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이야기/텃밭 풍경1033 상추밭 잡초매고 정리하니 루꼴라 몇 포기만 8월 11일 드디어 상추밭 정리를 합니다. 잡초가 만발이며 상추 꽃대가 쑥 자라있는 상추밭입니다. 상추는 텃밭의 꽃인데 상추밭이 말이 아닙니다. 상추밭의 잡초는 주로 바랭이인데, 바랭이는 아래의 사진처럼 마디마디 뿌리발을 내리며, 옆은 미국 자리공인데 뿌리가 도라지와 비슷하여 뿌리로 혼돈이 가능한 식물이기에 보이면 뽑아서 버립니다. 미국 자리공의 전초와 이제 꽃이 피기 시작하는 호박 근처의 미국 자리공 꽃입니다. 열매는 익으면 진한 보라색입니다. 요즘은 까마중도 흔다하다보니 상추밭에서도 만났습니다. 까마중을 여기서는 땡깔이라고 하는데, 빨간 열매가 달리는 꽈리도 땡깔이라고 합니다. 까마중 뒤로 꽈리가 섬을 만들었습니다. 까마중 꽃과 열매입니다. 까마중은 가지과이며 열매는 익으면 검은 색입니다. 상추밭의 .. 2022. 8. 17. 강낭콩과 쪽파 조금 파종 / 강낭콩 싹을 새가 쪼았다 8월 9 ~ 15일 강낭콩 수확시기가 지났습니다. 올해도 봄에 강낭콩을 파종했었는데 봄 가뭄으로 수확은 제로였습니다. 이러기는 처음입니다. 강낭콩을 여기서는 봄콩이라고 하며 장마철이 수확시기인데, 농협에 가니 지금 파종이 가능한 강낭콩이 있기에 한 봉지 구입했습니다. 내년에 종자나 할까 하면서요. 수량을 많이 생산한다는 강낭콩 종자 '자강'입니다. 빠른 발아를 위해 물에 불려두고 강낭콩을 심을 밭을 정리했습니다. 엇갈이를 심었던 밭을 잡초를 매고 정리해두었는데 또 잡초가 났기에 잡초를 매고 돌멩이를 골라낸후 가축분퇴비로 밑거름을 하여 다시 호미질을 하였습니다. 25분동안 불려둔 강낭콩 종자는 겉표면이 쭈글쭈글해졌습니다. 어른들이 콩을 파종할 때는 날짐승 몫 한 알, 들짐승용으로 한 알, 우리 몫으로 한 .. 2022. 8. 16. 식물 인슐린 여주 수확하여 말리기 8월 6일 가뭄과 폭우, 폭염을 이겨내며 덩굴을 뻗어 열매를 맺었습니다. 하나씩 따서 식용한지는 제법 되었으며, 많이 수확한 날에는 건여주로 만들고 있습니다. 여주는 1년생 덩굴성 박과식물로 인도 등 열대 아시아 원산의 덩굴성 한해살이풀로 도깨비 방망이처럼 돌기가 촘촘하고 쓴맛이 강해 '쓴 오이'라고도 불립니다. - 여주 씨앗 파종하다 수꽃이 많이 달리는 편인데 여주 수꽃과 암꽃입니다. 6~8월에 노란 꽃이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려 피는데 암수한그루입니다. 꽃받침은 종 모양이고 5개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달걀꼴입니다. 여주재배는 항상 이 자리입니다. 연작을 하면 작황이 좋지 않다는 말이 있지만 만든 지지대가 아까워 항상 이 자리를 고집하는데, 해마다 잘 열리고 있습니다. 가운데 잎이 갈라진 식물은 닥.. 2022. 8. 13. 허브 채소 바질 꽃피다 8월 6일 5월 하순에 다이소에서 바질 씨앗 두 봉지를 구입하여 반신반의하며 화분에 뿌려두었더니 6월 1일 발아를 시작했습니다. 다른 꽃이 있으니 바질은 그렇게 잊혀졌습니다. 