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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고향 이야기1590

진해 경화역의 벚꽃 3월 31일 등기소에 일이 있어 나갔다가 근처의 경화역으로 갔습니다. 경화역은 경화역 공원으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우리는 지금도 경화역이라고 합니다. 지난 사진을 보면 경화역은 열차가 정차한 2009년까지는 비교적 한산했더군요. 그러나 지금은 벌써 만원이었습니다. 경화역 가건물 근처에 포토존 용으로 열차를 전시 유치해두었다보니 그런 모양입니다. 시내로 가면서 해안도로로 갔습니다. 해안도로는 우리 동네에서 시작되다보니 자연스럽게 그 길로 갔습니다. 이삼일 사이에 벚꽃이 많이 피었으며 이번 주말이 절정이될 듯 합니다. 코로나 19로 진해 군항제는 3년째 취소상태지만 나들이객을 굳이 막지는 않습니다. 진해 남중 아래로 가니 경찰관들이 통제를 했으며 입구는 다른 입구를 이용하라는 안내가 있었기에 우리는 근처에 주.. 2022. 3. 31.
적양배추 모종 파종하다 3월 27일 양배추 모종을 구입해왔습니다. 흰양배추는 2월에 모종을 파종한다고 했으며 적양배추는 조금 늦은 시기에 파종합니다. 양배추는 십자화과의 2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합니다. 유럽 서북부 바닷가가 원산지인 채소작물로 잎은 두껍고 털이 없으며 분백색이 돕니다.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으며 서로 겹쳐지는데, 중앙부의 잎은 단단하게 포개져서 공처럼 둥글게 되며, 5~6월에 총상꽃차례에 연한 황색꽃이 핍니다. 우리는 샐러드나 쌈으로 활용합니다. 텃밭에 가니 얼라아부지가 양배추 모종을 파종할 자리를 만들어 활대까지 꽂아 두었습니다. 벌레가 대들기에 한랭사를 설치해야 하거든요. 또 이상한 비닐을 씌워두었기에 비닐 가운데에 구멍을 내어 양배추를 놓은 후 주변의 흙을 긁어 꼭꼭 눌러서 심은 후 물을 흠뻑 .. 2022. 3. 29.
정구지밭 잡초매다 3월 24일 겨울에 많이 가물었는데 때가 되니 정구지가 자랐으며 잡초도 자랐습니다. 아직 정구지를 한 번도 베지 않았지만 잡초를 매기로 했습니다. 지난해 마른 정구지잎이 거슬려서요. 매화향이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잡초는 다양한데 그중에 가장 거슬리는 잡초는 개갓냉이입니다. 마른 줄기에 씨방이 졸졸이 붙어 있었는데 씨앗이 많이 떨어졌을 겁니다. 떨어진 씨앗은 금방 싹이 나겠지만 우선 남아 있는 개갓냉이의 깊은 뿌리를 뽑았으며, 뒷고랑쪽으로 토끼풀이 많았기에 호미질이 힘들었습니다. 다른해 같았으면 벌써 밥상에 올렸을 정구지인데 아직 그대로입니다. 게을러진 건 아닌데 나이탓인가 봅니다. 중간에 커피를 한 잔 끓여 마시고 정구지밭 전체를 다 맸습니다. 하얀민들레와 봄맞이꽃은 두었습니다. 봄맞이꽃은 화분에 심으.. 2022. 3. 27.
엇갈이, 케일, 양대콩 등 파종하다 3월 22일 날씨가 따듯해지니 집에 있으면 몸살이 날 것 같아 텃밭으로 갔습니다. 전날 종자와 봄 파종 채소 씨앗 등은 미리 챙겨두었습니다. 양대콩입니다. 지난해 받아 둔 종자인에 텃밭에 가서 불리려고 그대로 들고 갔습니다. 양대, 케일, 당근, 20일무, 치마아욱, 더덕, 엇갈이 씨앗입니다. 이날 더덕은 파종을 하지 못 했습니다. 더덕밭의 잡초를 매고 파종을 해야할지 다른 곳에 심어야 할지 생각이 많았거든요. 감자를 파종한 옆, 겨울초가 조금 남아 있는 곳에 엇갈이와 20일무를 파종할겁니다. 곧 벌레가 꼬일테고 한랭사를 설치해야 하니 비슷한 종류를 묶은 거지요. 엇갈이 씨앗입니다. 겨울초 씨앗과 비슷합니다. 엇갈이는 호미로 줄을 그어 줄뿌리기를 했습니다. 며칠전 잡초를 매고 돌멩이를 골라냈는데 그 사이.. 2022. 3. 23.
감자 파종하다 3월 20일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겨울 가뭄이 해소될 정도로 이틀 동안 내렸습니다. 씨감자를 경화시장에서 오래전에 구입했는데 싹이 덜 났기에 비닐봉지에 담아 스티로폼 박스에 담아 두었더니 어느 정도 싹이 났기에 씨감자를 들고 밭으로 갔습니다. 우리가 심는 감자는 하지 무렵에 수확하는 하지감자입니다. 감자는 가지과 식물로 덩이줄기가 있는 약 150종(種) 가운데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식물학자들은 페루-볼리비아에 걸쳐 있는 안데스 산맥을 감자의 원산지로 여기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중요한 식용작물 중의 하나로 덩이줄기(땅속줄기의 끝부분이 부풀어 오름)를 먹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일년생초인 감자는 키가 50~100cm 정도이며 잎은 나선형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길이 20~30cm의 겹잎으로 끝에 달린 하나의.. 2022. 3. 22.
