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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월하14

이제 여름볕 다워야지! 이틀이 멀다하고 비라도 내렸더라면 기다리는 마음까지 보태어 갈대지붕뿐 아니라 그 속까지 녹았을겁니다. 그래도 마당의 이름 알 수 없는 풀들은 기린의 목으로 자랍디다. 열무꽃 진 자리가 궁금도 않더이까? 감꽃 진 자리에 앉은 청시가 보고싶지도 않더이까? 언제나 노래하던 파랗고 높은 하늘이 .. 2007. 8. 5.
열무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오늘쯤? 그래 오늘쯤! 할아버지댁을 들러 산속의 산다래농장에 가서 배와 산다래 열매를 구경하고 먼 길을 걸어 김달진문학관으로 갔다. 유월이니 여름이지. 더운게 당연한거지. 그래도 바람이 살랑살랑 부니 얼마나 다행인가. 문학관으로 가는 길에 돌가시나무꽃을 만났다. 돌가시나무꽃도 덥다네. .. 2007. 6. 12.
태산목 꽃 피고 비파는 익어가고 매일 풍요로워지는 문학관의 생가이다. 담장엔 바람개비꽃이 하얗게 돌고 또 다른 하얀 열무꽃이 피며, 그 위에 하얀나비 몇마리도 난다. 집사님은 열무꽃 보다 태산목이 꽃을 피운게 더 반가운 소식이라고 알려주었으며, 사다리가 있어야 한다니까 높은 가지를 잡아 주셨다. 태산목 쌍떡잎식물 미나.. 2007. 6. 5.
月下 김달진 ★.. 모든 사진은 클릭하여 보세요 - 확대 됨. 김달진 (시인·한학자) (1907~1989) 호 월하(月下). 1907년 경남 창원군 웅동면에서 출생, 1929년 <문예공론>에 데뷔했으며 <시원> <시인부락> <죽순>동인으로 활약했다. 1939년 불교전문을 졸업하고 일시 사찰에 귀의했다가 8·15광복 후 《동아일.. 2006. 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