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매화
매화의 종류로는 백매, 홍매, 강매, 납매, 녹엽매, 중엽매, 원앙매, 옥매, 황매, 물매화등 아주 많다. 며칠전 '꽃다듬이'에서 만난 '호주매화'는 일반적인 '매화'와는 학명이 다르며, 호주의 야생화를 우리나라에 들여 온 사람이 꽃 생김이 매화와 비슷하다고 '호주매화'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작은꽃이 끝없이 화려하게 피고지며, 실내였지만 벌을 불러 들이기도 하였다.
호주매화는 꿀을 지녔으며 목본류임에도 불구하고 왜성이 강하며, 잎은 선형 또는 선상 피침형으로 끝은 뾰족하고 길이 1~1.5cm 정도 된다. 어린 잎은 뒷면에 털이 있다. 꽃은 흰색, 진홍색, 선홍색, 진분홍색 또는 분홍색이 있으며 직경은 6~20mm 정도 된다. 햇볕을 그리 많이 받지 않아도 잘 자라지만 햇볕이 모자라면 꽃 색깔이 연해지고 작아지는 경향이 있다. 때문에 꽃눈이 생길 때와 꽃이 필 무렵에는 일조량을 늘려주는 게 좋다. 거름을 줘 가면서 실내에서 따뜻하게 키우면 일년에 두세 번 정도는 꽃을 볼 수 있다.
▲ 호주매화
▲ 털머위
털머위
털머위는 우리나라 제주도와 다도해 여러 섬 남부의 바닷가 해변 바위틈에서 자라며, 국화과의 사철 푸른 여러해살이풀이다. 잎은 둥글고 두꺼우며 윤기가 나고 온몸의 연한 갈색 빛의 솜털이 나있으며 뿌리로부터 잎이 자라난다. 센 향기가 있으며 10월에서 12월에 꽃대가 나와 노란 꽃이 여러개 핀다.
약간 씁쓰름한 맛이 나는 봄나물인 머위와 비슷한 잎 모양을 가졌지만 잎 뒷면에 털이 많아 털머위 또는 갯머위 라고 부르며, 곰취와 똑같은 꽃을 피우기 때문에 '말곰취'라고 부르기도 한다.
잎이 두껍고 광택이 있어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높은데, 겨울에도 푸르고 매끈한 잎을 자랑하는 상록성으로서 넓은 콩팥 모양의 잎도 예쁘지만 초겨울까지 피는 화려한 샛노란 꽃이 아름답다.
▲ 대문자초
대문자초
꽃의 모양이 마치 큰 대大자 모양으로 생겨 대문자초라고 불리는데, 생명력이 끈질기고 상록이어서 키우기 쉽고 보기도 좋다. 포기나누기로 그 수를 늘리는 건데 워낙 번식력이 왕성하여 한 포기만 뜰에 심어놓아도 어느새 온마당에 가득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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