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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6월, 창녕 우포늪

by 실비단안개 2008.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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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 일로 창녕에 가는 일이 잦습니다.

걷지요.

 

 

 

 

늦게 출발을 하였기에 우포늪에 가리라고는 생각지를 않아 렌즈를 준비해 가지 않았습니다.

2시간 정도 걸었나, 아주 살풋만 둘러보고 왔습니다.

 

 

 

 

 

 

 

5월에 갔을 때 주차장이 만원이라 그냥 왔는데 그래도 아직 자운영 몇 송이가 남아 있었습니다.

 

 

 

 

메꽃, 기린초와 함께 사상자가 곳곳에 하얗게 피어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으로 목이 메이더군요.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 정채봉                          
                                        

  모래알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풀잎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너를 생각하게 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없어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우포늪 깊이 들어가기(출처 : 다음 신지식에서 펌. 작성자 : 대충사는거여님)

우포늪이 만들어진 시기에 대해서는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
첫 번째는 지금으로부터 약 1억 4천만년 전에 만들어 졌다고 추측하는 것이 있는데, 그 이유는 우포늪 주변을 이루고 있는퇴적암을 조사해보니 약 1억 1천∼2천만년 전에 살았던 공룡의발자국 화석과 빗방울 무늬 화석, 곤충 화석이 발견되었기때문이다.
이러한 이유로 우포늪이 '태고의 신비'를 간직하고 있다고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두 번째는 지금으로부터 약 6,000 년 전인 B.C. 4천년 경에 우포늪이 만들어 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기원전 4천년 경 지구의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육지에 얼어있던 빙하가 녹아 내리기 시작했다.
빙하가 녹은 물은 강을 거쳐 바다로 흘러 들어가서 지금의 한반도 육지와 해안선이 구분 지어졌다. 바로 이 시기에 우포늪이 낙동강과 더불어 만들어졌다고 한다.

 

빙하기가 끝이 난 후, 지구의 기온이 점점 따뜻해 지자 육지 안에 얼어있었던 얼음 덩어리가 서서히 녹기 시작했다. 얼음이 녹아 내리던 당시 낙동강은 지금처럼 강폭이 넓지 않았고, 화왕산으로부터 시작된 토평천도 규모가 매우 작았다. 육지에 있던 빙하가 녹아 내리면서, 낙동강 주변의 지형을 깎아 내리고 그 깎인 돌멩이나 모래가 바다로 흘러가고 있었다.

모든 강물이 바다로 흘러 들어가면서 바닷물도 점점 높아졌다. 그러자, 바닷물이 불어나서 강물은 바다로 흘러들지 못하고 거꾸로 흐르게 되었으며(역류현상) 강물을 따라 쓸려 내려가던 돌멩이와 모래도 같이 육지 쪽으로 흐르게 된다.


낙동강은 점점 불어나서 드디어 강주변으로 물이 넘치게 되고, 돌멩이와 모래도 같이 넘쳐서 주변 지역에 쌓여서 자연 둑이 형성된다. 토평천도 이와 같은 이유로 낙동강 보다는 작지만 자연 둑이 만들어지고, 홍수가 끝이 나면서 낙동강 주변의 둑과 토평천 주변의 둑이 오목한 그릇모양을 만들어 둑 안에 물이 고이면서 늪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우포는 4개의 늪으로 구분된다. 크기순으로 보면 우포늪 〉목포늪 〉사지포늪 〉쪽지벌로 나누어진다.

이중에서 제일 큰 우포늪을 주민들은 '소벌'이라 불렀는데, 그 이유는 우포늪과 목포늪 사이에 우항산(牛項山) 또는 소목산이라는 산이 자리잡고 있어 하늘에서 내려다보면 소의 목처럼 생겨서 마치 물을 먹는 소와 같다고 여겼기 때문에 '소가 마시는 벌'이다 해서 소벌이라 불려졌다고 한다. 이 '소벌'이라는 것을 한자로 표기하면 우포(牛浦)가 되는 것이다.
※ 여기서 '벌'이라는 말의 뜻은 넓을 들판 또는 펄을 의미함.

 

소벌 또는 우포라는 이름의 기원중 지역 주민들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옛날에는 주민들이 소를 키우면서 풀을 먹이고 소에게 물을 마시게 하기 위해서 우포늪에서 소를 많이 길렀다고 한다.
그래서, 소를 기르는 또는 소에게 물을 먹이는 곳이라 해서 소벌이라 불렀다고 한다.

우포늪 뿐만 아니라 목포늪과 사지포늪, 그리고 쪽지벌도 그렇게 불려지는 이유가 있다. 먼저, 목포늪은 한자로 표기하면 木浦가 되는데, 원래의 이름은 나무갯벌이라 불렸다. 여름철이 되면, 작은 하천을 따라 나무 뗄감이 많이 떠내려 와서 나무 뗄감을 많이 모을 수 있는 곳이어서 그렇게 이름이 붙여진 것이다. 사지포늪을 한자로 표기하면 砂旨浦가 되는데, 역시 목포늪과 마찬가지로 이름의 유래를 쉽게 알 수 있다. 네 개의 늪 모두가 모래나 뻘이 있었지만 사지포늪은 가장 모래가 많이 있어서 모래늪벌이라 불렸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쪽지벌은 한자로 표기하지 않고 옛날 그대로의 이름으로 불리는데, 네 개의 늪 중에서 크기가 가장 작기 때문에 쪽지벌이라 불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 위 네 개의 늪을 통틀어 우포라고 부르고 있다.

 

우포는 행정구역상 경남 창녕군 유어면, 이방면, 대합면, 대지면에 걸쳐서 옆으로 길게 위치하고 있으며(동경 128°25′북위 35°33′), 직선거리로 주남저수지와는 약 36㎞, 을숙도와는 약 70㎞ 정도 떨어져 있다. 우포는 현재 '자연생태계보전지역(Ecological Conservation Area)'으로 지정되어 있는데(1997. 7.26) 전체 면적은 약 8.54 ㎢(약 854 ㏊)이다. 우포가 여름철 장마나 홍수로 인해 물을 담고 있는 면적은 약 2.314 ㎢(약 231.4 ㏊)정도가 된다. 우포에 물이 가득찬 면적은 서울의 여의도공원과 그 크기가 비슷하다.

※ 우포늪(1,278,285㎡), 목포늪(530,284㎡), 사지포늪(364,731㎡), 쪽지벌(139,626㎡)

 

☆.. 단신

진해진보연합은 6월 7일, 저녁 7시부터 8시30분까지 1시간반동안 진해루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반대하는 촛불문화제를 열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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