반신반의하며 구입하여 파종을 했다보니 씨앗 사진이 없습니다. 6월 22일 바질이 제법 태가 났습니다. 바질 화분을 들고 뒤안으로 가서 대충 밑거름을 한 후 한 포기씩 심었습니다. 꿀풀과의 일년초 허브인 바질은 인도, 아프리카가 원산지인데 주로 이탈리아와 중국, 동남아 등의 지역에서 요리에 넣는 향신료로 사용한답니다. 우리나라의 허브인 마늘, 양파, 쑥 등을 제외하고 외국 원산인 허브라면 밭에 있는 페퍼민트와 집에 있는 로즈마리가 전부인데 전화로 큰 아이가 바질을 좋아하니 뒤안에 가득 심으라고 흘리는 말처럼 했지만 그걸 새겨 듣고 씨.. 2022. 8. 12. 건고추용 홍고추 첫 수확 7월 29 ~ 8월 8일 매운맛을 내는 고추는 사계절 이런 저런 요리에 부재료로 밥상에 오르며 따라서는 주재료가되는 채소입니다. 고추는 가지과로 남아메리카가 고향으로 품종에 따라 관상용으로 심는 고추도 있습니다. 4월 23일에 모종을 파종하여 잡초매기, 웃비료하기, 줄치기 등을 거쳤으며, 봄 가뭄과 여름 폭염과 폭우, 병충해를 견디어내고 3개월여만에 첫 수확을 했습니다. 일반 고추 모종은 2포터 반이며 땡초와 오이 고추를 조금 더 심었는데, 한 밭에 모두 심었다보니 모두 건조용 고추로 수확을 했습니다. 오전에 혼자 홍고추를 따서 자루에 담아두고 집에 오니 얼라아부지가 일찍 퇴근하여 가지고 와서 세척하여 널어 부직포를 덮어 두었다가 오후에 꼭지를 땄습니다. 지난해까지는 부모님이 도와주셨는데 겨울에 아버지께.. 2022. 8. 9. 멧돼지가 계속 다녀간다, 기피제가 효과가 있을까? 7월 29일 고추밭 아래 남의 밭 그물울이 뜯어져 있으며 옥수수와 대가 사방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멧돼지가 다녀갔군! 몇 년전 멧돼지 피해가 심각하여 울을 다시 치고 크레졸을 설치했으며, 동사무소에 신고하여 엽사가 다녀가기도 했습니다. 그리곤 잠잠하더니 또 나타났습니다. 우리 고추밭울이 옥수수인데 이제 수확을 시작했는데 옥수수를 몽땅 먹어 치웠으며, 우리 텃밭입구의 돼지감자밭에도 다녀갔습니다. 그렇다면 울안인 텃밭 또한 마음을 놓을 수 없으며 이른 시간에 혼자 텃밭에 가는 일 조차 두려워집니다. 텃밭문을 여니 벌써 발자국이 있었습니다. 조심스레 살피니 옹달샘으로 이어졌으며 주변에서 진흙 목욕을 하기도 했습니다. 고구마! 전날 고구마순을 좀 딸까 하다가 조금 더 자라면 따서 먹어야지 했는데 고구마밭이 쑥대.. 2022. 8. 4. 잡초밭이 된 정구지밭 정리하기 7월 28일 정구지밭뿐만 아니라 텃밭 전체가 잡초밭이 되었습니다. 해가나면 폭염이라 피하게 되고 그렇지않은 날에는 폭우가 쏟아지다보니 아예 잘됐다 하고는 텃밭에 가지않게 됩니다. 이모께 정구지를 솎아 드리고 다음날 잡초를 매러갔습니다.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꽃대가 올라온 상추밭과 뒤가 정구지입니다. 잡초밭이 된 정구지밭입니다. 조금 솎아내어도 표시가 나지 않을 정도로 정구지가 많기도 합니다. 요양보호사일을 시작할 시간이라 여기까지 잡초를 맸습니다. 그 사이 해가 났으며 봉오리였던 홑왕원추리가 꽃잎을 열었습니다. 요양보호사일을 마치고 다시 텃밭으로 가서 잡초를 마저매고, 급할때 밥상에 올릴 수 있을 정도로만 두고 작은 낫으로 정구지를 베어서 버렸습니다. 