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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청소6

2월 텃밭 풍경과 쉼터 청소 2월 10일 지난 일주일은 봄날처럼 따듯했습니다. 하여 텃밭으로 가서 이런저런 일을 했습니다. 농사철이 다가오니까요. 휑할것 같은 2월의 텃밭에는 월동채소 몇 종류가 초록초록하며 자잘한 풀꽃들이 피어 있습니다. 웅덩이의 얼음을 아직 녹지 않았습니다. 밭두렁의 매화가 피었으며 쪽.. 2020. 2. 17.
누가 이렇게 어질렀지/텃밭 세간살이 정리 3월 26일 꽃밭의 잡초를 다 매다시피 했다보니 일요일이지만 시간이 남았습니다. 밭은 어차피 얼라아부지가 가니까요. 하여 텃밭의 평상과 세간살이를 정리하고 옹달샘 청소를 했습니다. 평상에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어질러져 있습니다. 누가 이렇게 어질렀지? 늦가을부터 겨울동안 .. 2017. 4. 9.
40년만에 이력서를 썼다 1월 12일 40년만에 이력서를 썼습니다. 그리고 취업을 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동네 친구가 신항에 일을 하러 나간다고 했습니다. 그 친구의 아들은 우리나라 최대 재벌 회사에 다니기에 굳이 일을 나가지 않아도 되는데 일을 하러 간다기에 충격이었습니다. 바깥일은 가장이 하는 줄만 알았.. 2017. 1. 20.
장맛비 오는 날 텃밭에서 한 일 거의 매일 출근(?)을 하다시피 하는 텃밭이지만 비가 내린다고 하기에 일찍 텃밭으로 갔습니다. 가는 길에 동네에 핀 능소화를 몇 컷 찍었으며, 개울을 따라 걷다 자귀나무꽃도 찍었습니다. 여름이 오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텃밭에 들어서니 백합이 피었으며 홑왕원추리는 여러 송이가 .. 2015. 7. 1.
비 오는 날 텃밭, 꽃사진 찍고 고구마 심고 오이 첫수확 6월 5일 아침에 옥상에 빨래를 널 땐 비가 내리지 않았는데 고랑치미역국을 끓여 텃밭으로 가려니 비가 내리기에 집에 들려 우산을 꺼냈습니다. 언제부터 내렸을까... 텃밭으로 가는 길에 친구 텃밭에서 더덕모종을 캤습니다. 며칠전에도 캤는데 친구가 더 캐도 된다고 했기에 욕심을 좀 .. 2014. 6. 6.
할아버지의 나홀로 (소쿠리)섬살이 20년 하늘과 바다 모두 잿빛이지만 할아버지(이관대 77세)는 살림살이중 그나마 나은 돗자리를 바깥에 내다 널고 뭍으로 나갔습니다. 지난번처럼 쌀을 팔러 가신 모양입니다. 피서객과 낚시꾼이 있지만 섬은 조용합니다. 도선이 들어 오는 소리가 들리면 할아버지의 식구가 방파제로 마중을 옵니다. 할아버지의 식구는 몇 마리의 개와 닭, 고양이며, 가끔 토끼와 꽃사슴이 숲을 빠져나와 할아버지께 놀러오기도 하는데, 할아버지는 모두 식구라고 합니다. 개는 낚시꾼이 무료한 할아버지께 친구를 하라고 데리고 왔으며, 고양이는 섬을 찾은 이가 버리고 갔는데, 이제 모두가 한식구가 되었습니다. 백사장과는 달리 무성한 잡풀사이에 무인도답지않게 오솔길이 있으며, 그 길 끝에 할아버지와 섬식구들의 보금자리가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지 않는.. 2010. 8.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