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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잡초115

여름 오이 모종 파종하다 7월 19일 봉하마을을 다녀오는 길에 경화시장에 드렸습니다. 이런저런 찬거리를 사고 여름 오이 모종도 구입했습니다. 봄에 파종한 오이는 많이 따 먹었고 이웃과 많이 나누기도 했으며, 지금도 달리고 있긴 합니다만 여름 오이 파종시기라서 모종을 구입했습니다. 8(+1) 포기를 구입하여 친정에 4포기 드리고 남은 건 우리 텃밭에 파종했습니다. 먼저 잡초부터 매야 했습니다. 이 밭은 얼마 전에 잡초를 한 번 맸다 보니 조금인데 그래도 파종을 하니 잡초를 매야지요.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파종후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2020. 7. 30.
장맛비에 쑥대밭 된 텃밭, 버리고 싶다 7월 24일 어젯밤에는 마치 하늘에 구멍이 난 듯 장맛비가 퍼부었습니다. 기사를 보니 부산은 정말 물난리가 났었습니다. 한때 부산에 살았다 보니 부산 뉴스에 자꾸 눈이 갔으며 잠까지 설쳤습니다. 텃밭이 걱정이 되었습니다. 비가 살풋살풋 내렸지만 우산을 들고 텃밭으로 갔습니다. 도랑물은 꽐꽐했으며 텃밭 입구 계단은 빗물에 파여 마치 도랑 같았고 출입문쪽은 지반이 약해져 무너지려고 했습니다. 제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텃밭은 온통 초록초록이었습니다. 잡초밭이 되었습니다. 지난주 예초기작업을 하려고 하는데, 어차피 비가 또 내릴 거니 다음 주에 하자며 꼬셔서 봉하마을과 주남저수지 연꽃을 만나고 왔었는데 후회가 되었지만 늦었지요. 애지중지 꽃길입니다. 꽃길이 없어졌습니다. 글라디올러스, 뻐꾹나리, .. 2020. 7. 24.
예초기 작업, 뱀이다 6월 27일 벌써 몇 번째인 줄 알 수가 없습니다. 처음으로 할 때는 일 년에 몇 번이나 예초기 작업을 하나 세어 봐야지 했는데 횟수가 거듭될수록 까먹게 됩니다. 요즘은 보름 만에 예초기 작업을 하는 듯하며 이른 봄과 가을에는 횟수가 요즘처럼 많지 않습니다. 토요일과 일요일 함께 텃밭일을 할 때는 뒷문을 이용합니다. 입구부터 잡초가 꽉 찼습니다. 대추나무를 예초기로 날릴까 봐 나무 근처의 잡초는 낫으로 베고 있었습니다. 하여 저도 목단과 봉숭아 주변의 잡초를 손으로 뽑았습니다. 이른 봄에 심은 목단을 지난번 작업 때 날렸기에 주변에 나뭇가지를 덮어 두긴 했지만 작업을 하다 보면 안 보일 것 같아서요. 얼라아부지는 보호구를 착용합니다. 예초기 작업은 위험한 작업이다 보니 무릎과 머리에 보호구를 착용합니다... 2020. 7. 8.
정구지밭의 잡초 종류 6월 27일 반으로 줄일까? 작년에 거의 반으로 줄였는데 또 줄이기에는 정구지밭에게 미안한 일입니다. 얼라아부지가 예초기 작업을 시작했으니 눈을 감고 잡초를 매기 시작했습니다. 파라솔 옆으로 상추밭이 있으며 다음은 정구지밭입니다. 정구지밭이 너무 엉망이었기에 지난해 잡초와 함께 몽땅 파 내어 다시 심었습니다. 그런데 올해도 지난해 꼴이 났습니다. 정구지밭이 아니라 초록 밭입니다. 매실나무 아래에는 꽈리가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래전 소사의 이장님 댁에서 조금 얻어 계단 쪽에 심었었는데 어떻게 매실나무 아래로 왔는지 이상할 정도로 많으며 무성하기까지 합니다. 올 가을에는 익은 꽈리를 많이 볼 듯합니다. 튼실한 꽈리입니다. 정구지밭 뒤쪽에서 본모습입니다. 송엽국과 홑왕원추리가 피어 단조롭지는 않았습니다. 잡초.. 2020. 7. 7.
잡동사니밭의 아욱과 머위 뽑아 버리고 잡초매다 6월 26일 이 밭은 오이밭입니다. 그런데 아욱, 머위, 방아, 양배추, 케일, 당귀, 가지 등이 재배되고 있다 보니 잡동사니 밭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먹는 양이 적다 보니 여러 가지 채소를 조금씩 심었기 때문인데 그래도 남습니다. 지난해 치마 아욱을 늦게 파종했기에 올해는 일찍 파종했습니다. 그런데 파종한 아욱보다 자연 발아한 아욱이 더 튼실했으며 채취하여 식용했으며, 재배한 아욱은 너무 쏘물며 거름이 부족한지 잎이 누렇게 변하기에 뽑기로 했습니다. 뒤쪽에서 보면 이렇습니다. 그 사이 당귀꽃이 여물고 있으며 오이는 매일 따야 할 정도로 잘 자라는데, 고랑의 새포아풀도 만만치 않게 자라 꽃을 피웠습니다. 잡초는 꽃이 피면 금방 종자를 맺기에 꽃이 피기 전에 제거를 해야 하는데 몸이 잘 따라 주지 않다 보.. 2020. 7. 3.
