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 ~ 25일
김장준비중 가장 중요한 배추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종묘사에서 2판 정도 구입하면 간단하고 좋을텐데 이 양반은 꼭 씨앗을 파종하여 모종을 만들어 파종합니다.
올해는 근처 농협에서 종자를 구입했는데 '농협 베타배추'입니다. 그동안 불암만 하다 처음으로 농협 배추를 재배하기에 상태가 어떨지, 맛 또한 어떨지 알수 없지만 농협을 믿고 구입했습니다.
텃밭이 아닌 우리집 대문에서 현관으로 들어오는 길에 모종판을 놓기로 했으며, 상토와 모종판, 씨앗을 준비했습니다. 비가 내립니다.
남부는 8월 하순에 배추 씨앗을 파종한다고 되어 있지만 우리는 8월 중순입니다.
김장배추 종자입니다. 대부분의 판매 종자는 코팅이 되어 있는데, 실제 크기는 작으며 소독이 되어 있습니다.
큰대야에 모종판을 놓은 후 상토를 채우고 있습니다.
모종판마다 손가락으로 꾹꾹눌러 속을 채웁니다.
상토를 다 채운 상토판 구멍 가운데에 나무젓가락으로 쿡 찔러 요 작은 씨앗을 한 립씩 넣습니다.
이때 손에는 물기가 없어야 씨앗이 손가락에 붙지 않습니다.
씨앗을 다 넣은 후 다시 상토를 부어 손으로 쓰다듬듯이 눌러줍니다.
비가 내리긴 하지만 물조리개로 물을 주었습니다.
바닥에 박스를 뜯어 깐 후 모종판을 가지런히 놓았습니다.
활대를 꽂은 후 벌레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한랭사를 씌우고 빠른 발아를 위해 부직포를 덮은 후 비가 너무 많이 내려기에 위에 비닐까지 씌웠습니다.
8월 19일
3일만에 발아했는데 고르게 잘 났습니다.
발아한 배추 떡잎입니다.
이 떡잎이 약 100일후면 한 포기의 김장배추가 됩니다.
발아가 되었으니 부직포를 걷고 빨래집게로 한랭사를 다시 살피며 필요한 부분에 집어줍니다.
8월 24일
김장배추 본잎이 났습니다.
십자화과의 배추는 뿌리에서 잎이 모여나며 작은 가시같은 털이 있습니다. 재배 방식은 시기에 따라 반촉성 재배, 봄재배, 고랭지재배, 여름재배, 가을재배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8월에 파종하여 11~12월에 수확하는 가을재배가 대표적으며, 생육 최적온도는 20℃ 안팎이고 결구의 최적온도는 15~16℃입니다.
25일, 본잎이 또 났습니다. 이 모종은 20여일 후 정식하며 김장배추로 자랍니다.
낮에는 해가 너무 뜨겁다보니 한랭사위에 그늘막을 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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