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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이야기/텃밭 풍경

들깨 파종과 쓰임 및 효능

by 실비단안개 2015.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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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들깨는 따로 파종을 않고 지난해 떨어진 씨앗에서 자연적으로 발아하여 자랐거나 잎들깨씨앗을 파종하여 들깻잎을 따 먹었습니다.

지난해 수확을 알뜰히 한 탓에 밭이 거의 빈밭이었기에 들깻잎을 5월 5일 마천장날에 샀습니다.

포기당 250원.

 

 

고추밭에 들깨 파종할 자리를 남겨 두었기에 잡풀을 매고 들깨를 파종했습니다.

고추밭 둘레를 따라 들깨를 심으면 강한 들깨 향이 고추벌레를 쫒는다는 설을 믿기 때문입니다.

 

 

모종은 키가 크지않기에 작당하게 파 물을 주고 모종을 올려 흙을 덮어 다져주면 됩니다.

 

 

참깨는 깨만 먹지만 들깨는 쓰임이 다양합니다.

잎과 씨앗 모두 식용으로 가능하며, 추수후 마른 깻단은 예전엔 불쏘시개로 사용하였는데 타닥타닥 타면서 들깨향이 정지에 퍼졌습니다.

 

 

들깨는 꿀풀과에 속하며 한국·중국·일본 등지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 또는 그 씨입니다. 인도의 고지와 중국 중남부 등이 원산지로 한국에서는 통일신라시대 때부터 재배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들깨 효능 가운데 으뜸은 변비 예방과 피부 미용으로 들깨에는 다량의 비타민C가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들깨의 지방인 리놀렌산은 혈액 내 콜레스테롤의 침착을 감소시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들깨는 혈관 노화 방지·동맥 경화 예방에도 효능이 높습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비타민 E와 F가 풍부해 여성의 건강과 미용에 탁월한 효능을 나타내며, 들깨에 감마토코페롤은 항산화 작용을 해 피부노화방지에 좋다고 합니다. 그러나 식물성 불포화지방이기 때문에 기본 열량이 높으므로 다이어트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들깨는 잎을 먹거나 종자를 볶아 가루를 내 양념으로 쓰거나 기름을 짜서 요리용으로 이용합니다.

 

들깨꽃은 수술은 4개,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는 2분 되어있으며, 꽃색은 보통 흰색이나 분홍색을 띄는 것도 있습니다. 개화는 오전 3시에 시작하여 오후 2시경에 끝나며 개화성기는 9~12시 사이입니다.

 

 

깻잎은 보통 쌈으로 먹는데 깻잎 특유의 향은 주연못지 않기에 깻잎쌈은 육류와 어류 모두에 어울립니다.

 

 

 

 

깻잎을 장기간 보관하기 위해서는 장아찌를 담습니다.

간장이나 된장에 지를 담는데 지난해 지인이 우리 텃밭에서 딴 깻잎을 된장에 박아 삭혀 모임때 들고 왔었는데 전어회와 잘 어울렸습니다.

우리집에선 김밥을 말때 김을 놓고 밥을 편 후 속 아래부분에 깻잎을 펴 말아 주는데 향이 일품입니다.

 

추수한 들깨를 볶은 후 들깨가루를 만들어 국수, 김치 등에 뿌려서 고명 겸 양념으로 쓰며, 샐러드에 넣기도 하고 시래기국 등 기타 국에 넣기도 하며, 들깨를 볶아 기름을 짠 들기름은 우리나라 전통요리에 많이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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