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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나누기/가본 곳

걷고 싶었던 길, 담양 메타세쿼이아 가로수 길

by 실비단안개 2008.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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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날씨는 곳에 따라 비, 흐림, 맑음이었습니다.

오전 6시 30분 집을 나설 때 비가 내렸기에 우산과 여벌옷을 준비해야 했으며, 여러 곳을 다니다보니 지역에 따라 윗옷의 색은 달라졌습니다.

 

담양의 소쇄원, 대나무박물관, 녹죽원, 순창의 고추장 마을을 거쳐 산청을 또 달려 합천에서 마지막일지도 모를 한우로 저녁 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남해 고속도로를 달려 섬진강 휴게소를 지나고 아~ 곡성 -

급하게 폰으로 몇 컷을 담았지만 규화언니에게 보내지 않았습니다.

좀 더 달려 놀라게 해 주어야지 -

그런데 따라서 달라지는 날씨 탓으로 폰을 코트 주머니에 두었기에 그 후로 어느 풍경도 담지를 못하였기에 아름다웠던 어제의 풍경들을 바로 전해드리지 못하였습니다.

 

녹죽원의 대숲, 순창의 장독들, 메타쉐쿼이아 가로수 - 하여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지지난해 경남수목원의 메타세쿼이아 단풍 아래를 걸은 적이 있습니다. 그날도 비가 내렸지요. 비록 푸른 키다리 나무가 아니었지만 그때도 행복하였는데, 어제는 참으로 많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를 만났으며, 언제 한번 걸어볼까, 하던 작은 소망이 이루어진 날입니다.

비록 짧은 시긴이었지만, 올케도 행복해 하며 함께 배경이 되었습니다. 

 

담양에는 대나무숲 외에도 메타세쿼이아라는 가로수가 심어져 있어서 이국적이며 환상적인 풍경을 만나는데, 메타세쿼이아는 원래 중국이 그 산지이나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개량이 되었고 담양군에서는1970년대 초반 전국적인 가로수조성 사업 당시 내무부의 시범가로로 지정되면서 3~4년짜리 묘목을 심은 것이 지금은 하늘을 덮고 있는 울창한 가로수로 자랐습니다.

 

2002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가꾸기 국민운동본부가 ‘가장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한 곳이기도 하며, 초록빛 동굴을 통과하다 보면 이곳을 왜 ‘꿈의 드라이브코스’라 부르는지 실감하게 되며, 무려 8.5 k m에 이르는 국도변 양쪽에 자리잡은 10~20m에 이르는 아름드리 나무들이 저마다 푸른 가지를 뻗치고 있어 지나는 이들의 눈길을 묶는데, 잠깐 차를 세우고 걷노라면 메타세쿼이아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특유의 향기에 매료되어 꼭 삼림욕장에 온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매혹적인 길이라 자동차를 타고 빠르게 지나쳐 버리기엔 아쉬움이 남는 길이기에 차를 버리고 꼭 걸을 것을 권합니다.

 

 

메타세쿼이아

겉씨식물 구과목 낙우송과의 낙엽침엽 교목.
학명 Metasequoia glyptostroboides
분류 겉씨식물 구과목 낙우송과
분포지역 중국쓰촨성·후베이성, 한국 전역
크기          

 

 

높이 35m, 지름 2m

살아 있는 화석식물로서 중국의 쓰촨성[]과 후베이성[]에 남아 있으며 한국에서는 포항에서 이것의 화석이 발견되었다. 높이 35m, 지름 2m에 달한다. 가지는 옆으로 퍼지며 수피는 갈색으로 벗겨진다. 작은가지는 녹색이며 마주난다.

잎은 줄 모양으로 마주나며 길이 10∼23cm, 나비 1.5∼2mm이다. 깃꼴로 배열되고 끝이 갑자기 뾰족해진다. 작은가지에 달린 모양이
낙우송과 비슷하다. 가을에는 붉은빛을 띤 갈색 단풍이 들고 작은가지와 더불어 떨어진다.

꽃은
양성화로 4∼5월에 핀다. 수꽃은 노란색이며 작은가지 끝에 이삭 모양으로 달리고, 암꽃은 작은가지에 1개씩 달린다. 열매는 구과로서 타원형이며 길이 1.5∼2.5cm로서 녹색에서 갈색으로 된다. 열매조각은 서로 어긋나게 마주난다.

가로수나 풍치수로 사용되며 실내의 방음장치, 포장재,
내장재 등으로도 사용된다. 한국 전역에 공원이나 도로변에 가로수로 널리 심는다.(출처 : 네이버 백과)

 

메타세쿼이아(Metasequoia)가 중국에서 다시 발견되었을 때에는 미국의 아널드 수목원(Arnold arboretum)의 지원으로 이를 보존하기 시작한 것 등을 비롯하여 지금은 세계 각국에서 멸종위기의 식물을 보호해 자연보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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