겨울초밭 정리하고 잡초매다 3월 17일 비가 내린다고 하니 마음이 바빴습니다. 텃밭일을 조금이라도 해야 하거든요. 마늘밭 잡초매기에 이어 겨울초밭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말이 겨울초지 겨울에 한 번도 밥상에 올리지 못했습니다. 시금치와 함께 고라니가 먹어 치우고 봄이 되어 다시 싹이 났는데, 벚꽃이 필즘이면 꽃대가 올라오기에 정리를 해야 했습니다. 진해 군항제는 취소가 되었는데 벌써 벚꽃이 피고 있습니다. 겨울초밭입니다. 뒤로 양배추가 얼어 있으며 대파밭은 손질을 했습니다. 겨울초며 조금 캤습니다. 엄마 반찬으로 물김치를 담글것이며 데쳐 국도 끓이려고요. 조금 남겨두었는데 노란 꽃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이제 꽃 구경도 못 갈 형편이니 텃밭에서 최대한 즐겨야하거든요. 가축분 퇴비입니다. 밑거름으로 뿌려 갈고리로 끌어주었습니다. 돌멩.. 2022. 3. 20.
마늘밭 잡초 광대나물 매다 3월 16일 마늘밭의 잡초를 한 번 맸는데 고랑에 광대나물이 쫙 깔렸습니다. 광대나물은 꿀풀과의 두해살이풀로 전국의 양지바른 밭이나 길가에 자라는 두해살이풀입니다. 꽃 사진을 찍으러 다닐때는 고마운 소재였지만 지금은 잡초에 지나지 않습니다. 광대나물은 줄기는 밑에서 많이 갈라지며, 높이 10-30cm로 자줏빛이 도는데 잎은 마주나며, 아래쪽의 것은 원형으로 잎자루가 길며 위쪽 잎은 잎자루가 없고 반원형, 양쪽에서 줄기를 완전히 둘러쌉니다. 꽃은 3-5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여러 개가 피며, 붉은 보라색으로 보통 이른 봄에 꽃이 피지만 남부지방에서는 겨울철인 11-2월에도 꽃을 볼 수 있습니다. 화관은 통이 길고 위쪽에서 갈라지며, 아랫입술은 3갈래로 갈라집니다. 식용 또는 약용으로 쓰인다지만 우리는 아직 한.. 2022. 3. 17.
상추와 대파 씨앗 파종하다 3월 15일 텃밭의 꽃인 상추와 사철 조미채소인 대파 씨앗을 파종했습니다. 비가 내리기전에 하우스의 상추와 케일을 노지에 옮겨 심었지만 봄이니 파종을 해야지요. 이미 집안의 텃밭에는 상추, 쑥갓, 엇갈이배추를 파종했으며, 대파도 가지런히 옮겨 심었습니다. 집안의 텃밭입니다. 앞의 텃밭은 리모델링 할 때 화단겸 쉼터로 조성했기에 뒤의 텃밭뿐이지만 그래도 몇 종류의 채소가있습니다. 케일, 상추, 마늘, 정구지, 쪽파, 대파가 있습니다. 하얀민들레꽃도 피어 있습니다. 푸릇한 상추는 지난해 파종한 상추며 새싹은 올해 파종한 상추고, 대파는 많이 먹다보니 장유에서 두 번 구입하기도 했는데 이제 많으니 안심입니다. 그새 정구지가 많이 자랐습니다. 우리 텃밭입니다. 매실나무가 있는 밭의 앞쪽으로 하우스의 상추를 옮겨.. 2022. 3. 16.
마늘 파종과 발아 10월 2 ~ 14일 - 마늘 파종밭 만들기 / 콩대뽑아 밭갈고 밑거름까지2021.10.02 에 이어 씨마늘은 남해에서 구입을 했습니다. 우리가 재배한 마늘이 너무 잘았으며 양이 적었거든요. 마늘 쪽은 9월 16일 날 냈는데, 언제 파종을 할지 알 수가 없었기에 물에 불리지 않고 쪽을 냈는데 엄마는 손톱 밑까지 아프다고 했습니다. 씨마늘은 10kg으로 좋은 놈으로 했습니다. 2접 조금 넘는다고 했습니다. 마늘은 백합과(百合科 Liliaceae)에 속하며 비늘줄기가 있는 다년생 식물입니다. 양파와 마늘은 우리가 외래종의 허브에 가려 스치기 쉬운 허브의 한 종류로 예로부터 여러 나라에서 써왔으며, 양파 같은 냄새가 나고 찌르는 듯한 자극적인 맛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언제부터 마늘을 심기 시작했는지는 확.. 2021. 10. 14.
겨울초와 시금치 씨앗 파종하다 10월 1일 8월 하순에 파종한 겨울초는 추석에 나물로 소비했으며 나머지는 데친 후 냉동실에 넣어두었다 시래깃국을 끓일 겁니다. 겨울초를 뽑은 후 잡초를 매고 다시 파종했습니다. 겨울초는 십자화과의 월동채소로 월동춘채라고 하며, 종자 봉지 설명에 보면 일명 하루나로 불린다고 했는데 하루나는 '유채'의 충남 방언이라고 합니다. 이쪽에서는 겨울초라고 하며, 겨울초 파종시기는 10월이지만 보통 9월에 파종하여 이듬해 봄까지 먹는 채소로 쌈, 겉절이, 숙채, 국을 끓여 먹습니다. 작년에 황진이님이 가져온 겨울초 종자입니다. 남은 겨울초는 엄마의 찬거리로 남긴 겁니다. 시금치를 파종할 겁니다. 벌초 때 남해의 이웃에 시금치 종자를 구하고 싶다고 하니 받은 씨앗은 없으며 구입한 씨앗이라면서 조금 주었는데, 집에 남.. 2021.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