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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께 즐거우면 더 좋지 아니한가!

국화과30

숲속에 핀 노란 털머위꽃 11월 14일 털머위 꽃을 만나기에는 늦은 감이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만나니 반가웠습니다. 가끔 버스를 타고 구청 쪽으로 지나갈 때면 옆의 아파트에 털머위가 피어 있는데 내려서 꽃과 놀 수 없어 아쉬웠거든요. 털머위는 국화과의 상록성 다년초로서 근경이나 종자로 번식하며, 울릉도 및 제주도, 남해안 도서지방에 분포합니다. 가까운 흰돌메 공원에 가면 만날 수 있는데 요즘은 이도 여의치가 않았습니다. 털머위는 짧은 근경에서 나온 화경은 높이 40~80cm 정도로 잎이 없고, 뿌리에서 모여 나는 잎은 잎자루가 길고 잎몸은 길이 7~20cm, 너비 6~30cm 정도의 신장형으로 두껍고 윤기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거나 밋밋합니다. 9~10월에 화경 상부의 짧은 소화경에 1개씩 달리는 두상화는 지름 4~6cm.. 2020. 11. 23.
적갓밭 잡초매고 가을 냉이 튀김하고 11월 2일 적양파 모종에 물을 준 후 짬을 내어 적갓 밭의 잡초를 맸습니다. 적갓만큼 키가 큰 잡초는 털별꽃아재비이며 적갓 사이에는 쇠비름, 괭이밥, 새포아풀 등 여러 종류의 잡초가 있었습니다. 죽기 살기로 키를 세워도 적갓의 키를 따라잡은 건 털별꽃아재비뿐이다 보니 털별꽃아재비만 보이는 듯합니다. 마치 적갓과 키 재기를 하는 듯 키가 비슷합니다. 털별꽃아재비는 국화과의 1년생 초본으로 종자로 번식합니다.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귀화식물로 전국적으로 분포하며 들에서 자라는데, 원줄기는 높이 20~40cm 정도이고 둥글고 굵으며 가지가 갈라지고 털이 있습니다. 이명으로 털쓰레기꽃이라고 합니다. 언제 이렇게 자랐을까요. 뒷고랑에도 잡초가 꽉 찼습니다. 텃밭에 아주 많은 털별꽃아재비입니다. 꽃잎이 하나씩 .. 2020. 11. 4.
향소국이 피니 가을이 깊어간다 / 10월 텃밭에 핀 꽃들 10월 18 ~ 26일 텃밭의 작물과 화초가 예전만 못 합니다. 긴 장마와 폭염의 여파가 나타나는 거지요. 그렇지만 그래도 가을꽃이 피고 깊어 갑니다. 18일 봄날 이 꽃길은 찬란했으며, 이태전 가을에도 향기로웠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겨우 가을임을 알리는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 정도로 제가 농부가 되어 가는 중임을 중명하는 꽃길이기도 합니다. 한때는 구절초가 많이 피어 구절초 꽃차를 만들고 했었는데, 장마와 폭염으로 겨우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구절초밭입니다. 18일, 요양보호사 일을 쉬는 날이며 얼라아부지가 일요일임에도 일을 갔기에 오랜만에 일찍 텃밭에 갔더니 이슬이 맺힌 꽃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청초한 구절초 꽃입니다. 꽃향유가 피기 시작했습니다. 잡초를 뽑으면서 흰색 꽃향유는 뽑아 버렸는지 올.. 2020. 10. 29.
상추, 치커리, 쑥갓, 시금치 씨앗 파종하다 8월 16일 쌈채소가 급했습니다. 여름 상추 등을 파종했었는데 마지막 장맛비에 엉망이 되었습니다. 상추는 텃밭의 꽃이기에 다시 파종을 했습니다. 상추는 국화과에 속하는 2년생 초본식물로 유럽·서아시아·북아시아 등지에서 자생하고 있어 그 지역이 원산지로 추측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잎상추를 먹는데 대표적인 품종에는 치마상추·뚝섬녹축면상추·적축면상추가 있습니다. 상추는 우리나라의 음식문화중 하나인 쌈으로 보통 먹습니다. 겉절이와 김치로도 이용되는데, 잎에는 수분 94%, 단백질 1.8%, 무기염류 0.7%가 함유되어 있으며, 100g당 비타민C 12㎎, 비타민A 1,650IU가 들어 있습니다. 상추 줄기에서 나는 우윳빛 즙액에는 락투세린·락투신 등이 들어 있어서 진통 또는 최면 효과가 있는데, 상추.. 2020. 8. 24.
음나무순과 머위 장아찌 담그다 3월 27일 ~ 4월 7일 집을 나서니 여전히 비가 살풋살풋 내리고 있었습니다. 작업복을 입었으니 도리없이 텃밭으로 갔습니다. 텃밭을 둘러본 후 머위순이 좋기에 머위순을 꺾었습니다. 하얀 꽃잎은 풍개꽃의 낙화입니다. 머위를 우리 동네에선 머구라고 합니다. 어린순은 대의 껍질을 벗기.. 2020. 4. 7.
창원 무점마을 코스모스 구경, 가는 날이 축제날이었다 10월 6일 가을을 대표하는 꽃 코스모스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우리 어릴때는 가을이면 신장로에 코스모스가 가득 피어 흰꽃이 많이 피면 운동회때 백군이 이기며, 분홍꽃이 많이 피면 청군이 이긴다고 믿으며 활짝 핀 코스모스를 세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꽃이 지면 대를 꺾어 껍질.. 2019. 10. 8.
함안 고려동유적지, 꽃대궐이 되었다 8월 25일 5일과 10일은 함안(가야)장날입니다. 함안장은 크며 물량이 많으니 고추 시세도 궁금했으며 여름이 가기전 고려동 배롱나무꽃을 만나기 위해 함안으로 갔습니다. 고려동은 함안으로 들어 가는 길목에 있다보니 고려동을 먼저 방문했습니다.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 580번지 내 위치.. 2019. 9. 7.
겨울로 가는 11월 텃밭풍경, 빈 듯 찬 듯 11월 19일 국화류와 꽃향유가 있어 봄날보다 화려했던 가을이었는데 이제 하나 둘 지고 있다보니 텃밭에 가면 쓸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렇지만 겨울을 맞이 할 작물을 보면서 또 손을 놀립니다. 빈 텃밭같아 보면 그래도 구석구석 생명들이 차 있고, 언덕에 잡초가 덜 자라다보니 .. 2018. 11. 24.
텃밭의 백만송이 국화, 구절초에서 향소국까지 국화과꽃들 10월 7일~11월 2일 옛 마산은 우리나라 국화재배의 역사가 담긴 곳으로, 1960년 회원동 일대에서 여섯농가가 전국 최초로 국화 상업재배를 시작한 이후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며 1976년 국내 처음으로 일본에 국화를 수출했습니다. 일본은 나라꽃이 없습니다만, 일본 황족의 공식 문양이 국.. 2018. 11. 6.
가을의 향기 구절초 꽃차 만들기 10월 20일 그동안 매화, 페퍼민트, 감잎, 산국화차는 만들었지만 구절초 꽃차는 처음입니다. 구절초는 국화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식물로 구일초(九日草)·선모초(仙母草)라고도 하며, 꽃은 9~11월에 핍니다. 구절초는 음력 단오에 줄기가 다섯 마디로 자라고 중양절(9월 9일)에 아홉 마디 .. 2018. 10. 31.