다. 꽈리는 뿌리를 뻗으며 번식을 했는데 뿌리마디에 새싹이 돋았습니다. 이게 땅속에서 계속 뻗다보니 그대로 둔다면 밭 전체가 꽈리밭이 될 상황이라 작물을 재배하는 주변은 정리를 하고 있습니다.
꽈리 꽃과 열매입니다. 익으면 주홍색의 겉껍질속에 역시 주홍색의 열매가 들어있습니다.
루꼴라입니다.
몇 포기가 있긴 하지만 키가 큰 잡초와 상추대 사이에서 햇빛을 못 봐 약했습니다. 하여 흙을 북돋아주었습니다.
루꼴라입니다.
가축분퇴비를 넣어 호미질을 했습니다. 잡초를 맬때는 목적이 뚜렷하여 호미질이 재밌지만 거름을 낼때는 호미질이 그다지 즐겁지가 않습니다. 목표물에 더 다가갔으니 더 즐거워야 하는데 이상하게 그렇습니다.
꽃상추와 쑥갓을 파종할 겁니다.
씨앗 파종시기로는 좀 이른감이 있네요. 그러나 묻힌 김에 파종을 해야 합니다.
상추 씨앗과 쑥각 씨앗입니다. 어느 것이 쑥갓 씨앗인지 정도는 다 알겠지요.
깨끗해진 밭에 호미로 줄을 그어 줄뿌리기를 했습니다.
잡초밭이 진짜밭으로 변했습니다.
앞쪽의 초록색은 잔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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