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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텃밭 풍경1033

엇갈이, 케일, 양대콩 등 파종하다 3월 22일 날씨가 따듯해지니 집에 있으면 몸살이 날 것 같아 텃밭으로 갔습니다. 전날 종자와 봄 파종 채소 씨앗 등은 미리 챙겨두었습니다. 양대콩입니다. 지난해 받아 둔 종자인에 텃밭에 가서 불리려고 그대로 들고 갔습니다. 양대, 케일, 당근, 20일무, 치마아욱, 더덕, 엇갈이 씨앗입니다. 이날 더덕은 파종을 하지 못 했습니다. 더덕밭의 잡초를 매고 파종을 해야할지 다른 곳에 심어야 할지 생각이 많았거든요. 감자를 파종한 옆, 겨울초가 조금 남아 있는 곳에 엇갈이와 20일무를 파종할겁니다. 곧 벌레가 꼬일테고 한랭사를 설치해야 하니 비슷한 종류를 묶은 거지요. 엇갈이 씨앗입니다. 겨울초 씨앗과 비슷합니다. 엇갈이는 호미로 줄을 그어 줄뿌리기를 했습니다. 며칠전 잡초를 매고 돌멩이를 골라냈는데 그 사이.. 2022. 3. 23.
감자 파종하다 3월 20일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겨울 가뭄이 해소될 정도로 이틀 동안 내렸습니다. 씨감자를 경화시장에서 오래전에 구입했는데 싹이 덜 났기에 비닐봉지에 담아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 두었더니 어느 정도 싹이 났기에 씨감자를 들고 밭으로 갔습니다. 우리가 심는 감자는 하지 무렵에 수확하는 하지감자입니다. 감자는 가지과 식물로 덩이줄기가 있는 약 150종(種)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식물학자들은 페루-볼리비아에 걸쳐 있는 안데스 산맥을 감자의 원산지로 여기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중요한 식용작물 중의 하나로 덩이줄기(땅속줄기의 끝부분이 부풀어 오름)를 먹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년생초인 감자는 키가 50~100cm 정도이며 잎은 나선형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길이 20~30cm의 겹잎으로 끝에 달린 하나의.. 2022. 3. 22.
겨울초밭 정리하고 잡초매다 3월 17일 비가 내린다고 하니 마음이 바빴습니다. 텃밭일을 조금이라도 해야 하거든요. 마늘밭 잡초매기에 이어 겨울초밭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말이 겨울초지 겨울에 한 번도 밥상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시금치와 함께 고라니가 먹어 치우고 봄이 되어 다시 싹이 났는데, 벚꽃이 필즘이면 꽃대가 올라오기에 정리를 해야 했습니다. 진해 군항제는 취소가 되었는데 벌써 벚꽃이 피고 있습니다. 겨울초밭입니다. 뒤로 양배추가 얼어 있으며 대파밭은 손질을 했습니다. 겨울초며 조금 캤습니다. 엄마 반찬으로 물김치를 담글것이며 데쳐 국도 끓이려고요. 조금 남겨두었는데 노란 꽃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이제 꽃 구경도 못 갈 형편이니 텃밭에서 최대한 즐겨야하거든요. 가축분 퇴비입니다. 밑거름으로 뿌려 갈고리로 끌어주었습니다. 돌멩.. 2022. 3. 20.
마늘밭 잡초 광대나물 매다 3월 16일 마늘밭의 잡초를 한 번 맸는데 고랑에 광대나물이 쫙 깔렸습니다. 광대나물은 꿀풀과의 두해살이풀로 전국의 양지바른 밭이나 길가에 자라는 두해살이풀입니다. 꽃 사진을 찍으러 다닐때는 고마운 소재였지만 지금은 잡초에 지나지 않습니다. 광대나물은 줄기는 밑에서 많이 갈라지며, 높이 10-30cm로 자줏빛이 도는데 잎은 마주나며, 아래쪽의 것은 원형으로 잎자루가 길며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고 반원형, 양쪽에서 줄기를 완전히 둘러쌉니다. 꽃은 3-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개가 피며, 붉은 보라색으로 보통 이른 봄에 꽃이 피지만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철인 11-2월에도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화관은 통이 길고 위쪽에서 갈라지며, 아랫입술은 3갈래로 갈라집니다. 식용 또는 약용으로 쓰인다지만 우리는 아직 한.. 2022. 3. 17.
상추와 대파 씨앗 파종하다 3월 15일 텃밭의 꽃인 상추와 사철 조미채소인 대파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비가 내리기전에 하우스의 상추와 케일을 노지에 옮겨 심었지만 봄이니 파종을 해야지요. 이미 집안의 텃밭에는 상추, 쑥갓, 엇갈이배추를 파종했으며, 대파도 가지런히 옮겨 심었습니다. 집안의 텃밭입니다. 앞의 텃밭은 리모델링 할 때 화단겸 쉼터로 조성했기에 뒤의 텃밭뿐이지만 그래도 몇 종류의 채소가있습니다. 케일, 상추, 마늘, 정구지, 쪽파, 대파가 있습니다. 하얀민들레꽃도 피어 있습니다. 푸릇한 상추는 지난해 파종한 상추며 새싹은 올해 파종한 상추고, 대파는 많이 먹다보니 장유에서 두 번 구입하기도 했는데 이제 많으니 안심입니다. 그새 정구지가 많이 자랐습니다. 우리 텃밭입니다. 매실나무가 있는 밭의 앞쪽으로 하우스의 상추를 옮겨.. 2022. 3. 16.