덩굴채소 웃거름 주려다 양대콩밭 잡초까지 매다 6월 23일 애호박과 여주를 원래의 지지대 아래에 파종했다 보니 밑거름을 하지 않았습니다. 여주는 파종 후 빙 둘러 유박을 하긴 했는데 애호박은 거름이나 비료, 퇴비 그 어떤 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성장이 저조했기에 웃거름을 하기로 했습니다. 애호박의 꽃과 열매입니다. 늦게 파종한 여주지만 덩굴손을 올리며 여주꽃도 피었습니다. 덩굴손이 뻗는다고 튼튼하지만은 않기에 웃거름을 하기로 했습니다. 왼쪽에는 애호박이 있으며, 오른쪽에는 여주가 있고, 가운데에는 양대콩이 있습니다. 그런데 잡초가 너무 많았습니다. 웃거름을 하기전에 잡초부터 맸습니다. 그늘인가 싶어 매다 보면 금방 해가 들었습니다. 그 사이 민들레는 꽃이 졌고, 방아 씨앗이 날려 곳곳에 자라고 있었는데 잡초와 함께 모두 뽑았습니다. 위는.. 2020. 7. 2.
바랭이밭에서 댓잎 닮은 생강잎 찾기 6월 20일 토란밭의 잡초를 맨 후 생강밭으로 갔습니다. 전날 얼라아부지가 생강밭의 잡초는 우짤 긴데 하기에 생강이 보이지 않더라고 하니, 몇 잎이 보이더랍니다. 지난해 김장 때는 안동 생강을 구입하여 김장을 했기에 올해는 경화시장에서 사다가 일찍 파종했습니다. 그런데 생강은 온데간데없고 바랭이만 빽빽합니다. 생강밭은 지난해까지 가지를 심었던 고추밭 뒤의 아주 작은 땅인데 바랭이가 너무 많이 나서 길도 없고 밭도 없어졌습니다. 3월 하순에 싹이 난 생강을 잘 갈아 밑거름까지 한 좋은 밭에 심었습니다. 생강 잎은 마치 댓잎 같습니다. 그러하기에 바랭이가 많더라도 금방 표시가 날줄 알았는데 바랭이밖에 없었습니다. 한숨 한 번 쉬고 호미질을 시작했습니다. 바랭이는 옆으로 뻗으며 뿌리도 질기다 보니 호미질을 힘.. 2020. 6. 29.
대파 밭의 봉숭아 옮기고 아욱 뽑아 버리다 5월 21일 봉숭아도 아깝고 치마아욱도 뽑아 버리기에는 아까웠습니다. 그러다 보니 대파밭이 엉망이 되었기에 결단을 내려야 했습니다. 치마아욱은 다른 밭에 있으니 뽑아서 버리고, 봉숭아는 텃밭 중간중간에 옮기기로 했습니다. 뱀이 많은 밭이다보니 봉숭아꽃은 마치 신앙같습니다. 봄에 씨앗 파종한 대파가 자라고 있는데, 민들레 등으로 인해 자라는데 지장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봉숭아와 아욱은 뽑았지만 하얀 민들레는 뽑지 못했습니다. 조금 큰 봉숭아는 보았으며 어린 봉숭아는 뽑아서 버렸습니다. 그리곤 텃밭 곳곳에 옮겨 심었습니다. 화초도 작물과 마찬가지로 옮겨 심을 때는 물 주기부터 해야 합니다. 뿌리를 내렸지만 지금껏 이틀에 한 번씩 물을 주고 있습니다. 워낙 가무니까요. 민들레가 걸리긴 하지만 속이 시원했습니다.. 2020. 6. 10.
손바닥 산나물밭 잡초 이 잡듯이 4월 15일 하기 싫은 숙제하듯 미루어둔 산나물밭의 잡초를 맸습니다. 웅덩이옆에 있는 손바닥만 밭인데 잡초를 매니 태산이었습니다. 처음 보는 이라면 잡초밭으로 알 정도로 잡초가 꽉 찼는데 자세히 보면 산미나리, 취나물, 방풍, 바디나물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잡초입니다. 긴병풀꽃, .. 2020. 4. 22.
4월 텃밭에 핀 하얀민들레, 금낭화 등 하얀색꽃들 4월 6 ~ 11일 봄은 과수꽃과 풀꽃의 계절입니다. 깽깽이풀꽃이 지고 향기부추가 한창인 요즘 보라색꽃으로 긴병풀꽃과 제비꽃 종류가 한창이며 완두콩꽃도 한창입니다. 그런 가운데 하얀색꽃이 막 피어나고 있습니다. 보라색꽃보다 먼저 피기 시작한 하얀민들레에 이어 흰수선화, 금낭화.. 2020.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