정구지를 벤 후 잡초를 매니 정구지 뿌리가 .. 2022. 8. 3. 고추 4차 줄치기와 여름 병충해 7월 20일 또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기에 일찍 텃밭으로 갔습니다. 폭염 아니면 폭우가 내리다 보니 텃밭 걸음이 뜸하지만 급한 건 해야 하는데 고추 줄치기입니다. 큰비에 고추 가지가 찢어졌기에 얼라아부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거든요. 3차 줄치기는 7월 1일날 했는데 글은 올리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도 해충이 고추를 먹어 구멍이나고 물러 떨어지기도 했는데 요즘은 더 심합니다. 봄 가뭄과 폭염, 폭우로 올해 텃밭농사는 포기를 해야 할 듯 합니다. 일찍 텃밭에 갔다보니 해가 뜨기 전이라 사진이 어둡습니다. 앞두렁과 뒷이랑에는 옥수수를 심었는데 새가 쪼아 먹기는 했지만 서너번 땄습니다. 올해는 고추가 키가 그다지 크지가 않습니다. 그러다보니 줄치기가 다른 해에 비해 힘이 덜 들었습니다. 또 고추 이랑이 넓은.. 2022. 7. 25. 뒤안 텃밭 정리하여 매발톱 심다 7월 19일 전날 비가 많이 쏟아졌기에 텃밭에 가더라도 땅이 질어 일이 되지 않을 것 같아 뒤안 텃밭을 손봤습니다. 가끔 잡초를 뽑기는 하지만 여전히 잡초가 자라며 호박 덩굴이 남의 집으로 넘어가기에 정리가 필요합니다. 샤인머스켓 덩굴과 호박 덩굴이 엉겼으며, 꽃이 진 접시꽃대도 잘라주어야 합니다. 호박 덩굴이 봉숭아와 정구지, 장미 등을 감아 숨을 쉴수없도록 하고 있습니다. 낫이 없기에 원예가위로 호박덩굴을 아낌없이 잘라주고 바랭이와 쇠비름도 뽑았습니다. 케일과 접시꽃대를 정리했으며 호박덩굴을 자르고 샤인머스켓 덩굴을 잡아주었습니다. 호박잎에 핀 봉숭아입니다. 호박덩굴이 무성하기는 한데 열매가 겨우 두 덩이 맺었었는데 덩굴을 자르다보니 열매도 잘려나갔습니다. 호박 수꽃과 참외 암꽃입니다. 참외와 수박이.. 2022. 7. 20. 토마토와 엇갈이밭 잡초매고 정리하다 7월 16일 시작을 했으니 밭 한뙈기는 정리를 해야지. 대파앞쪽의 엇갈이와 토마토를 재배하는 곳입니다. 엇갈이는 가뭄과 장맛비에 녹아 거의 없어졌다보니 잡초와 함께 정리를 해야 합니다. 토마토는 줄치기를 세번인가 했는데도 줄기가 줄을 넘치며 잎이 너무 무성합니다. 이건 밭이라고 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바랭이가 꽉 찼는데, 옆의 오솔길 같은 맨땅은 얼마전 감자를 캔 곳이다보니 잡초가 아직 덜합니다. 잡초속에서도 토마토가 병이 들지않았으니 참 다행이지요. 기특한 토마토입니다. 올해는 날짐승이 입을 대지도 않았습니다. 요양보호사일을 오전 8시에 시작하여 9시 30분에 마치는데, 8시 이전에 돌아와야 하기에 손보다 마음이 더 바빴습니다. 오전 5시 조금 넘어 텃밭에 가서 두 시간 남짓 잡초를 매고 토마토 줄기.. 2022. 7. 19. 이전 1 2 3 4 5 6 7 ··· 10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