마늘 파종과 발아 10월 2 ~ 14일 - 마늘 파종밭 만들기 / 콩대뽑아 밭갈고 밑거름까지2021.10.02 에 이어 씨마늘은 남해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우리가 재배한 마늘이 너무 잘았으며 양이 적었거든요. 마늘 쪽은 9월 16일 날 냈는데, 언제 파종을 할지 알 수가 없었기에 물에 불리지 않고 쪽을 냈는데 엄마는 손톱 밑까지 아프다고 했습니다. 씨마늘은 10kg으로 좋은 놈으로 했습니다. 2접 조금 넘는다고 했습니다. 마늘은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며 비늘줄기가 있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양파와 마늘은 우리가 외래종의 허브에 가려 스치기 쉬운 허브의 한 종류로 예로부터 여러 나라에서 써왔으며, 양파 같은 냄새가 나고 찌르는 듯한 자극적인 맛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마늘을 심기 시작했는지는 확.. 2021. 10. 14.
겨울초와 시금치 씨앗 파종하다 10월 1일 8월 하순에 파종한 겨울초는 추석에 나물로 소비했으며 나머지는 데친 후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시래깃국을 끓일 겁니다. 겨울초를 뽑은 후 잡초를 매고 다시 파종했습니다. 겨울초는 십자화과의 월동채소로 월동춘채라고 하며, 종자 봉지 설명에 보면 일명 하루나로 불린다고 했는데 하루나는 '유채'의 충남 방언이라고 합니다. 이쪽에서는 겨울초라고 하며, 겨울초 파종시기는 10월이지만 보통 9월에 파종하여 이듬해 봄까지 먹는 채소로 쌈, 겉절이, 숙채, 국을 끓여 먹습니다. 작년에 황진이님이 가져온 겨울초 종자입니다. 남은 겨울초는 엄마의 찬거리로 남긴 겁니다. 시금치를 파종할 겁니다. 벌초 때 남해의 이웃에 시금치 종자를 구하고 싶다고 하니 받은 씨앗은 없으며 구입한 씨앗이라면서 조금 주었는데, 집에 남.. 2021. 10. 12.
상추, 적갓, 적환무 재파종하다 9월 24 ~ 10월 1일 상추는 텃밭의 꽃이며 지존입니다. 그런데 몇 번을 파종했음에도 생장이 시원찮아 재파종을 했습니다. 9월 6일 날 상추 종자 파종 시 옮겨 심은 상추는 자리를 잡았으며 쑥갓은 자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종자를 경화동 시장 흥농종묘에서 구입했습니다. 뚝섬 적축면으로 꽃상추이며, 8월 하순부터 9월까지 파종할 수 있는 종자입니다. 상추 씨앗인데 종묘사마다 색이 다릅니다. 지난달 하순에 파종한 적갓이 듬성듬성 났기에 사이사이에 씨앗을 뿌려야 했습니다. 그런데 앞쪽의 쪽파를 재배하는 곳과 적갓 사이에 잡초가 많이 났기에 잡초부터 매고 적갓 씨앗을 뿌렸습니다. 역시 경화동 시장 흥농종묘에서 3,000원짜리 씨앗을 구입했더니 양이 많았습니다. 적갓 파종시기는 9월 초순에서 10월 중순이며,.. 2021. 10. 5.
마늘 파종밭 만들기 / 콩대뽑아 밭갈고 밑거름까지 9월 23 ~ 26일 파종할 마늘은 남해에서 구입하여 엄마가 쪽을 내놨습니다. 그러다 보니 마늘 파종 밭이 급했습니다. 마늘을 파종할 밭은 지난해 봄 고추를 재배했으며 가을에 거름도 않고 양파를 재배했고 이어 양대와 오이 고추, 토마토, 팥을 재배했습니다. 이제 수확시기가 끝났기에 밭을 정리해야 합니다. 양대 콩대는 뽑아뒀지만 팥과 토마토, 고춧대가 남았기에 할 수 있는 데까지 혼자 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팥을 뽑아야 일이 차근차근되기에 팥을 뽑는데 날짐승이 매일 방문을 했는지 멀칭 비닐 위에 익은 팥과 이제 맺은 꼬투리까지 아주 많았습니다. 잡초는 팥보다 더 자랐는데 명아주와 바랭이가 많았습니다. 팥대를 뽑은 후 맨 앞 이랑의 덩굴 양대와 토마토까지 정리를 했습니다. 땀과 흙이 범벅이 되었지만 지지대도.. 2021. 10. 2.
김장무 등 북주고 솎음 무 김치 담그기 9월 24일 9일 1차 북주기에 이어 2차 북주기입니다. 북주기란 채소 등 작물이 넘어지지 않고 잘 자라게 하기 위하여 뿌리나 밑줄기를 흙으로 두두룩하게 덮어 주는 일입니다. 김장무가 꽉 찬 밭이 좀 답답하게 보이기까지 하지만 김장무 뿌리가 드러났기에 북주기를 또 하는 겁니다. 간혹 무청에 벌레가 먹은 구멍이 있는데 여치 등의 곤충이 먹은 거지만 곤충은 따로 잡지 않고 버려둡니다. 김장무 파종시 종자를 구멍 당 2개씩 보통 넣었는데, 이는 수확을 하기 전에 솎아 솎음 무 김치를 담그기 위해서입니다. 여린 김장무 김치를 담그면 열무김치처럼 시원합니다. 두 개씩 난 김장무를 솎고 겉잎을 제거한 후 역시 대파 고랑의 흙을 퍼서 북주기를 했습니다. 고랑에 솎음 무가 그득합니다. 솎은 무를 수습한 후 밭을 보니 .. 2021.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